어제부터 종일 비가 내리니

어제부터 종일 비가 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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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감성이 가득 찬 시와 사유의 시를 창조해 내는 은둔의 시인, 저마다의 가슴에 박혀 있는 그 슬픔들을 어루만지고 다독여 아름다운 결정으로 빚어내다. 시인은 봄에서 겨울까지 이어지는 동안 이러한 숱한 감정의 아픔과 눈물을 겪어 내며 시로 승화한다. 할머니의 무덤, 어머니의 내리사랑, 늙은 아버지, 그리고 늙어 버린 나와 다하지 못한 연인의 사랑 등 인생을 살아 내며 겪는 겹겹의 아프고 슬픈 마음을 위로받고,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신현철

저자:신현철
시인은시집『엄마의별꽃』(2017),『안개앉은마을』(2021)등3권을내놓아상당한반향을얻었으며,11년간주간신문에1주도빠짐없이매주시를연재하였다.그외인문서10권,공저시집7권,장편소설2권등22권의책을저술하였다.한국청록회회장,한국문협,한국시조협회이사등문학단체10여곳에서활동하였다.시인은내키는대로갈긴그런시가아닌감성이가득찬시와사유의시를창조해내는은둔의시인이란평가를받는다.

목차


시인의말

1부필것은피고,고로꽃은필것이니

선운사설렘의봄
오얏꽃피다
봄느낌
봄이되는절차
안개비
할머니납골당의봄
늙은소년의봄
봄타는남자
무한천엘레지
윤사월의밤
장날호두할머니
지천상념
도림로지는봄
벚꽃지는시기
가슴아림5
갈망골노을녘
홍매화의봄
정혜사의한
살다보면
바뀌는계절
잉화달천

2부멈춰선하루가빈무덤처럼앉아있다

무한천초여름비
꽃이떨어지면1
늙은아버지
어제부터종일비가내리니
소나기날의기억
정혜사소나기
불현듯회향
빙곳재장맛비
새재할매
노을5曲
살풀이
홀로서기
그대를사랑하였음은
록평리블루스
지난계절
노을6曲
산길
천마봉이별
여름날의이별회상
괜찮아,괜찮아2
헤픈날

3부그의날을한다발로묶어

가을,그의형상
간월암월출
가슴아림7
가을이오면
지천명
내소사가는길
성묘
장래의꿈
가을장마
느닷없는사랑에대하여
23고추구기자축제풍물놀이
담안뜸달밤
엄마를생각함
가을산
사점지의가을비
가을이별
산구절초
기다림
미련
가슴아림4
인간의지향

4부그리운사람을꺼내눈속에뿌린다

새벽여우재
인생
종일눈내리는날
겨울하늘
2023대백제전출정식
별이내려오다
새의울음
새재넘어오는사랑
눈온아침
겨울아리재상념
눈오는것은기적이다
눈오니님오시려나
함박눈의밤
겨울밤눈오는마을
겨울비
헤어지다1
새벽사랑
기억의강
가난한이별
이월의록평리
봄인지아닌지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감성이가득찬시와사유의시를창조해내는은둔의시인,저마다의가슴에박혀있는그슬픔들을어루만지고다독여아름다운결정으로빚어내다.시인은봄에서겨울까지이어지는동안이러한숱한감정의아픔과눈물을겪어내며시로승화한다.할머니의무덤,어머니의내리사랑,늙은아버지,그리고늙어버린나와다하지못한연인의사랑등인생을살아내며겪는겹겹의아프고슬픈마음을위로받고,희망을잃지않고행복을꿈꿀수있기를바란다.

“사랑은행복한부분이있겠으나,사실아픈부분이더많다.부모의사랑이그러하고,다하지못한연인의사랑이그러하고,헤어진인연의경우도그러하다.신현철시인은그러한사랑의시인이다.그러나시인의아픈사랑이희생을내포한본질적사랑의고백일것으로느껴진다.그고백에대해더첨언할,더설명할필요는없다.”_전진섭(全眞燮)문학박사

“가슴속알알이박혀있는슬픔을어루만지고다독여서
아름다운결정으로빚어낸위로와희망의시집”

우리삶은환희와행복으로가득찬것처럼보이지만,그이면에는슬픔과우울,아픔과가슴저림,절규도있다.시인은머리말에서“여자라서주어진슬픔,아버지라서강요된슬픔,엄마여서따라붙은슬픔,인간이라서한계지워진슬픔,살아가는존재로서의어쩔수없는슬픔이세상에가득하다.”고말한다.
그런만큼이시집에는할머니,엄마,아버지,사랑하는연인과의이별로고통받는사람,그리고늙어버린소년등다양한인간군상의모습이담겨있다.그들이가진,혹은그들을바라보는내가가진아픔과슬픔,가슴아림과단장의아픔등숱한감정들이낱낱이드러나며동시에아름다움으로승화된다.‘감성이가득찬시와사유의시를창조해내는은둔의시인’이라평가받는시인답다.
시인은봄에서겨울까지이어지는동안이러한숱한감정의아픔과눈물을겪어내며시로승화한다.1부에서4부까지,우리나라의사계와인간의내면을잘엮어낸점이특히인상적이다.가슴속알알이박혀있는슬픔을어루만지고다독여서아름다운결정으로빚어낸이시집을읽으며,아프고슬픈마음을위로받고,희망을잃지않고행복을꿈꿀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