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활자를 처방하는 독서치료사의 문학처방전
뇌기반 독서치료 연구회의 독서심리치료 전문가 10인이 쓴 《뇌기반독서심리치료-마음을 읽고쓰다》가 책과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독서와 심리치료의 연결고리부터 뇌 과학적 접근, 실제 치료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세대별, 연령별 맞춤형 독서치료 방법과 실제 상담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제시해 실용성을 높였다.

열 명의 저자는 3년 6개월, 약 360시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독서심리치료사들로, 자신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독서치료 방법론을 제시한다. 일선 현장에 있는 상담사, 미술치료사, 심리학자, 심리치료 분야에 있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리더십, 인간관계 및 소통 전문 강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가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오수아,김은남,서로,안승현,김유순,정경자,진혜선,신미혜,허진희,이은와

저자:오수아
‘글자’의강력한힘을매개로하는인지행동치료와마음건강에관심이많은독서치료전문가이자글작가이다.

저자:김은남
21권의문집을만들어국어선생님같은수학선생님으로불리다가나를찾아떠난여행에서만난책과영화,에니어그램으로심리상담교육을하고있다.

저자:서로
평화안에서모두함께치유와회복,성장하는세상을꿈꾸는초등교사로특히,독서심리지도와시마음코칭에열정을쏟고있다.

저자:안승현
공감을매개로아픔을나누며함께성장하고있는연극치료사이자독서심리전문가이다.

저자:김유순
10여년대안학교교사로재직하였으며,자신과타인을윤택하게하는일에관심이많다.현재예술심리상담센터와윌심리연구소의전문상담사로일하는독서심리전문가이다.

저자:정경자
읽기를매개로인지,정서,행동의변화를이끌어내고있는20년차독서심리치료강사및상담사이다.

저자:진혜선
글을통해마음을나누는독서심리전문가이며유아교육현장의경험을바탕으로부모와소통하는부모교육강사이다.

저자:신미혜
아이들이행복해지기를바라는세상에힘을보태고자청소년상담사의길을걷고있다.

저자:허진희
가족의회복과성장을돕는가족상담사이자독서심리전문가이다.

저자:이은와
독서와운동이선물한기적같은변화에감격하고감사하며복짓는삶을살고싶어독서심리전문가로성장하고있는33년차공직자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심리학과독서의연결

1독서치료와우리몸
독서심리치료에대한이해
글자에마음을맡겨야하는이유
왜종이책인가
내삶의주치의‘글자’
어떤책을읽어야하는가

2독서와함께성장하는마음
독서와자존감
독서와인지발달
방어기제를넘어빛으로
불완전한세상에서아름다움을꿈꾸며

3생각(思)대로,뇌마음(心)대로
언제까지나사랑해
불안을읽어주세요
슬픔이말하게하세요
온빛가득한별숲으로!

PART2
뇌과학과독서의연결

4뇌는답을알고있다
유연함을꿈꾸는뇌
불안,넌정체가뭐니
나의긍정적루틴
감정의속마음

5뇌과학으로나와가장친한친구되기
To.문제,From.갈등
나랑친밀감GOOD!
내안의꼬마야,화해하자!
보석함vs쓰레기통

6뇌를알면마음의결이보인다
감정과독서치료
세상을느끼고지각하는행동심리의메커니즘
긍정심리와행복한삶
뇌과학과통합적담론의독서치료


PART3
마음과독서의연결

7마음의근육만들기
마음에도온도가있어요
내삶의주인공은나야!
냄새는감정을기억한다
힘들게하는당신을이해할수있어요
미끄러져도괜찮아

8내마음의맘(mom)되어주기
내안의불청객
내가가진프레임
예민이는어디서왔을까?
과거를내려놓고현재를살아요

9몸과마음은연결되어있다
몸과마음,두마리토끼다스리기
사랑에배고픈나르시시스트
스스로결핍을선택하라

10상실의슬픔,관계의상처뒤만난새빛
상실의슬픔을쏟아낸자리에피어난들꽃
세상에둘도없는보물,소중한나!
상처로빛나는보석을만드는연금술사
어린왕자의손을잡고만난찬란한세상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뇌과학으로설명하는독서치료의힘

마음을치유하는다양한치료법이낯설지않은시대.이책을지은열명의저자는나무에새겨진따뜻한활자의힘을믿는사람들이다.독서심리치료전문가인이들은문학에담긴치유매커니즘과뇌과학의접점을찾아독서심리치료의과학적인근거를친숙하고비전문가도이해하기쉽게설명한다.심리학의이론적토대위에뇌과학이라는실증적근거를더하고여기에독서치료사로서목도한생생한사례를접목시켰다.이렇듯저자들의경험이녹아든서술은심리학,뇌과학등을다루는책이흔히빠지기쉬운특유의건조함을피해간다.

상처입은치유자,운디드힐러(woundedhealer)가전하는
공감과위로의메시지

이책을서술한열명의저자역시상처를안고살아가던평범한이들이었다는점,나아가그상처를문학과함께치유한당사자들이라는점에서공감과설득력을더했다.수련과정에서얻은통찰과각자의치유경험이맞물려,독자들에게보다실천적인치유의길을제시한다.《마음을읽고쓰다》는단순한독서치료안내서를넘어선다.다양한상처를안고사는현대인의심리적통증에관한깊이있는탐구이자상처입은치유자‘운디드힐러’가전하는위로의메시지다.책이지닌,활자가지닌치유의힘을믿는이들에게,그리고그힘을통해자신의상처를보듬고자하는이들에게이책은의미있는이정표가되어줄것이다.

책속에서

구겨진옷은다림질로펼수있지만구겨져버린마음은그럴수가없다.몸에난상처는치료하면낫지만,마음에생긴상처는쉽게아물지않는다.녹용을넣은한약한재를먹는다고낫는게아니다.백화점에서원하는물건을맘껏사며종일쇼핑을즐긴다해도그때뿐이다.어떻게해야할까?
-20쪽,‘독서심리치료가무엇인가요’

글자는그저소통을위한매개가아니다.왜살고있는지,무엇을위해살아야하는지질문을던지는철학이다.어디로,어떻게걸어야하는지를안내해주는내비게이션이다.나를살아있게만드는존재이자서로다름을깨우치게해준고전이다.나를토닥이고지켜주는,오롯이내편이되어주는변호사다.삶의가장든든한주치의다.무엇보다나를아프게하는존재는,남편도시어머니도친정엄마도아닌바로나,자신이라는사실과모든것은‘마음’에달렸다는것을깨닫게해준참스승이다.‘글자’는마음을통제할수있는조절력을선물해주고,사람답게살수있도록길을열어주는존재다.
-48쪽,‘모든것은마음에달렸다’

어렸을때자신의감각과욕구가어떻게수용되었는지에따라사람의심리적안정감은달라진다.긍정적인욕구만받아들여지고부정적인욕구가받아들여지지않으면그욕구는억압이된다.특정한욕구나감정이억압되면자신에게그욕구가있다는것을지각하지못하게된다.
-84쪽,‘게슈탈트속에서만나는질문들’

부모들은되도록아이들에게좋은것만주려고한다.그래서아이들이경험해야할고통과책임져야할일들을미리두려워하며대신짊어지는경우가있다.하지만인생을살다보면때에따라자신이원하는것을바로얻지못하기도하고열심히했는데도실패하기도한다.이때,부모의과보호속에자란아이들은스스로상황을처리하는능력이없어길을헤매게된다.자기효능감과회복탄력성이줄어들었기때문이다.
-85쪽,‘실패속에서만들어지는마음근육’

마음의늪에어떻게따스한햇살을비춰줄수있을까?어렵지않다.따스한관심과주의를주면된다.억압되어있던마음을있는그대로바라봐주면되는것이다.그러면눈물로흠뻑젖은슬픔이자신을드러낼것이다.사각사각속삭이며말할지도모르고,거대한불꽃이나폭포처럼쏟아져나올지도모른다.늪이되어저깊은심연으로가라앉아헤어나오기힘들었던마음들이다정하고따스한관심을받아포송포송해지면서그렇게생명력을되찾아다시흐르게되는것이다.
-111쪽,‘이제빵은그만구워요’

뇌는‘문제’에대해어떻게생각할까?부정적인것으로인식한다.뇌가상황을부정적으로인식하면,상황을추상적으로받아들이기때문에쉽게해결할수없게만들며,해결능력을잃게만든다.하지만뇌는이기적이게도기억하고싶은것만기억하는특성이있으니,뇌를속여발상의전환을해주면해결하기가쉽다.뇌를속이는방법은‘문제’를‘갈등’이라는단어로전환하는것이다.문제라고하면상황이나타인을탓하기쉽다.그런데갈등으로전환하여관계에집중해보면해결책을찾을수있다.
-147쪽,‘기억하고싶은것만기억하는이기적인뇌’

불안을극복하려고애쓰는데시간을낭비하지않는것이좋겠다.그저내안의감정을알아채는것부터가시작이다.시를낭송하고그림을감상하며책을읽다보면불안한마음에진정한위안과흔들림없는힘이더해질것이다.
-187쪽,‘불안의형제·자매들’

문학은인간의사상이나감정을언어로표현한예술이다.사람의삶을풍성하게만들며,지친마음에위로를주는안식처가된다.좋아하는작가의작품을읽으며마음의안정을찾기도한다.시를읽으며자신의마음을읽는것처럼잔잔한감동을얻는다.그리고자신이직접글을쓰면서즐거움을느끼는등사람들은각자의방법으로문학을즐긴다.문학을만날때마다내가누구인지더많이알고이해하게된다.문학의구조가삶과닮아있기때문일것이다.
-208쪽,‘정신과학과문학의융합’

주도적인삶이진짜다.진짜삶과연결되기위해서는나를존중할수있어야한다.거절하게하는힘은나를존중하는것에서시작된다.선택의순간에의사결정권을다른사람에게넘기고거절하지못하는것은자신에게바람직하지못하다.부모나타인에의해원하지않는삶으로가야할때,진짜내가되어쌓이는경험들이,현실을헤쳐나갈버팀목이다.
-226쪽,‘거절할수있는힘을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