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와 균형 (현실 속에서 고민한 지켜야 할 이상 |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되짚어본 생각들)

견제와 균형 (현실 속에서 고민한 지켜야 할 이상 |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되짚어본 생각들)

$14.00
Description
견제와 균형이 무너질 때,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기자로서 수많은 기사를 쓰며 대한민국 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누빈 저자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견제와 균형’의 실종 사례들을 치밀하게 기록했다. 이 책은 단순한 시사 보도가 아닌, 구조적 불균형과 사회 시스템의 균열이 시민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찰력 있게 풀어낸 르포에세이다.
정치·사법·경제·농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이 무너진 순간들을 조명하며, 그 안에서 고통받고 소외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의 충격, 폐업한 골목 가게들의 정적, 기술을 유출당한 기업의 분노, 농촌의 침묵, 그리고 국가 보상의 명과 암까지-우리 사회 곳곳에 균형을 회복해야 할 이유가 가득하다.
사회 정의를 꿈꾸는 독자들, 구조적 문제의 본질을 알고 싶은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통찰을 찾는 모두에게 이 책은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과연 지금 이 사회는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저자

김종현

출간작으로『견제와균형』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현장에서들려온목소리를통해되짚어본우리사회의문제점


【1장】
국내로본견제와균형

길가에놓인폐업점포를보며
멈췄던거리,다시흐르는사람들
속빈강정이된커피왕국,카페베네의교훈
기술로버티고,기술로살아남다
알고보면소박한그들의음식
국가보상과그이면의갈등
성장과규제사이,기업의딜레마
지방은정말지역균형발전을원하는걸까
미처놓치고있던우리주변의소중한것
민주화역사를함께한명동성당
탄핵정국을지켜보며
세계사형폐지의날에돌아본사법부의암면

【2장】
국제로본견제와균형

한국해양주권의슬픈역사
북한의닫힌문,그리고얼어붙은시간
공짜는없다:복지의빛과그림자
기술로일어선나라,자원으로무너진나라
불안이경제에미치는영향
우연히본생애최고의순간
사회를움직이는가장조용한힘,신뢰
국가간외교,우리일상의또다른이름
TPPvsRCEP:경제블록의대립
올림픽,순수한경기인가거대한거래인가
부산엑스포유치전,우리가놓친한가지
우주를향한노력

에필로그:
견제와균형의이름으로

출판사 서평

“자신의시선으로사회를비추다
묵묵히기록해낸상실과균열의풍경들”

《견제와균형》은기자로서의날카로운눈과사람으로서의따뜻한마음이만난기록이다.저자는단지사건을보고듣는것을넘어,그속에서상처받는이들의표정과침묵을오래도록가슴에담아냈다.이책은그렇게,무너진균형의틈에서살아남은이들의이야기이자,세상이놓치고있는한장의보고서다.
“우리는왜이토록무너지는것을자주목격하게되는가?”
저자는그물음을안고,거리의폐업점포에서,이태원의새벽에서,철거현장에서,잊혀가는농촌과침묵의골목에서'견제없는사회의민낯'을응시한다.그리고조용히이야기한다.그곳엔늘사람이있었다고.


“이책은단순한르포가아니다.
사건보다사람을기억하려는기록이며,
그기억을통해우리가나아가야할길을비추는성찰이다.”

책은크게두개의축으로구성되어있다.Part1에서는무너진공공시스템의실패를조명한다.이태원참사현장에새벽같이달려간저자의발걸음은단순한취재가아닌‘무력한국가앞에서생명을잃은이들을향한애도’였다.법의이름아래권력에굴복한사법부,철거민의울분앞에차가웠던공권력,그리고되돌릴수없는상실의기록들이담담하게펼쳐진다.단어하나하나에서진심이묻어난다.
Part2에서는사회경제의균형이무너진현장을따라간다.사라진골목가게,침묵한농촌,그리고무너진브랜드와기업.누군가는실패라말할지모르지만,저자는그안에서소중한생계와기억,정(情)을발견한다.그러면서조용히되묻는다.“그건정말실패였을까요?”
이책은분노를유도하지않는다.대신마음을건드린다.누구도탓하지않지만,아무도피할수없게만든다.그리고독자스스로가다시질문하게만든다.
“이사회는과연지금균형을이루고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