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실패는 없다 (미국 비밀경호국의 흥망성쇠)

경호, 실패는 없다 (미국 비밀경호국의 흥망성쇠)

$23.20
Description
『경호, 실패는 없다』는 퓰리처상을 네 차례 수상한 워싱턴포스트 탐사보도 전문기자 캐럴 리오닉이 10년에 걸친 취재 끝에 집필한 충격의 르포르타주다. 저자는 180명이 넘는 전현직 요원 및 관계자들과 수백 시간에 걸쳐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수천 건의 내부 문서와 기밀 자료를 검토하여 미국 비밀경호국의 실상을 집요하게 파헤쳤다.
이 책은 미국 민주주의의 뒷모습을 조명하는 한 편의 스릴러이자 기념비적인 기록물이며,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부터 9·11 테러, 오바마 시기 백악관 침입 사건, 그리고 트럼프 정권에서의 경호의 정치적 도구화까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호 실패의 순간들을 낱낱이 조명한다.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조직’이 어떻게 반복적으로 무너졌는지, 그 뒷면에는 어떤 제도적 한계와 인간적 비극이 도사리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

캐럴리오닉

CarolLeonnig
저자는브린모어대학교(BrynMawrCollege)를졸업하고,2000년부터워싱턴포스트에서활동하고있는베테랑탐사보도전문기자이다.
저널리스트로서4개행정부를취재하며정치인들의비행을폭로하고, 정부의부패·남용·무능을보여주는놀라운사례들을밝혀냈다.그업적을인정받아퓰리처상을네차례수상하였다.
단독으로집필한 『ZeroFail』을포함해워싱턴포스트필립러커(PhilipRucker)기자와공동집필한 『AVeryStableGenius』와『IAloneCanFixIt』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로등재되기도하였다.
NBC 뉴스와 MSNBC에자주출연하며, 남편과두자녀와함께워싱턴에거주하고있다.

목차

저자의말
프롤로그

1부 비밀경호국을재탄생시킨비극
케네디부터닉슨까지(1963~1976년)

1 케네디경호
2 악마의유혹
3 댈러스에서울려퍼진총성
4 슬퍼할시간이없다
5 선거유세의마지막날
6 대통령의스파이


2부 시험에들다
포드부터클린턴까지(1974~1999년)

7 교회로의가벼운산책
8 위기에대비하다
9 장검의밤
10 폭풍전야
11 록스타대통령
12 인턴


3부 테러와정치
부시정부(2000~2007년)

13 9·11테러
14 “당신은여기속하지않아”
15 “그는모든것을예측했습니다”


4부 재앙의시작
오바마정부(2008~2015년)

16 “그는틀림없이총살당할겁니다”
17 설리번과그일당
18 백악관이총격받은밤
19 “깨어나서최악의상황을맞았어”
20 설리번의고비
21 파면
22 새로운보안관
23 침몰하는배
24 “그는내부에있다”


5부 과거로의회귀
트럼프정부(2016~2021년)

25 클랜시의차례
26 혼돈의후보
27 트럼프를위한희생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피로새겨진경계선,실패하면대통령의생명이위험하다
대통령을가장가까운거리에서보호하는최정예조직,‘절대실패할수없고,실패해서는안되는조직’이라는명제아래있지만,그동안어떻게반복적으로실패했고,그원인은무엇이었는지를연대기적으로보여준다.그렇게미국의역사를한눈에보듯이케네디대통령암살부터9·11테러,오바마시기의백악관침입사건,트럼프정부에서의경호정치화에이르기까지,무너진시스템뒤에있던요원들의이야기를생생히기록한다.
저자는대통령경호의실패가단순한기술적실수가아니라고진단한다.즉오만한리더십,불합리한조직문화와부패,낙후된장비,허술한훈련,부족한예산과만성적인인력부족그리고대통령의성향에휘둘리는경호한계등복합적인요인때문에언제나경호실패의가능성이도사렸다.
그럼에도이러한한계속에서대통령을지키기위해싸워온요원들의헌신과고통역시생생하게담아냈다.그렇게저자는실수를자책하며평생을살아야했던케네디경호팀요원들,총탄을막고도무명의그림자로사라졌던레이건경호요원들의증언을통해,‘국가를지키는자’들이겪는정신적고통과내면의무게를보여준다.대통령을가까이에서보호하면서도존재를감춰야하는그림자같은이들의세계에서,“완벽하지않으면재앙”이라는명제는미국대통령경호원의고단한세계를잘보여준다.

·미국만의문제가아니다-민주주의를지키는최전선의경고
대통령경호원의세계는단지미국비밀경호국의이야기만이아니다.그것은민주주의국가가권력자를어떻게지키고,시민의신뢰를어디서확보해야하는지에관한뼈아픈성찰이다.특히,트럼프를비호하던비밀경호국의잘못된판단으로인해조직전체가미국시민사회로부터어떤비판을받았는지를보여줌으로써,대통령경호란무엇을지키는일이며누구를위한것인지다시묻게만든다.
이책은르포르타주이자서스펜스를갖춘정치다큐멘터리이며,동시에한시대를관통하는시사적경고문이다.케네디부터트럼프까지이어진대통령의그림자속에서우리는권력과시스템,신뢰와책임사이의복잡한균형을맞추는것이얼마나어려운일인지를실감하게된다.이는곧미국을넘어,오늘날모든민주주의국가의시민이함께고민해야할공통의문제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