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경리단길을 배경으로 동네 작은 의원 진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깊고 진솔한 삶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일상의 소소한 웃음과 쓸쓸함, 그리고 반짝이는 진심 어린 위로가 교차하는 이곳은 몸보다 삶이 고달픈 이들이 조용히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회복실과도 같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더욱 고단해진 도시의 일상에서, 엉뚱하고 고집스러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인간에 대한 실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거울이 되고자 한다. 해외 입양아의 상투적이지 않은 담담한 고민, 무례해 보였던 환자의 가슴 아픈 사연, 퇴직 공무원의 여운이 남는 애로사항 등 다채로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러면서 삶의 본질적 질문들에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경리단길의 미시사적 기록인 동시에 소시민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경리단길의원 (이인철 소설집)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