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쓸모없다고 여겼던 시간들조차 결국은 삶을 지탱하는 빛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글을 쓰며 살아온 교사로서의 경험과 개인적 기억을 우리말의 아름다운 색채어에 담아냈다. 가림빛, 연보랏빛, 무지갯빛 등 잊혀가는 고유한 색 이름을 통해 불안과 슬픔, 기다림, 사랑과 같은 감정을 기록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무너짐 속에서도 반짝임이 있었고, 무용하다 여긴 순간조차 결국 나를 지켜준 시간이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이 책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새로운 빛깔로 바라보게 하고, 살아온 모든 날들이 서로 다른 빛으로 나를 비추고 있었음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위로의 기록이다.
무용해도 좋은 (빛으로 헤아린 하루의 풍경 | 서툰 감정들이 빛이 되어 말을 건다)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