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

$14.00
Description
이 작품은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하는 심리 미스터리다. 사건이 일어난 지 수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여전히 그날의 상처 속에 갇혀 있다.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국인 재순은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 어머니를 인터뷰하며 이 비극적인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재순은 사건 당사자인 가해자의 어머니를 비롯해 피해자 가족, 사건 관계자 등 여러 인물과 만나면서 겉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작가는 인터뷰를 거쳐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진실의 복잡성과 인간 심리의 미묘한 측면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독자는 재순의 추적을 따라가며 단순히 범죄의 기록을 넘어 인간성의 의미를 되묻는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작가는 사건의 잔혹함보다는 그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가 외면했던 진실과 마주하고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저자

곽건호

작가는숭실대에서영어영문학을전공하여문학에대한소양을함양하였다.주요관심사는추리소설로,주로구조와장치에가장큰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다년간해외경험을통하여세계적감각을키운후,이를바탕으로주로해외에서벌어진사건을다루는추리소설을집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오늘과는다른내일
기회의땅
뉴캠프턴총기난사사건
야자수와주황빛석양
나물보따리

Part2
김치찌개
동기부여
빨간스포츠카
죽어도싼애들

Part3
총기사고피해자모임
린지테일러
즉흥적동행
형제애의도시
무시할수없는신호

Part4
다시서부
맏아들
마지막챕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총성이멎은뒤,그자리에무엇이남았는가.”

소설『필라델피아』는비극적인총기난사사건의잔해속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를깊이있게파고드는작품이다.단순히사건의진실을밝히는것을넘어,남겨진자들의고통과진실너머의진실을감당해야하는사람들을담담히응시하며,죄악과용서에대해독자에게강렬한질문을던진다.
이야기는여행블로그소재를찾기위해미국을찾은한국청년재순이사건의가해자어머니를만나면서시작된다.단순한인터뷰로시작된그의여정은예상치못한방향으로흘러가며,사건에얽힌피해자가족과주변인들의숨겨진목소리를따라가는추리극으로변모한다.작가는치밀하게쌓아올린서사속에서독자의추리력을자극하는동시에,마지막에밝혀지는충격적인반전으로강력한몰입감을선사한다.

“비극은끝나지않았다.
이제남은건살아남은자들의이야기다.”

그러나이소설의진정한힘은총기사건이후에도끝나지않는비극과그것을감당해야하는사람들의목소리에집중하는데있다.가해자의어머니,죄책감에갇힌친구,그리고슬픔을품고살아가는피해자모임을보여줌으로써죄와용서,상처와회복의의미를섬세하게다룬다.자극적인묘사대신인물들의심리변화와관계의회복과정을좇으며,우리가외면했던인간성의본질을성찰하게한다.
또한,『필라델피아』는덮어야할진실과마주하는용기,그리고제3자로서그것을어떤태도로응시해야하는지를묻고있는작품이기도하다.직접적인당사자나이해관계자가되지않는한우리는그아픔을온전히알기어렵다.멀리서보면희극이요,가까이서보면비극이란말이있듯이,우리에게흥밋거리로만소비되던가십은누군가에게는영원히헤어나오지못할끔찍한늪이기도하다.이소설은우리가외면했던진실을직시하게하는뜨거운질문이자,녹록지않은사회적문제에대한올바른태도가무엇인지넌지시묻고있다.
가볍게시작된재순의여정은어느덧자신이어디로나아가야하는지를물으면서,동시에사회적으로성장한한개인의단면을그린다는점에서시민으로서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가볍지않은여운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