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아이들

지워진 아이들

$17.00
Description
이 작품은 학교 폭력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우리가 외면했던 어둠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한 편의 사회파 미스터리물로, 사라진 학생 강민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워온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며 점차 거대한 퍼즐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다. 이 작품은 ‘아이들은 사라진 게 아니라 우리가 지웠을 뿐’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에게 우리 모두의 양심에 대해 묻고 있다.
저자

김승한

연구원시절,미야베미유키의『이유』와『화차』를접하며사회파추리소설의힘에깊이매료됐다.이후의료전문기자로활동하며사회문제의이면을들여다보는취재를이어갔고,사회파추리소설의창시자마츠모토세이초의작품을탐독하며장르적깊이를더해왔다.한국추리소설중에서도상대적으로조명받지못한사회파장르의가능성을믿고,현실의단면을가감없이담아낸이야기로독자앞에섰다.구조적모순과인간의내면을치밀하게파고드는서사로진실의얼굴을드러내고자한다.

목차

프롤로그

1실종
2취재
3증거
4진실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지워진건아이들이아니라우리모두의양심이었다!”
한편의소설이한사회의민낯을이토록예리하게파고들수있을까.작가는이작품을통해단순히흥미진진한추리극을넘어,우리사회의가장어둡고불편한진실을정면으로마주하게한다.그리고사라진아이들의흔적을쫓는과정을통해,우리가외면하고지워버렸던기억과양심을집요하게되묻는다.
이야기는한학교에서벌어진비극적인사건을중심으로전개된다.사라진학생강민서와그를둘러싼미스터리는독자를처음부터강렬하게끌어들인다.그러나이소설의진짜힘은사건그자체에있지않다.오히려사건이후의파편화된기억,진실을감추려는어른들의추악한욕망,그리고그속에서고군분투하는인물들의내면을섬세하게묘사하는데있다.

“미궁에빠진사건,드러나는또다른진실”
기자라는직업을가진주인공은진실을향해끈질기게나아가지만,그가마주하는현실은녹록지않다.소설은진실을밝히려는개인의노력과그것을덮어버리려는거대한시스템의충돌을긴장감있게그려낸다.학교당국은명예를위해사건을축소하려하고,심지어아이들의고통마저도계산의대상으로삼는다.이러한모습은단지가상의이야기가아니라,우리현실어딘가에존재하는것이기에불편한진실을곱씹게된다.
특히인상적인것은소설이학교폭력이라는무거운주제를다루는방식이다.작가는가해자와피해자라는이분법적구도를넘어,방관자와침묵하는다수의책임까지도날카롭게파헤친다.‘지워진아이들’이라는제목이의미하듯,아이들은스스로사라진것이아니라우리모두의무관심과외면속에서지워졌다는메시지는독자에게깊은죄책감과반성을불러일으킨다.
책의마지막페이지를덮고나면,왠지모르게마음이먹먹해진다.소설속비극은끝났지만,현실속‘지워진아이들’의이야기는아직끝나지않았기때문이다.
과연우리는아이들을지키기위해무엇을했는가?
진실을외면하는편리한침묵속에안주하지는않았는가?
『지워진아이들』은묵직한질문을던지는소설이다.이를통해우리마음속에남아있는희미한양심의목소리에귀기울이게만든다.이소설이더많은사람에게읽혀,우리사회가아이들의목소리를지우지않고온전히듣는계기가되기를진심으로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