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피어난 믿음 (여든 여섯 해의 발자)

들꽃처럼 피어난 믿음 (여든 여섯 해의 발자)

$16.00
Description
해방과 6·25전쟁의 격동기를 지나, 치열한 생업의 현장과 신앙의 길을 함께 걸어온 한 사람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수필집이다. 저자 장기서는 용달차 운전,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기사로 살아온 세월 속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정직과 책임, 배려가 어떻게 한 인간의 태도가 되는지를 자신의 경험으로 증명해 보인다.
이 책에는 전쟁과 가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무거운 책임,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을 지탱해 준 신앙의 이야기가 과장 없이 담겨 있다. 은퇴 후 양평 서후리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텃밭을 가꾸고, 성경 필사와 글쓰기로 하루를 채우는 현재의 삶까지, 저자의 여든여섯 해는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묵묵히 실천해 온 시간의 기록이다.
작은 친절과 정직한 선택, 말없는 봉사와 신뢰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빚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오래 남는 위로와 성찰을 독자에게 건넨다.
저자

장기서

해방과6·25전쟁을겪으며가족을위해성실하게살아왔다.대성교회장로로서신앙을지켰다.용달차운전10년,법인택시6년,개인택시18년동안수많은사람들을만나며치열한삶의현장을가까이에서바라보았다.그경험속에서얻은삶의통찰을굳건한믿음위에쌓아올리며,사람에대한신뢰와희망을놓지않고살아왔다.
여든을훌쩍넘긴지금도한문성경필사와성경통독,글쓰기를이어가며자신의삶을끊임없이성찰하고있다.현재는양평서후리에서전원생활을하며자연속에서얻은지혜와여든여섯해의삶의발자취를글로나누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유년의강물,뿌리가되어흐르다
내인생,양평서후리에서다시피어나다
나의유년,시간의강물이흐르는서후리
해방후전차와역마차가달리던서울
기억의발자국,16세소년의고백
70년전,콩밭에서의신비로운조우
1950년대,사라져가는추억들
산자락에새겨진70년전화전의기억
한필광목에스며든어머니의세월
60년전,한다리위에서시작된인연
결혼그후,내삶의가장아름다운동행
인연(因緣)의실타래,시대가엮어낸카투사의풍경
삶의무게를싣고넘던이태원‘찬바람재’
정(情)으로엮어낸시간,송도약국과이웃들의이야기

2장.도로위인생교실,사람을만나다
신념으로달린시간,법인택시6년
밤택시안의인생수업
하얏트호텔길목에서펼쳐진택시안의오케스트라
택시안에서다시찾은가족의온기
마음을싣고달린따뜻한여정
기사식당의풍경,그리고택시기사의직업의식
믿음으로채워진택시기사의나눔일지
청춘의밤,따뜻한택시한대
도로위찬송으로깨운새벽
성북동,믿음으로지켜낸아이
엄마의고구마,그리고편지한통의착한거짓말
그게아닌데,엇갈린진심
을지로뒷길,조급함을멈추게하는곳
밤길택시,경쟁사회속사직서의무게
밤길의시험대,지혜로운택시기사의가르침
차창밖으로던져진양심
천번의인연,도로위에서찾은삶의가치
정직이라는언어,마음을잇다
1986년여름,한남고가위진실의순간
브레이크를밟은밤,근신(謹愼)하세요!
진실은기록속에있다
편지한장,그사랑의무게
기회,다시피어나는희망의길위에서
효자동골목에서건넨한마디의지혜

3장.믿음의발자취,삶을비추는등대
용달차일하던시절:기도하면병이낫는다는이야기
택시일하던시절:복음송에실려온성령의역사하심
주일학교선생님으로전한지혜와용기
한줄기불꽃처럼,장로님을떠올리며
컴퓨터키보드성경통독의도전
화장실에서피어난회의록
말없는충성,여섯시간의기다림
팔순의삶이담긴기도문의지혜
세분의아버지,내삶을일군삼중(三重)의사랑과믿음
교회원로실에서찾은벗

4장.양평전원의노래,자연속에서얻은지혜
양평전원의보금자리,꿈이깃든터전
하늘아래첫동네,서후리에서되찾은삶의행복
양평전원생활,꽃길위에피어난마음
가을김장,지혜로빚은1년농사
여든여섯살맥가이버의전원일기
감자와고구마에게배운보관의지혜
조용한배려,따뜻한질서
정원에심은세월,금강송이라불렀던해송의이야기
여름철제철음식,아삭한오이피클

5장.여든여섯해의선물,삶의향기
어느‘부자연습’이가르쳐준진짜부자의의미
뜻밖의복덩이,삶에드리운훈훈한인연
팔순에초대받은일일교사
칠순의붓끝에서피어난꿈,‘예술의전당’까지
국가검진,삶의길을밝히다
시대의격랑속,흔들림없는마음의지향점
카톡이전하는사랑과문명의경이로움
30원짜리우표에담긴삶의지혜
캄차카반도상공에서의감회
작은가르침,큰리더를키우다
언어너머의환희,두번째오페라
지갑을찾아주던날,마음을배우다
외손녀의도전,미국할리우드영화사
오래된벤치위의사랑수업
소주한병의지혜
멕시코국경에서접한대통령당선소식
미국서부,대자연이선물한감동
자식들은나의자랑,삶의빛나는축복

출판사 서평

“무엇을이루었는가보다,
무엇을지켜왔는가로완성된한사람의인생”

『들꽃처럼피어난믿음』해방과전쟁,산업화와도시화라는한국현대사의굵직한시간을통과하며살아온한평범한가장의삶을담담하게풀어낸에세이다.저자장기서는용달차기사,법인·개인택시기사로오랜시간을도로위에서살아왔다.수많은사람을태우고보내는반복된일상속에서그는삶의크고작은선택앞에서늘정직과책임을기준으로삼았다.택시안에서마주친낯선이들의사연,위기의순간에드러난인간의진심,그리고말없이이어온작은배려들은이책의중요한서사가된다.이에피소드들은단순한미담을넘어,신앙이일상의언어와행동으로어떻게구현되는지를구체적으로보여준다.
이책의또다른축은‘가족’과‘공동체’다.가난한살림속에서도가족을지켜내기위해버텨온시간,아내와의동행,자녀와손주에게전하고싶은삶의태도는개인의회고를넘어한세대가다음세대에건네는조용한유산처럼읽힌다.은퇴후양평서후리에서전원생활을하며자연을돌보고,마을을가꾸고,성경필사와글쓰기를이어가는현재의삶은나이듦을새로운책임과성찰의시간으로확장시킨다.
『들꽃처럼피어난믿음』은화려한언어도,극적인자기연출도없다.대신오래쌓인시간만이만들어낼수있는삶의밀도와신뢰가있다.빠른성공과즉각적인보상을요구하는시대속에서,이책은묻는다.무엇을얻었는가보다,무엇을지켜왔는가가인생을말해주지않는가라고.이조용한질문은독자각자의삶을천천히돌아보게만드는깊은울림으로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