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도보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계절)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도보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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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도보 여행』은 지하철, 버스, 기차, 배를 타고 닿을 수 있는 전국의 걷기 좋은 길 50곳을 엄선해 소개한 도보 여행 안내서다. 저자는 2년여 동안 직접 걸은 100곳의 길 가운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계절 밖의 여정으로 나누어 독자와 공유하고 싶은 길을 선별했다. 강화 삼랑성과 전등사, 포항 호미곶 해안 둘레길, 두타산 무릉계곡, 무의도와 소무의도, 금오도 비렁길을 비롯해 제주 올레길, 일본 구마노고도, 이탈리아 돌로미테까지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계절의 감각을 생생하게 담았다. 각 코스마다 교통수단, 세부 일정, 난이도, 총보행 거리, 실전 팁, 식도락 정보까지 정리해 막연한 여행의 꿈을 실제 계획으로 바꿔 준다. 차 없이도 충분히 떠날 수 있고, 느리게 걸을수록 더 깊이 만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책이다.
저자

김재철

부산대학교를졸업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경영대학원에서석사,경기대학교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
교보생명에서사회생활의첫발을내디딘후농협중앙회에서35년간근무하며자금운용부장,NH투자증권상품운용본부장,울산지역본부장,NH저축은행부사장을역임하였다.
1996년한국경제신문의‘신세대신금융인’에선정되기도했으며,저서로는『실전유가증권투자:사례중심으로』,『노후설계행복콘서트』가있고,공저로『걸으며만나는서울의기억』1권부터3권을펴냈다.
현재이지자산평가(주)부사장으로서채권평가시장발전에힘을보태고있으며,주말이면배낭을메고대중교통을이용하여전국방방곡곡으로트레킹을떠난다.
길위에서만나는수려한풍경과치열하게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을기록하기위해걷기모임을주도하고있으며,그여정에서길어올린생생한체험과사유를블로그에연재하며많은이와도보여행의매력을공유하고있다.

목차

추천사
여는글:길위에서만난사계절,느린발걸음의기록

제1부|봄편:시작과희망의계절
강화삼랑성과전등사
북한산도선사와우이령길
홍성남당항무지개도로
춘천청평사와의암호둘레길
정동진바다부채길과안보체험등산로
속초해파랑길45코스
인천장봉도섬트레킹
곡성과구례기차여행
정선운탄고도1330길과하이원하늘길
춘천실레마을이야기길
함양선비문화탐방로


제2부|여름편:생명력과열정
포항호미곶해안둘레길
가평호명산과호명호수
춘천구곡폭포와문배마을
인제소양강둘레길1코스
충주호종댕이길과활옥동굴
합천가야산소리길과해인사
도봉산문사동계곡
광릉숲길과국립수목원
남산자락숲길과남산둘레길
원주치악산구룡계곡
봉화낙동강세평하늘길

제3부|가을편:결실과사유

동해두타산무릉계곡과마천루
연풍새재와문경새재
성남누비길과남한산성둘레길
오대산선재길
부산해파랑길1코스
인천승봉도섬트레킹
내설악수렴동계곡
민둥산억새트레킹
대전장태산자연휴양림
청송주왕산과주산지
영동월류봉둘레길


제4부|겨울편:고유와내면

인천무의도와소무의도
광교저수지와화성성곽길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도봉산역에서불암산역까지
덕유산눈꽃산행기
불암산힐링타운에서경춘선숲길까지
목포서해랑길18코스
태백산눈꽃산행기
영동양산팔경둘레길
강화교동도다을새길
울산해파랑길8코스


제5부|겨울편:사계(四季)밖의여정편:섬과대륙에서만난낯선설렘

여수금오도비렁길
제주올레길
일본구마노고도와고야산
일본나카센도
캄보디아앙코르와트
이탈리아돌로미테

맺는글:길위에서새로운눈을뜨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차없이두발로떠나는,가볍고도깊은여행
천천히마주하는길위의사계절

『대중교통으로떠나는도보여행』은여행을거창한준비나특별한사람의취미로한정하지않는다.이책은지하철,버스,기차,배를타고닿을수있는길위에서우리가얼마나멀리,그리고얼마나깊이떠날수있는지를보여준다.저자는2년여동안직접걸은100곳의길가운데50곳을엄선해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사계절밖의여정으로엮었다.이책의매력은단순히‘어디가좋다’고소개하는데있지않다.어느역에서내려어떤버스를타고,몇킬로미터를걷고,어디서쉬어야하는지까지발로확인한기록이기에독자는책장을넘기는순간이미여행의출발선에선듯한생생함을느끼게된다.

느리게걸어야비로소보이는풍경들
이책에서도보여행은단순한이동방식이아니라세계를다시바라보는태도다.자동차로스쳐지나갔다면놓쳤을풍경,역앞작은식당의온기,숲길의표지판,비오는산길의흙냄새,바닷가마을사람들의친절이저자의걸음속에서하나하나되살아난다.봄편에서는강화삼랑성과전등사,북한산우이령길,춘천실레마을이야기길처럼새롭게피어나는계절의기운이길위에포개진다.여름편에서는포항호미곶해안둘레길,인제소양강둘레길,광릉숲길처럼생명력넘치는자연이때로는고단한여정으로,때로는짙은그늘의위로로다가온다.가을편은두타산무릉계곡과마천루,문경새재,오대산선재길,민둥산억새트레킹등을통해사색의계절이지닌깊이를보여준다.겨울편에서는무의도와소무의도,대청호오백리길,덕유산과태백산의눈꽃산행이고요한내면의풍경으로확장된다.저자는길을걷는동안풍경만묘사하지않는다.그길에깃든역사,전설,사람,음식,계절의감각을함께기록한다.그래서이책은여행안내서이면서동시에한사람이계절을통과하며자신을다독인생활의기록처럼읽힌다.독자는책을따라가며깨닫게된다.좋은여행은멀리가는일이아니라,익숙한일상에서잠시속도를늦추고지금이순간을온전히마주하는일이라는것을.

감성적인여행기와실전가이드의균형
『대중교통으로떠나는도보여행』의또다른강점은감성적인문장과실용적인정보가균형있게공존한다는점이다.각여행지는교통수단,세부일정,난이도,총보행거리와시간,실전팁,식도락정보,주변연계관광지까지체계적으로정리되어있다.이는막연히“가보고싶다”는마음을실제계획으로바꿔주는힘이된다.특히대중교통여행은차를이용하는여행보다변수와기다림이많다.버스배차간격,기차환승,선착장이동,식수와장비준비,날씨와노면상태등을미리알지못하면여행의즐거움이피로로바뀔수있다.저자는이러한현실적인지점을숨기지않고솔직하게기록한다.포항호미곶해안둘레길에서버스연결이매끄럽지않아택시를이용한경험,금오도비렁길에서배편과마을버스를맞춰야하는과정,해외트레킹에서렌터카와숙박예약이필요한지점까지구체적으로짚어준다.제5부에이르면책의시야는국내를넘어제주올레길,일본구마노고도와나카센도,캄보디아앙코르와트,이탈리아돌로미테로확장된다.그러나장소가멀어져도책의중심은변하지않는다.길위에서자연과사람을만나고,낯선풍경을통과하며결국자기자신에게돌아오는여정이라는점이다.이책이특별한이유는여행을과시나소비가아니라회복과발견의시간으로바라보기때문이다.독자는저자의기록을통해나에게맞는거리와난이도,계절과동선을고를수있고,동시에길위에서얻게될감정의결까지미리상상할수있다.

『대중교통으로떠나는도보여행』은‘차없이도충분히떠날수있다’는단순한가능성을넘어,느리게걷는삶의가치를설득력있게전하는책이다.저자의여정은완벽하게정돈된여행이아니라때로는비를맞고,길을헤매고,버스를기다리며완성된다.그러나바로그불편함속에서여행은더깊어지고,풍경은더오래마음에남는다.이책은전문트레커만을위한안내서가아니다.일상에지친사람,주말하루쯤자신을위해걷고싶은사람,우리땅의계절을두발로만나고싶은사람모두에게다정한초대장이되어준다.책을덮고나면독자는아마가장먼저교통편을검색하게될것이다.길은늘그자리에있고,이제필요한것은한걸음을내딛는용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