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간 다니는 길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 정진선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은 특별한 사건보다 사랑과 이별, 가족과 친구, 도시와 자연, 스쳐 지나간 풍경과 오래 남은 눈빛에 오래 머문다. 이 책은 ‘느끼는 것’과 ‘찾는 것’으로 나뉘어,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 온 시간들이 실은 얼마나 깊은 감정의 장소였는지를 보여 준다. 지하철 출근길, 카페, 식당, 마포대교, 꽃길, 바닷가 같은 익숙한 공간은 시인의 시선을 통과하며 그리움과 외로움, 위로와 성찰의 자리로 바뀐다. 『시간 다니는 길에서』는 사라진 시간을 되돌리기보다 그 시간이 남긴 마음의 흔적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집이다. 삶의 길 위에서 잃은 것과 붙들고 싶은 것, 그리고 끝내 지켜야 할 감정의 자리를 담담하게 비춘다.
시간 다니는 길에서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