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플라톤풍의

시인, 플라톤풍의

$16.00
Description
『시인, 플라톤풍의』는 역사와 예술, 사랑과 죽음, 자연과 일상을 넘나들며 ‘시인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는 황명현의 시집이다. 북한의 기아와 분단, 세월호와 전쟁 같은 현실부터 고흐와 카프카, 랭보, 김수영, 진이정 등 예술가들의 삶까지 다양한 장면을 시 안으로 불러들인다. 시인은 세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단순한 기록이나 주장으로 환원하지 않는다. 꽃과 새, 강물과 햇살 같은 자연의 이미지와 겹쳐 놓으며 삶의 모순과 아름다움을 함께 바라본다. 동시에 시가 한 인간을 어떻게 구원하고 또 소진시키는지, 시인은 자신의 삶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를 집요하게 탐색한다. 결국 이 시집은 현실과 이상, 개인과 역사, 사랑과 이별 사이를 오가며 끝까지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한 시인의 사유이자, 삶을 시로 견뎌내는 일에 대한 깊은 질문이다.
저자

황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