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Beforesunrise
Deciding
태초에자동차가있었을리가
모든것은잘살아보자는마음에서시작되었다.전쟁의상처를다독이며번듯한국가로거듭나기위해노력하던시대에현대자동차는고유모델을개발하기로결심했다.누구도시도하지않은일이었다.(…)
현대자동차가설립될때만해도국내자동차등록대수는불과6만대남짓이었다.오늘날우리나라에는약2,500만대의자동차가등록되어있다.국민의절반이자동차를가지고있는것이다.아침저녁마다꽉막힌도로로나서고,빼곡한주차장입구에줄서며익숙한피로를느끼는현대사회에서현대자동차는또어떤꿈을꾸고있을까.우리가‘잘살기위해’만들어야할것은무엇일까.
ThebirthofPONY’sdesign
Design
스타일링의귀재?조르제토주지아로
포니의디자인은어떻게만들어졌을까?
홀로서기를선언한신생자동차회사는회사의운명을고유모델개발프로젝트의성공에걸기로했다.그첫단추는디자이너였다.
포니는현대자동차에게정신적,물리적자산을남긴모델로,1974년토리노모터쇼에서공개된지약반세기가흐른오늘날에도현대자동차신차디자인에많은영감을제공하고있다.세기의자동차디자이너조르제토주지아로와긴대화를나눴다.현대자동차와의첫만남과포니디자인스토리그리고공유경제시대를맞이한자동차디자인을둘러싼전망까지.
MadeInKorea
Overcoming
바다를건넌우리의첫차
이제는세계어디에서나우리차를쉽게마주치지만,돌아보면해외로국산차를수출하는일은험난한도전이었다.하물며우리가만든첫자동차를해외자동차시장에선보인일은얼마나대담한모험인가.더많은사람,더넓은세상을향한포부를싣고포니는바다를건넜다.
PONYinnumbers
Beginning
숫자로보는포니
포니의출시는대한민국자동차역사에큰획을그은전환점이었다.당시걸음마수준이던국내승용차시장성장의견인차역할을했으며,자동차를대한민국주력수출품목으로성장시켰고,대한민국자동차산업의위상을끌어올렸다.대한민국자동차산업의초석을다진포니의출시성과에대해짚어본다.
NUSTORY
FamilytinewithPONY
Own
갈색포니와함께-정우성
자동차라는그릇에담은마음
자동차는개인이살수있는가장비싼소비재중하나다.포니와함께첫드라이브를나선아빠의성취감에는그런것이있었다.집을소유한젊은가장에게차도생겼다는사실은곧어느정도의사회적인기반을갖췄다는뜻이었다.남은건성장이었다.개인에게도,나라에도성장이과업인시대였다.그런흐름위에서자동차는시대의반영이자성취의근거,성실한목표의대상이되었다.(…)
자동차의정체성을이동수단이라는단어만으로정의하려는시도는그래서부질없다.그게다가아니기때문이다.자동차는취향과라이프스타일을담는그릇이다.거실이나서재같은거주공간이다.마음과추억이쌓여가는일기장이자자유와성취의근거이기도하다.이모든의미를그대로간직한채자동차는우리곁에있을뿐이다.새롭고뿌듯하게,우리의라이프스타일을확장해주는동반자로서.1980년대의우리가족에게포니가그랬던것처럼.
Dearmyfriend
OldCars
나의오랜친구에게
때마침찾아온운명-1982년식포니2
주용태
“포니를보면대부분‘엄지척’하고멋지다며칭찬도해주시고,“나때는말이야~”하며한바탕수다도떠세요.그런모습을보니까저까지즐거워지더라고요.타인에게즐거움을선사한다는게올드카의매력이아닐까요?저는평범한사람인데도이렇게주목받고인터뷰도하니,포니덕을보는것같아요.”
Mypreciousbelovedfirstcar
Experience
애틋하고소중한나의첫차
‘당신에게첫차는어떤의미인가요?’
‘처음’이라는단어뒤에‘차’를붙여본다.좌충우돌사회생활을함께한첫차,초보운전딱지를떼게해준첫차,가족을태우고여행을간첫차…이두음절은우리모두에게다른특별함을안겨준다.우리나라에그개념을가져다준것은바로작고각진자동차포니.1970년대에나타나국민들에게‘차를소유한다’는꿈을실현해준그차다.50여년의세월이흘러수많은차종이저마다의삶을싣고달리는지금,첫차의의미는얼마나달라졌을까?직업도사연도다르지만첫차로현대자동차를선택한이들에게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