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사람

마지막 한 사람

$13.00
Description
2055년 지구와 2259년 화성에서
오직 사람을 향해 보내는 간절하고도 섬뜩한 메시지
대만 최고 권위와 역사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한 아동·청소년 도서를 선정하는 ‘호서대가독’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대만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왕수펀의 첫 SF 소설이 출간됐다.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묘사에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마지막 한 사람』이라는 놀라운 작품이 탄생했다.

2259년의 화성은 낙원이다. 온도와 습도가 완벽하게 유지되며 하늘은 언제나 티 없이 맑다. 질병과 죽음은 물론 슬픔조차 없으며, 우열 구분도 없는 평등한 세상에서 모두가 대뇌에 삽입한 칩을 통해 학습과 성장 능력을 조절한다. 하지만 M3는 유독 감성적이고 여러모로 친구들보다 능력이 모자란 스스로에 대해 고민이 많다.
2055년의 지구는 불안하다. 스모그로 뒤덮인 세상에서 방독면 없이는 거리를 걷기 힘들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가 일어나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 가운데 일부는 희망이 사라져 가는 지구에서 벗어나 화성으로 향한다. 절망 속에서 산샤는 소설 쓰기에 몰두하는 한편, 필통에 ‘마지막 한 사람’이라고 새긴 아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두 세계에 서서히 죽음과 종말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엄청난 비밀과 진실이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자

왕수펀

1961년타이난에서태어났으며,대만국립사범대학에서교육학을전공한뒤초등학교에서교무주임을맡았고미술교사로근무했다.아이들을위해글쓰는일이세상에서가장중요하고도행복한일이라믿는다.1999년첫작품을발표한뒤지금까지60여권의작품을출간했다.
지은책으로는『처음엔사소했던일』『지도를모으는소녀,고래를쫓는소년』『오늘은여기까지착할게요』『나는백치다』등이있다.

목차

나는누구일까?
은교수가놓친한가지
1
제1장변해가는세상
2
제2장이야기를만드는사람
3
제3장마지막한사람
4
제4장달빛들판
5
제5장52명
6
제6장누가세상을만들고있을까?
7
제7장떠나거나,머물거나
8
제8장또다른보금자리
9
제9장그때노크소리가들리고
10
추천사/마법같은문학의힘
작가후기/누가잘못을되돌릴수있을까?
저자·역자주

출판사 서평

‘과학기술이우리를구원할수있을까?’
청소년소설의대가,왕수펀의첫SF소설

“지구에남은마지막한사람이홀로방에앉아있었다.그때노크소리가들리고…….”
세상에서가장짧은SF소설로불리는프레드릭브라운의『노크』는이렇게단두문장으로이루어져있다.‘마지막한사람’과‘노크소리’에서독자는절망과희망을동시에엿본다.왕수펀작가의SF소설『마지막한사람』또한결을같이하며이야기를시작한다.

국내독자들에게『처음엔사소했던일』로잘알려진왕수펀작가는대만에서60권이넘는아동·청소년작품을출간했으며,유수의아동·청소년문학상과대만최고권위의‘호서대가독’을수상하는등작품성을인정받는동시에대만의국민작가로도불린다.특유의촘촘한사건구성,탄탄한스토리,섬세한심리묘사와더불어입체적이고도다채로운인물구성으로지루할틈없는작품들을선보이며꾸준한사랑을받아왔다.

『마지막한사람』은왕수펀작가의첫SF소설이자,그모든장점에놀라운상상력까지더해완성한매력적인수작이다.폐허가된2055년의지구와혼돈에빠진2259년화성을배경으로,충격적이고도흥미진진한이야기가펼쳐진다.

떠나야하는지구,의문이가득한화성
두세계를교차하는흥미진진한스토리

만약더이상지구에서살수없는날이다가오고,화성에서살수있는기회가주어진다면,우리는어떤선택을할까?

『마지막한사람』에서그리는2055년의지구는기후변화와환경오염,전쟁과테러로더는미래를꿈꿀수없는절망적인상황이다.재난과고통에신음하며많은사람이삶을포기할때,한편에서는희미한희망의빛이새어나온다.탁월한과학자들의두뇌와막대한자금이모여탄생한한줄기희망,‘우주식민지프로젝트’가그것이다.
전세계자산의절반을차지하는52명은하루라도빨리지구에서벗어나화성으로떠나려한다.그리고일부과학자들은새로운가능성과생존방식을고민하며비밀리에인조인간을만드는데몰두한다.모든준비가착착진행되고있을때,산샤의부모또한언젠가딸이라도화성으로보내고자허리를졸라매고돈을모은다.그광경을지켜보는열두살산샤는모두가미쳤다고생각한다.
매일들리는절망적인소식에도굴하지않고,산샤는날마다글을쓴다.소설쓰기말고산샤의마음을사로잡는것이또하나있다.사람이기에느낄수있는감정,바로‘사랑’이다.우연히옆자리에앉은설레는아이,필통에‘마지막한사람’이라고새긴그아이를보며산샤는몰래마음을키워간다.그리고심상치않은아이의정체와종말을향해달리는지구의종착점이점점산샤앞에모습을드러낸다.

M3가살고있는2259년의화성은근심과걱정이없는낙원이다.날씨는완벽하게조절되며,언제나하늘이맑고푸르다.넘어져서다치더라도재건레이저치료를받으면금세상처가아물고새살이돋으며,아무도죽지않는다.누구도눈물을흘리지않아그의미조차모른다.대뇌에삽입한칩을통해모두의학습과성장능력이알아서조절되어우열구분도없다.언제든우주여행을할수있는데,심지어전부무료다.그런세상을살면서M3는늘의문스러워한다.왜아무도행복해하지않을까?
진짜행복이란무엇인지고민하는M3를이해하고조언을건네는존재는오직‘은교수’뿐이다.M3는친구들보다능력이부족한한편훨씬감상적인자신이세상에잘못태어난작은요괴같다고느낀다.그리고자신에게“날이해해주는사람은너밖에없어.”라고말하는수많은사람이이해되지않는다.가끔은직접겪은적이없는것같은낯선기억이떠올라혼란스럽기도하다.
“나는도대체누구일까?”라는질문을거듭하던M3에게어느날잊지못할사건이벌어진다.은교수가세상을떠난것이다.죽음이없는세상에서,처음으로맞닥뜨린믿기지않는죽음을받아들이기도전에더한충격과공포가M3를덮친다.이세상에오직M3단한사람만남은것이다.

‘마지막’과‘가능성’을결정할사람은
다른누구도아닌바로‘나’

『마지막한사람』은2055년과2259년,지구와화성이라는전혀다른시공간의이야기를씨실과날실이교차하듯절묘하게연결하며독자들을작품속깊숙이이끈다.독자들은작가가닦아세운근미래와먼미래의세상속에서때로는감탄하고때로는경악하며다음장을향해거침없이달려간다.그리고종말의그림자를드리운열두살산샤와화성에혼자남게된열다섯살M3를지켜보며오늘을사는우리를되돌아보게된다.‘사람’으로서존재하는우리가과연어떤미래를향해걸어가고있는지를.

세상은정신없이빠르게변화하고있다.기술이급격히발전하고,원격교육이나자율주행과같은일상에서겪는기술발전은물론가상현실이라는또다른차원의세상또한서서히우리의삶속으로스며든다.우리가미처깨닫지못하는사이에상상을뛰어넘는과학기술의발전또한이루어지고있다.급격한기후변화와환경오염,질병과죽음으로부터우리를보호할수있는희망을과학기술에서찾기도한다.그와동시에점점더해지는과학기술의위력을염려하는목소리도커진다.빠르게변하는세상에적응하지못하는사람들,소외되는사람들도생겨난다.전쟁과테러가사람들의목숨을위협하는한편,코로나바이러스와같은예상치못한복병이등장해모두의삶을뒤흔들기도한다.
내일을향해무작정달려나가는우리,정신없이오늘을헤매는우리를『마지막한사람』이잠시불러세운다.지금,어디로가고있느냐는질문과함께.

2055년의산샤가꿈꾸는유토피아는자유와행복이공존하고전쟁이없는곳이다.마스크없이외출할수있고,언제든숲에가서맑은공기를실컷들이마실수있고,작더라도내방에서편안하게잠잘수있는곳.왠지낯설지않다.그렇다면우리가꿈꾸는유토피아는어떤모습일까?내가진짜로살고싶은세상은어떤세상일까?『마지막한사람』은그저세상에휩쓸려가지말고,세상이만들어지는대로적응하려들지말고,내가지금어디에서있으며어디로발걸음을옮길지고민해야할시점이라고당부한다.
아침이면다시하루를시작하는해가떠오를것이다.그리고내가,우리가살아갈미래가한걸음가까이다가온다.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살아야할까?“가장좋아하는일은?”이질문으로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