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무 무지개 택배 1 : 뒤바뀐 주소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무무무 무지개 택배 1 : 뒤바뀐 주소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13.00
저자

박현숙

아이들과수다떨기를제일좋아하고그다음으로동화쓰기를좋아하는어른입니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그동안『국경을넘는아이들』『어느날가족이되었습니다』『완벽한세계에입장하시겠습니까?』『가짜칭찬』『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수상한학원』『수상한친구집』『기다려』『수상한...

목차

프롤로그
골목끝택배회사_14
끔찍한곳으로갈수없어_26
뒤죽박죽엉망진창_41
나는택배의비밀을알고있거든_56
연기처럼사라질수도있어_71
강도필의비밀_84
만세!드디어배달완료다!_98
강도필의그림자_114
그림자택배회사_129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무엇이든,무슨일이있어도,무조건배달합니다!무무무무지개택배
13세이하의어린이손님만받는다는이름도희한한무무무무지개택배회사.무엇이든,무슨일이있어도,무조건비밀을지키며배달한다는최고의서비스를자랑하는이곳에택배상자를들고한아이가찾아왔다.아이가맡기는택배의정체는무엇일까?아이는얼마전부터왠지불안하고,욕심이생기고,기억이가물가물해졌다는데.

검은얼굴의배달원깍지,이번엔무조건배달에성공해야한다!
로열패밀리힐링타운……,발음하기힘든외국어로점철된이름에,다비슷비슷하게생긴아파트탓에배달이힘든배달원깍지는번번이배달에실패하고회사로돌아온다.깍지는기숙사에서멍청이로소문나고,그것때문에화를참지못해싸움꾼이란오명을얻는다.남들에게는이유가있어서그런것이라고핑계를대어보지만,늘자신이없고의기소침하다.게다가30일안에기숙사를못나갈까두렵다.그래도깍지는다시한번용기를내어특수한모자와조끼를입고배달을나간다.다섯번째배달에서는과연주인찾기에성공할수있을까?이번에도틀린것같다.“아,어쩌지?이번에도아파트네!”

엉망진창적힌주소,빙글빙글도는상자,택배에감춰진비밀은무엇일까?
탁월한이야기꾼박현숙작가가전하는나다움의소중함
깍지는이번에는기필코배달에성공하고자마음먹고택배송장을정확히보고주소지를찾아가지만,뭔가이상하다.받는사람,보내는사람주소도뒤죽박죽,엉망진창이다.게다가잠시쉬는틈에나타난이상하게생긴벌레가상자안으로들어가자,깍지는절대해서는안되는행동을하고만다.택배상자를엉겁결에연것!기한안에배달을못하면배달원들에게벌어지는끔찍한일이실수로앞당겨지게생겼다.
화들짝놀라고겁먹은깍지는한꼬마의도움으로택배배달의실마리를찾게되지만,무슨일인지택배를보낸아이는깍지에게택배를도로가져가달라고한다.그옆에는어떻게든택배를빼앗으려는극성스러운아이가있다.빨리배달을완료하고싶은깍지.겁에질려자신이보낸택배를안받겠다는도필이,그런도필이를의심하며어떻게든택배를차지하려는도영이.난데없이깍지를돕겠다는또다른배달원이등장한다.
우여곡절끝에택배는완전한상태로배달되지만,깍지는이번에도깍지는소기의목적을달성하지못하는데…….
택배배달을두고벌어지는‘나’를찾아가는진실과거짓의아슬아슬한줄타기가마지막장까지흥미진진하게이어진다.타고난이야기꾼박현숙저자는자신이영리하게지어놓은이야기미로안으로독자들을초대하고,독자들에게끝날때까지끝이아니라는듯,마지막까지책에서손을못떼게한다.



<책속에서>
무지개택배회사의기숙사에서지내는택배배달원들은단30일만이곳에머물수있다.30일이지나기전에주인을찾아야한다.주인을찾기위해서는일단택배배달을마쳐야한다.그래야자신이살던곳과주인도찾을수있다고했다.어떤이는첫배달을나가서바로주인을찾는데성공한다.반면에어떤이는29일을꽉채우고마지막날에성공하기도한다.30일이지나서까지주인에게못돌아가면끔찍한일이기다리고있다.깍지는그게무서웠다.(18쪽)

“(......)네가나날이싸움횟수가늘면서싸움꾼에말썽꾼이라는말을듣는것은네주인도지금그정도의고통을느끼고있다는뜻이다.한번의실수로너를잃었지만말이다.너와네주인은빨리만나야행복해질수있단다.”(21~22쪽)

동지가말해준그곳은상상만해도고개가절로저어지는곳이었다.동지는왕대장이누군가와통화하는걸몰래엿들었다고했다.
“30일안에주인을찾아원래살던곳으로돌아가지못하면어떻게되는줄아냐?캄캄한담에붙어서영원히살아야해.높이가수천미터도넘는담인데,이름이‘답답해담’이야.웃고싶어도웃지못하고,울고싶어도울지못해.걷고싶어도등이담에붙어꼼짝할수없다고.오죽하면이름이‘답답해담’이겠냐?그런데무지개택배회사규칙을어겨도그곳으로가야해.무서운일이지.정신똑바로차리고지킬건제대로지켜야해.”(32쪽)

“에이.강도필안다고말해주려고했는데사라지고없네.”
아이가입맛을쩍쩍다시며아쉬운듯말했다.
‘강도필,강도필이누구더라?’
깍지는입에착착달라붙는강도필이라는이름이낯익었다.
‘아하,강도필.’
잠시후깍지는정신이번쩍들었다.강도필은택배를받는사람이름이었다.깍지는얼른다시모자를쓰고무지개조끼를입었다.
“어?도로나타났네?어디갔다왔어?”
“강도필을알아?”(40쪽)

깍지와석지가사무실문을나서는데왕대장이불러세웠다.
“내짐작으로는말이다,석지네주인은네가없어지고나서큰고초를겪고있을것같구나.석지너의빈자리가아주클테니까.지금쯤은그림자와함께사라진그것이얼마나중요한지절실히깨닫고있을거다.다시한번행운을빈다.”(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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