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기후 토론 : 우리는 서로의 지구니까

지금 당장 기후 토론 : 우리는 서로의 지구니까

$14.96
저자

김추령

드넓은우주의작고푸른점행성지구에서,식물과동물,눈에보이지않는미생물은물론대기와바다,땅과숲과빙하까지무생물을포함한모든이웃과어울려살아가는일을매순간기꺼워하는지구인이자지구과학자.기후위기시대,미래세대가장가까이에서기후변화를이야기하며100년후지구를위해미래세대와함께행동하는과학교사.‘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에서과학과사회를,이론과삶을,전문가의영역과일상의영역을오랫동안세심히이어온시민과학자.

지은책으로『오늘의지구를말씀드리겠습니다』『내일지구』가있고함께지은책으로『지구가너무도사나운날에는』『정답을넘어서는토론학교과학』『과학일시정지』『과학리플레이』『지구생활자를위한핵,바이러스,탄소이야기』등이있다.

목차

여는글:이책은앞으로100년동안우리가반드시해야할일에관한책입니다

주제1기후정의:기후위기는누구의책임이며우리는무엇을해야할까?
이야기하나,파차마마행성에서추방된테이티오타
이야기둘,순식간에기후빌런이된나라,인도
만남하나,지금배가가라앉고있단말이오
만남둘,저는비난대신박수를보내고싶어요
누가얼마나책임질까?어떤기준을적용해야할까?
*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
*끝나지않은이야기

주제2숲:숲의가치는탄소중립에있을까?
이야기하나,나무들의비밀스러운대화
숲의모든것이숲이다
이야기둘,사라진숲기자회견
이야기셋,나무30억그루,1조그루로막으려하는것들
만남하나,숲과나무는누구의것일까?
벌거숭이숲논쟁이남긴것
*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
*끝나지않은이야기

주제3갯벌과논습지:벼농사가온실가스를배출한다면쌀생산을줄여야할까?
이야기하나,논에사는참게가갯벌에간이유
이야기둘,논습지논쟁과우물안개구리
만남하나,고기는안되는데밥은된다고요?
만남둘,비행기한번못타본사람의밥그릇을깨다니
기후변화를막으면서밥심을지키려면
*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
*끝나지않은이야기

주제4지구공학:탄소포집기술은기후변화의해결책일까,그린워싱일까?
이야기하나,포항영일만앞바다의노란플랫폼
이야기둘,미시시피주작은마을을덮친녹색안개
만남하나,가장간단한지구공학기술을소개합니다
만남둘,왜미국은CCS에올인하는걸까?
만남셋,다이아몬드도만들고콜라도만들수있다더니
그린워싱으로는절대지울수없는검댕
*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
*끝나지않은이야기

주제5우주:기후위기시대에우주여행이꼭필요할까?
이야기하나,국경도시후아레스의낡은TV
이야기둘,11분에320억짜리우주여행티켓
만남하나,새로운미래를앞당겨줄우주여행에찬성합니다!
만남둘,지구대기를뒤흔들수있는우주여행에반대합니다!
만남셋,우주덕후가들려주는기후위기
기후위기시대에밤하늘을바라본다는것
*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
*끝나지않은이야기

주제6원자력:원자력과재생에너지는함께할수없을까?
이야기하나,글래스고의파란셔츠들
이야기둘,배우자를찾습니다
만남하나,탄소중립을위한원자력
만남둘,저는원자력을반대하는청소년입니다!
‘그리드’라는거미줄에올라타기
SMR논쟁,작은것이정답일까?
*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
*끝나지않은이야기

출판사 서평

내일의지구를위한오늘의여섯가지논쟁
더깊게,더명쾌하게,더뜨겁게지구를껴안을
과학토론이펼쳐진다

‘재활용품을분리수거하는일과정치인들이관련법을만들도록압박하는일중에무엇이더시급하고무엇이더중요할까?’‘채식과제로웨이스트를실천하며정기적으로해외여행을다녀오는사람과매일비닐과플라스틱제품을쓰는가난한사람,둘중에누가더지구에해로울까?’‘지구환경을지킨다는이유로가난한나라가경제성장을위해배출하는탄소를억제하는게과연정의로울까?’기후변화와생태환경문제가21세기의필수교양이된지금,우리에겐이처럼지구를살리는진짜질문과토론이필요하다.『지금당장기후토론』은청소년독자들에게질문을던지는법을알려주는서늘한과학책이자동시에서로의이야기에귀기울이는법을알려주는따뜻한이야기책이다.
페이지를열면기후정의와기후행동,숲과탄소중립,논습지와식량문제,지구공학과그린워싱,우주개발과우주여행,원자력발전과재생에너지등기후위기를둘러싼여섯가지핵심주제가다채롭게펼쳐진다.『지금당장기후토론』은언제든어디서든지금당장바로쓸수있는단하나의기후토론교과서로,이책한권이면교실에서도서관에서거리에서광장에서지구를살리는크고작은토론의장이열릴수있다.

이야기와토론의절묘한만남
빗방울만큼작은속삭임부터파도처럼큰술렁임까지
모두가서로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는특별한토론수업

『지금당장기후토론』은쟁점을무조건찬반으로나누어각각의주장을나열하지않는다.대신이야기꾼이등장해전세계곳곳을누비며서로다른입장을가진수많은존재를만나그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그들은때로는과학자이거나경제학자,원자력발전소를반대하는청소년이고외계행성의거주민이거나논에사는참게,혹은멕시코국경에버려진오래된TV이기도하다.청소년독자들은이제껏한번도들어보지못한이야기들을따라종횡무진책속을누비며어느새기후위기시대를헤쳐나갈자신만의생각을품을수있다.

“이책은정답을알려주지않아요.하지만답을찾는길을이야기속에만들어두었어요.미래세대가논쟁을풀어나가는방식은달라야합니다.서로에게귀기울이면,함께할수있는부분은무엇이고절대양보해서는안되는부분은무엇인지가릴수있습니다.가능한한많은부분을함께하고,절대양보할수없다면포기하지말고꾸준히대화해야지요.지구라는한배를탄우리는서로를더많이이해하고더많이안아주며이위기를버틸힘을길러야합니다.”
-서문중에서

이책은각각의장이‘질문던지기?이야기?만남?듣고말하고생각정하기?끝나지않은이야기’라는독특한스토리텔링구조로이루어져있다.덕분에청소년독자들은까다로운주제와논쟁에쉽고재미있게몰입할수있다.정확한숫자와데이터,꼭알아야할과학적지식과사회적의미는물론읽는재미까지무엇하나빠트리지않고담아낸,십대에게꼭필요한기후토론책이다.

언제까지일회용플라스틱이야기만할것인가?
앞으로100년을견뎌야할미래세대를위한
새롭고도감동적인특별한기후수업

유럽,미국,호주,전세계어디든기후위기를책임지라는청소년들의목소리가날이갈수록드높다.아이들은수업을거부하고거리를행진하며무책임한어른들에게변화를요구하고있다.지금여기,대한민국만빼고.“다른애들이요?게네는생기부에올라가는일아니면안움직여요.”기후행동에참여하는소수의청소년들에겐또래에대한불신이가득하다.우리나라청소년들은왜이토록기후행동에소극적일까?미래세대가장가까이에서지구과학자이자과학교사로아이들과함께해온저자는그렇기에기후교육이지금까지의환경교육과는완전히달라져야한다고강조한다.이대로라면청소년들이기후위기앞에서불쌍한북극곰만떠올릴뿐,지금당장행동해야할자신의문제로품지못하기때문이다.
일회용플라스틱빨대나급식잔반,공정무역초콜릿이야기도소중하다.하지만그것만으로는절대100년을버틸수없다.그래서저자는제로웨이스트와채식을트렌디하게여기는이들건너편에온갖이해관계에얽힌채미래를깊이고민하는각계전문가,정치인,관료,기업가들의이야기를가감없이들려준다.

“IPCC최신보고서에따르면,기후변화를열심히막아도2100년이되어서야지구온도가서서히낮아질거라고합니다.이책을읽는청소년독자들은태어나보니기후위기였습니다.그런데죽을때까지도여전히지구는기후위기입니다.여러분은100년을버텨야합니다.100년동안서로를잃어버리지말아야합니다.”
-서문중에서

마음을움직이는이야기만이이해를넘어행동을이끌어낼수있기에,우리청소년들은이책을통해균형과편향을구별하고지구위모든존재의이야기에귀기울이는법을틀림없이야무지게배울수있을것이다.『지금당장기후토론』은새롭고도특별한기후교육책이며,앞으로100년동안우리가반드시해야할일에관한책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