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큰글자도서)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큰글자도서)

$39.00
Description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열정 넘치는 과학 교사들이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이다. 지구가 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바이러스 감염병과 폭염, 폭우,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의 징후들은 인간을 향한 지구의 강력한 메시지이다.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오늘날, 이 메시지를 읽어내고 응답하는 능력은 앞으로 오랜 시간 지구와 관계를 맺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무기이다. 이 책을 집필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지난 이십여 년간 학교 현장에서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옹골진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을 펼쳐보인다. 인류가 지구를 상대로 한 조각만 빼내면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과학 교사들은 이 무모한 게임을 우리가 멈춰 보자며 청소년들을 위태로운 지구의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동시에 과장된 위험과 가설 대신 검증된 데이터와 숫자로 지구의 위기를 풀어내어 환경주의자들처럼 죄책감을 심어주는 대신 청소년들이 기분 좋은 책임감으로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 같은 날, 될 대로 되라고 외면하고 싶은 날, 우리 마음도 지구도 너무도 사나운 날에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과학수업안에서가치를찾는일을함께고민하고토론하며수업활동을나누는과학교사들의모임입니다.1997년참여연대시민과학센터소속과학교사모임에서출발하여2005년‘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으로독립하였고,지금까지짧지않은시간동안과학의사회적영향과책임에대한질문과상상을멈추지않았습니다.과학윤리·인권·환경·현대과학기술의양면성등을주제로수업자료를개발하고활동집을만들고책을펴내는등학교와세상을넘나들며꾸준히목소리를내고있습니다.2014년부터방학마다지역을돌며청소년강좌‘세상을바꾸는유쾌한과학논쟁’을열었고,2019년부터는‘학교로찾아가는유쾌한과학논쟁’을열었습니다.2020년코로나로인한비대면상황에서도온라인으로토의와토론을이어갔습니다.앞으로도지금처럼미래세대를포함한모두를위한과학,지구와생명을보듬는과학을꿈꾸려합니다.지은책으로『가치를꿈꾸는과학』『과학일시정지』『과학리플레이』『정답을넘어서는토론학교과학』이있습니다.

김경태인헌고등학교
김지영목암중학교
김추령신도고등학교
윤정은전선사고등학교
이승희백양고등학교
임선영이우고등학교
정행남당산서중학교

목차

서문_드넓은우주에서지구위오밀조밀함께존재하는그모든‘우리’를위해

1기후변화_술렁이는지구와여섯번째대멸종
2바이러스_자연이인류에게보낸긴급경고장
3공장식축산_안녕하세요?비인간동물님들!
4로드킬_그때그길위에서너는왜피하지못했을까?
5미래식량_GMO튀김과세포배양스테이크와곤충쿠키
6진화_생명의나무아래에서『종의기원』을읽는시간
7우주_지구너머인간을마주하는코스모스
8미세먼지_푸른하늘을가리는작고독한입자들
9뇌과학_기억과뇌파로들여다보는우리뇌와마음
10신약개발_질주하는생명연장의꿈에브레이크를밟자

출판사 서평

‘찐’과학선생님들이들려주는지구와생명에관한열가지이야기

지구가위기라는사실을모르는사람이있을까?바이러스감염병과폭염ㆍ폭우ㆍ가뭄ㆍ산불등기후변화의징후들은인간을향한지구의강력한메시지이자경고이다.이위기를초래한어른들이반성하는것도중요하지만,앞으로오랜시간지구와관계를맺을청소년들이위기의지구를이해하는일도무척중요하다.이를위해파워넘치는과학교사들이나섰다.책을집필한‘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선생님들은이십여년이넘는짧지않은시간동안학교안팎에서과학기술의양면성과과학의사회적책임에대해꾸준히목소리를내온저력있는교사들이다.그간아이들과나눈수많은이야기와옹골진경험을바탕으로위기의지구를위한특별한과학수업인『지구가너무도사나운날에는』을펴냈다.
인류가지구를상대로한조각만빼내면와르르무너지는젠가게임을하고있는지금,과학교사들은“이무모한게임을우리가멈춰보자!”라며청소년들을위태로운지구의풍경속으로안내한다.아이들에게곤충쿠키와세포배양스테이크를먹어봤는지물으며미래식량에대해이야기하고,불타는아마존에서서울의바이러스격리병동을지나뇌와유전자를연구하는실험실로아이들을데려가며따끔따끔한질문을멈추지않는다.로드킬당하는고라니와살처분당하는어린돼지,팩토리팜에서들려오는병아리들의비명소리도가감없이들려준다.하지만동시에타오르는산불과녹아내리는빙하를멈추는방법을일러주고플라스틱쓰레기와우주쓰레기를걷어내는방법을알려주며조각난숲을잇고푸른하늘을가리는작고독한입자들을없애려면무엇이필요한지도올올이헤아려준다.

청소년을위한최고의환경과학교과서
과학으로묻고과학으로답하는생태환경수업의정석

지금청소년들은태어날때부터과학기술문명의이기와기후변화의징후를동시에경험한세대이다.첨단과학기술의혜택을누리면서도바이러스와미세먼지를마스크로아슬아슬가리고문밖을나서지못하는일상을어릴때부터겪어보았다.이런아이들에게모든것을다버리고자연으로돌아가자는환경주의자들의협박과도같은이야기는아무런도움이되지않는다.청소년들에게무거운죄책감을심어주는대신기분좋은책임감으로환경문제를바라보게할수는없을까?어떤암울한미래가올까걱정하고한숨짓게하기보단어떻게하면더나은미래가될지상상하게만들수는없을까?스스로가옳다고외치는사람들의일방적인주장이아니라‘과학’이들려주는공평하고합리적이고이야기라면가능하다.
과학교사들은과장된위험과가설대신검증된데이터와숫자로지구의위기를이야기한다.지구가위기에처하는데깊이관여한것도과학이지만,지구가보내는절박한메시지를가장먼저알아차린것도과학이기때문이다.이책은지구가보낸메시지에어떤내용이담겨있는지,그메시지들이서로어떻게연결되었는지차분하게보여준다.그러기위해멸종위기종말고도지구위모든존재들을불러낸다.이존재들에는동물,식물,미생물을넘어대기와바다,토양과빙하등무생물을비롯해이들사이의수많은상호작용까지전부포함되어있다.이책은지구위에존재하는그모든‘우리’에대한이야기인것이다.

너무늦기전에우리가알아야할것들
너무나빠지기전에우리가해야할일들

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관심이있는사람들이라면한번쯤보게되고,마음에오래담아두는사진이있다.녹아내리는빙하위북극곰이아니라석양이물든바다에서신나게물놀이하는아이들사진이다.이평범한사진은‘투발루섬의아이들’이라는타이틀을읽는순간전혀다른색채를띤다.지구온난화로가라앉고있는섬,멸망의시간이얼마남지않았음을상징하는듯한쓸쓸한해질무렵,그러나그모든것에아랑곳없이온힘을다해바닷물로뛰어드는아이들의천진함.위기의행성을다음세대에게고스란히떠넘기는데서오는안타까움,아이들만이가진에너지에거는희망이공존한다.미래세대를가르치는과학교사들의마음이이럴것이다.이책은청소년들을더나은미래를위한특별한과학여행으로초대하는책이다.더나은미래는없을것같은날,될대로되라고외면하고싶은날,마음이너무도사나운날에이책이필요하다.추운날먼길을가려면잠깐곁불을쬐는것보다뜨끈한국물로몸을데우는게더나은법이다.지구가너무도사나운날에는공허한환경보호외침보다든든한과학책한권이훨씬더든든한길동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