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 나의 오늘을 춤추게 하는 철학의 한마디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 나의 오늘을 춤추게 하는 철학의 한마디

$15.80
Description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
“철학책은 관념적이고
따분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가서 기분 좋은 책”
옛 노래의 가사처럼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누가 나의 손을 잡아 줄까?
이 책은 삶의 작고도 큰 모든 순간에 철학이야말로 내 손을 잡고 나의 오늘을 춤추게 하는 용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의 매력적인 여러 주제로 다양한 현장에서 강연 활동을 이어왔던 철학자 김수영은 2,500여 년 철학의 역사를 빛낸 36가지 철학의 말을 실마리로, 철학자는 물론, 철학 개념이 탄생한 과정을 다채롭게 살펴본다.
“지금 이 순간, 철학처럼!” 삶의 순간을 기쁨으로 발견하게 될 36가지 철학의 말을 통해 독자들은 나의 오늘에 대한 긍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수영

철학에대해공부하고쓰고말하는사람이다.연세대학교생화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철학과에서플라톤철학을주제로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독일콘스탄츠대학교에서플라톤의『국가』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출판사‘문학과지성사’의주간과대표를역임했다.출판사‘로도스’를만들어다양한교양서적을발간하면서,대학에서철학관련과목을맡아강의했다.2018년부터3년동안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원장으로일했다.현재한양여자대학교문예창작과교수로재직중이다.일간지에고정칼럼을기고했으며고등학교,대학교,기업등에서철학의매력적인여러주제를가지고강연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Part1_이번생을춤추게만드는용기의한마디
“여기가로도스다,여기서뛰어라”
“행운은용기있는자를돕는다”
“콘케도눌리”
“아모르파티”
“내일지구의종말이올지라도오늘나는한그루사과나무를심겠다”
“플루스울트라”

Part2_철학의지혜를선물하는한마디
“메타”
“철학은이론이아니라활동이다”
“철학은놀라움에서시작된다”
“미네르바의부엉이는황혼녘에야날아간다”
“나는생각한다,그러므로나는존재한다”
“학교가아니라인생을위해서배워라”

Part3_우리는어떤존재인가를묻는한마디
“너자신을알라”
“플라토닉러브”
“인식은상기다”
“실존은본질에앞선다”
“타불라라사”

Part4_‘같이’의가치,‘함께’의힘을일깨우는한마디
“만인에대한만인의투쟁”
“친구는또다른자기자신이다”
“정의는강자의이익이다”
“공정한관찰자”
“인생은짧고예술은길다”
“몰론라베”

Part5_삶과죽음사이,나의시간을현명하게살아내기위한한마디
“페스티나렌테”
“카르페디엠”
“크로노스와카이로스”
“메멘토모리”
“메덴아간”
“소극적자유와적극적자유”

Part6_세상의속도에휩쓸리지않는생각의뿌리를키우는한마디
“오컴의면도날”
“패러다임전환”
“에포케”
“미디어는메시지다”
“인간은만물의척도다”
“흄의단두대”
“진리는진리에반대되지않는다”

출판사 서평

“철학도통역이되나요?”
어렵지만궁금했고,힘들고지친밤이면더생각났던
나의오늘을안아주고춤추게만드는철학을만날시간

철학은어렵다.검색창에‘철학’두글자를쳐보면‘철학을공부하는것은어렵나요?’라는질문이눈에띈다.누구나‘철학’하면가장먼저드는생각일것이다.그리고그대답또한우리의예상을벗어나지않는다.‘철학을공부하는것은어렵습니다.’
사전을찾아보면철학은‘인간과세계에대한근본원리와삶의본질따위를연구하는학문’이다.즉철학은#인간#세계#삶을연구하는학문이다.인간이라면누구나관여되어있고매순간고민하고가장소중하게여기는가치를연구하는셈이다.결국철학은우리의이야기다.2,500여년철학사가쌓아온철학의개념과언어,철학자들의오랜연구와사유의최선이다음과같은문장에고스란히담겨있다.

“나는생각한다,그러므로나는존재한다.”-데카르트
“실존은본질에앞선다.”-사르트르
“친구는또다른자기자신이다.”-아리스토텔레스
“진리는진리에반대되지않는다.”-아베로에스

『철학이내손을잡을때』는유명하지만제대로알수없었던철학의말에담긴역사적배경과의미를통해그안에담긴사유의핵심을살펴본다.철학의말과독자사이에서둘을잇는통역가의역할을자처한셈이다.이책의저자이자철학자인김수영은36가지철학의말을선별해,누가언제어떤이유로이말을했는지살피고,지금우리에게철학의말이건네는의미를통역한다.저자는철학박사이자오랜시간철학을비롯한교양서적을만든출판인으로서철학을공부하고강의하고철학에관해글을써오며철학의손을놓지않았다.저자는이책을통해어제의철학자가남긴한마디가오늘의나에게‘울림깊게’전해지도록철학의말을‘친절히’통역한다.

집에오는길이때론너무길때
학교에서,직장에서,인생에서오늘의성적표앞에서작아질때
현실친구보다SNS하트가더신경쓰일때

우리에겐철학이필요하다.철학은쉽게다가가기어렵지만실은줄곧친해지고싶었던매력넘치는친구같은존재이다.평소엔잊고지내다가도생각이흔들리고마음이힘들때면문득철학이궁금해지기도한다.철학은우리삶의의미,우리삶에서중요한본질,우리가살고있는지금,이순간의유한성에대해말하기때문이다.관계와경쟁의일상에지치고,나는어떤존재인가의문이드는순간,철학은내손을잡고오늘을춤추게하는용기가되고,내생각에단단한뿌리를내리는무기가된다.“지금이순간,철학처럼!”지치고힘들때나를홀로두지않는‘겉차속따’철학을만날시간이다.

“철학과나,우리사이에는오해가있다”
익숙했을뿐,제대로알지못했던우리사이
‘한문장’에담겨도착한친절한철학강의

철학은멀게만느껴지고우리일상과관련없어보이지만조금만더생각하면철학의말은우리가까이있다.데카르트의“나는생각한다,그러므로나는존재한다.”또는소크라테스의“너자신을알라.”같은문장은우리에게매우익숙하다.최근에는가수김연자씨의노래가유행하면서“아모르파티.”도대중에게익숙한말이되었다.이말이니체에게서왔고,‘파티fati’는잔치가아니라‘운명’을뜻한다는사실을아는사람도적지않다.
그런데니체가말하는운명의진짜뜻을아는사람은얼마나될까?니체가말하는운명은‘필연적인것’인데그것은이미지나간일뿐만아니라앞으로다가올일까지포함하는개념이다.즉“아모르파티.”가전하는‘운명을사랑하라’는말은,지나간일에대한긍정의태도일뿐만아니라,앞으로다가올일을사랑하는태도를뜻한다.

“아모르파티.”는간단히말해“너자신을사랑하라.”라는뜻입니다.네가가는모든길,네가내리는모든선택과결정은필연적이니이를받아들이고사랑하라는뜻이죠.불행한현실을어쩔수없이받아들이는숙명론과는다릅니다.숙명론은나의역할을제한하고부정적으로평가합니다.그러나니체는나의삶을절대적으로긍정하자고말합니다.-p.31

이처럼철학의한마디에담긴속내를제대로알지못한사례외에도,널리알려져너무도익숙한격언의주인을잘못알고있는예도있다.가령“내일지구의종말이올지라도오늘나는한그루사과나무를심겠다.”라는말은많은사람들이인생의경구로삼을만큼널리사랑받는말이다.저자는이한마디에담긴의미를살펴보기에앞서이말의시작을되짚으며우리의오해를상기시킨다.

저도오래전부터참좋아한문장인데요,말씀드렸듯이스피노자는자신의책어디에서도이런문장을쓰지않았습니다.그런데참으로기이하게도전세계에서오직우리나라에서만이를스피노자의문장으로잘못알고있습니다.-p.33

이토록널리알려진말이지만퍼지는속도못지않게오해도아주오랫동안널리퍼진셈이다.저자는이문장의시작을되짚으며15세기독일의종교개혁자루터를거쳐,제2차세계대전당시히틀러의독재를반대했던카를로츠목사의말을살핀다.이과정은반전의반전으로이어지며마치미스터리한사건을추적하는듯하다.그리고저자는문장의진짜주인을찾는것보다중요한,철학의한마디에담긴오늘의의미를놓치지않는다.스피노자와루터,카를로츠목사를살핀뒤그들이처한절망과희망에대한공통점을꿰어사과나무에담긴철학적메시지를길어올리고야만다.

“10대부터100세까지오늘의우리를위한철학”
2,500여년철학의역사를빛낸
‘생각천재’철학자들의36가지말과사유의핵심을만나다

철학은역사가매우오래된학문이다.2,500여년이라는,단연코가장오래된학문이다.역사가길다보니철학의역사를연구하는'철학사'가하나의학문으로있을정도다.게다가다른학문에비해,철학에서철학사가차지하는비중은크다고할수있다.즉우리는철학의역사를통해철학안으로들어갈수있다.
역사가매우오래된학문이라는사실은우리가철학을공부할때일종의부담감으로작용하기도한다.철학을구성하는다양한개념들의기나긴역사를알아야한다는부담감이생기기때문이다.현대철학자들이새롭게만들어낸개념도있지만,이또한전통적개념을비판적으로넘어서기위한철학자들의사유의결실인경우가많다.즉최근에탄생한개념이라고하더라도전체철학의역사에의존하고있다고봐도무방하다.
『철학이내손을잡을때』는철학이지닌두꺼운역사적지층이가져올부담감과어려움이철학을시작하려는사람들을막지않도록,유명하지만잘알지못했던단‘한마디’에서철학을시작한다.그리고그안에담긴철학자의생애와철학적개념이탄생하는과정을살피고,현재를살아가는우리에게철학이던지는질문과응원을쉽고친절하게통역한다.“인생은짧고예술은길다.”같은익숙하지만제대로알지못했던한마디,“페스티나렌테(천천히서둘러라).”“철학은이론이아니라활동이다”같은낯설지만알고싶은한마디를접하면서독자는오늘의내일상에울림을주는나만의한마디를발견하게될것이다.10대에서100세까지,철학이궁금한오늘의우리존재들에게철학의말은곁을내어주고나의오늘을춤추게만드는용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