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424 : 도시 동물권을 지켜라옹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고양이 2424 : 도시 동물권을 지켜라옹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13.00
저자

한라경

울산에서떠돌던강아지‘그래’와가족이되어한집에살고있습니다.매일그래와함께산책하며우리곁에사는작은동물들을만납니다.그동물들과오래함께하고싶다고생각하며글을썼습니다.
쓴책으로『나랑놀사람』『오늘상회』『나는빵점!』『아빠가아플때』『크리스마스다음날』등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맛있는사료를먹고싶어6
고등어사장님과치즈직원10
똑똑,영업하나요?18
날아갈수가없어31
고등어사장님이방송에?42
강아지는안돼요!55
겨울잠이필요해74
무사히알을낳을수있을까?87
에필로그:2424오늘도영업합니다!103

출판사 서평

도시의생태계를재치있게담아낸동화,
동화적상상력으로동물과함께살아가는모습을그리다!

길고양이고등어는스케이트보드를타고동네에서가장맛있는사료를선점하는게꿈이다.그꿈을위해아파트지하실에이사전문업체‘고양이2424’를차리고손님을기다린다.새끼를안전하게키울수있는동네를찾는고양이얼룩소를시작으로,아파트방음벽에가로막혀날아가지못하는새직박구리,버스승차와마트입장을거부당하는안내견인절미,산책로개발로겨울잠을못자는다람쥐,알을낳으러차도를건너다로드킬을당하는두꺼비등다양한동물이찾아온다.고등어는동물들의이사를도와주고수수료로스케이트보드를받아야빠른고양이가될수있는데,고등어의꿈은이뤄질까?

『고양이2424』는도시에서인간과함께살아가는동물들의이야기다.요즘에는개,고양이,새,물고기,곤충등다양한반려동물을키우는집이많다.그만큼버려지는유기동물도늘어나고있어심각한사회문제가되고있다.사람들과한집에서지내던동물이집밖으로나오면어떻게살아가게될까?또안내견을비롯해장애인의일상생활에도움을주는도우미견에대한사회적인식은어느정도일까?진정동물을위한제대로된생태통로의필요성이주목되는요즘,동물의입장에서사회곳곳의위험천만하고불편한순간을포착하고,문학적상상력으로해결해나가는도시생태동화다.

반려동물뿐만아니라야생동물도활동반경이우리의일상과점점가까워지고있다.아파트단지를조성하고,산업단지를개발하고,고속도로를개통하며사람이살기편한도시가될수록동물은서식지를잃어간다.동물이먹이를찾는행위가한해농사를망쳐버리고,더좋은환경에서살고자설치한방음벽은새들의목숨을앗아간다.급속한도시화로사람과동물은서로에게피해가되고있다.어떻게하면도시라는공간에서인간과동물이모두잘살아갈수있을까?

자칫심각하게다루어야할것같은동물권문제를귀엽고사랑스러운동물캐릭터가등장해서해결한다는점이흥미롭다.종에따라고등어,치즈,얼룩소,인절미로불리는동물들의호칭부터친숙하게다가온다.한국의대표적인텃새직박구리,겨울잠을자는다람쥐,산란기에이동하는두꺼비등동물마다뚜렷한생태적특징을잘살려실감나게그려낸동물캐릭터동화다.동물권이야기를초등학교아이들의눈높이에맞춰간결하면서도이해하기쉽게접근한점이돋보인다.

책속에서

“우리의도움이필요한고양이들이얼마나많은데.지금도살집을찾지못해울부짖는고양이소리가들려오는것같아.냐호호홍,냐호호홍.치즈,넌이소리가들리지않니?”
---p.13

“흠흠,놀라긴.우리는고양이라고!고양이가새보고놀라는거봤어?근데무슨일이야?우린고양이이사전문이야.새는받지않아.”
---p.35

고등어는보이지않는벽을두드렸어.
‘투명한벽이있어.게다가꽤단단하고말이야.이벽을보지못하고직박구리들이날다가부딪쳐서떨어지고만거야.이벽을어떻게하면좋지?’
---p.40

고등어미간에주름이네줄로늘어났어.이건심각해졌다는뜻이야.
“우린사람을싫어해!사람을도울수는없어.”
---p.56~57

한뚱냥이가비닐아래에플래시를놓았어.차도위에유령그림자가가득채워졌지.
나머지뚱냥이들은곧바로둑에철망을둘렀어.미끌미끌한발로도잘올라갈수있도록말이야.
---p.95

교과연계
3학년1학기도덕6.생명을존중하는우리
4학년1학기도덕4.힘과마음을모아서
4학년1학기사회2.지역문제와주민참여
5학년2학기과학2.생물과환경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