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선생님이 들려주는 기후 위기와 지구 끝 동물 이야기

이원영 선생님이 들려주는 기후 위기와 지구 끝 동물 이야기

$13.15
Description
「어린이 과학 크로스 인문학」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동물행동학자이자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이원영 선생님이 지구의 끝, 극지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와 기후 위기의 실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히 들려줍니다.

이미 우리 삶의 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를 가장 빠르게 맞닥뜨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구의 끝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극지입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극지에서 기후 위기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땅을 디디고 살아가는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등을 실감 나는 사진과 그림,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북극에 봄이 빨리 찾아온 탓에 번식 시기를 놓친 새들, 해빙이 줄어든 탓에 사냥을 하지 못하고 쓰레기차를 뒤지는 북극곰까지. 북극의 주인인 동물들이 지구의 위기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북극이 더 이상 동물이 살 수 없는 곳이 된다면, 결국 인간의 삶 또한 힘들어질 것입니다. 극지 동물들을 보호하고 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길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3-1 과학자는 어떻게 탐구할까요?
3-1 지구의 모습
3-2 동물의 생활
5-1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2 생물과 환경
저자

이원영

동물의행동을사진에담고,그림으로남기며과학적발견들을나누는데관심이많아[한국일보]에“이원영의펭귄뉴스”를연재하고있습니다.팟캐스트[이원영의새,동물,생태이야기],네이버오디오클립[이원영의남극일기]등을진행하며,쓴책으로『펭귄은펭귄의길을간다』『펭귄의여름』『물속을나는새』『여름엔북극에갑니다』가있습니다.

서울대학교행동생태및진화연구실에서까치연구로박사과정을마치고,지금은극지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남극과북극을오가며펭귄이나물범같은극지동물들을지켜보고있습니다.동물이없는곳으로돌아가더라도그들을선명하게기억하고자한장두장사진을남기기시작했고,혼자보기아까운모습들은짧은글과함께SNS에기록하고있습니다.

목차

1.북극의봄이빨라지고있다
눈이녹으면봄이온다|북극의봄이빨라지고있다니?|이른봄이만들어낸엇박자|위기에빠진흰뺨기러기

2.북극곰은왜육지로올라왔을까?
북극곰을먹여살리는해빙|지구온난화때문에해빙이줄어든다니?|끊임없이헤엄쳐야하는북극곰|북극곰의미래는어떻게될까?|새둥지를습격하는북극곰

3.언땅이녹으면일어나는일
안녕,붉은가슴도요|지구온난화와북극의눈|점점작아지는붉은가슴도요|조개대신해초|지구온난화로깨어나는무시무시한세균

4.북극늑대와사향소를찾아서
그린란드늑대와의만남|여우때문에사살된늑대|늑대를다시만나다|북극의신비한동물사향소|〈아이스에이지〉는현재진행중|사향소를직접보다!|사향소의가축화

5.인간이동물들에게끼친영향
새하얀마법의새,북극흰갈매기|쓰레기장과갈매기|‘위기근접종’,무엇일까?|“피욧피욧키잇키잇.”북극에기록되지않은새소리|왜북극에나타난걸까?

6.미래에도너희를만날수있기를

출판사 서평

“어떻게하면극지동물들과오래함께할수있을까?”
기후위기에직면한지구끝,극지의현실을
가장가까이에서들려주는책

사람의발길이거의닿지않은새하얀지구끝의땅,극지.지구의어느곳보다혹독한겨울을맞이하는드넓은극지에는북극곰과펭귄을비롯해사람들에게잘알려지지않은수많은동물이살아가고있다.해마다알을낳으러오는철새,이끼위를뛰어다니는설치류레밍,최상위포식자중하나인회색늑대까지.수많은생명체의터전인극지는지구를지탱해오는심장중하나이다.
하지만나날이심각해지는기후위기와인간의산업활동이초래한환경변화로극지에사는동물들은삶과종보존의위협에시달리고있다.특히기후위기가가장빠르게찾아온북극에서는먹이를제대로섭취하지못한새들의부리가눈에띄게짧아지고,개체수또한급격히줄어들고있다.이들을잡아먹어야살아갈수있는상위포식자마저굶주려먹이사슬의균형이이미깨지고있는상황이다.극지의주인이사라지고있는지금,우리는이들을지키기위해어떤행동을해야할까.

이책은동물행동학자이자극지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활동하는이원영박사가매해극지를오가며기후위기의실태와극지동물들의힘겨운생존을관찰하고연구한기록을담고있다.특히전지구상에서기후위기가가장빠르게찾아온북극을중심으로,우리가극지동물을보호하고나아가지구를지키기위해어떻게해야하는지함께고민해본다.


해초를먹어야하는새,
쓰레기차를뒤지는북극곰을지키기위해

몇년전,전세계과학자들은지구온난화로인해2050년이후북극의해빙이완전히녹아없어질것으로전망했다.하지만북극이라는,인간의활동범위를벗어난지역과머나먼시간이흐른이후에벌어질사태라는이유로많은이들이이를외면해왔다.과학자들의예측은어느새현실이되었을뿐만아니라,더욱어두운그림자로다가왔다.기존예측에서벗어나몇년뒤인2030년이되면북극에서는더이상새하얀얼음을볼수없을것이라는연구결과가나왔기때문이다.
이제야매해그전과달라진기후를체감하고있는인간과달리,북극에사는동물들은십수년전부터기후위기에떠밀려마지막남은해빙끝에서있었다.전과달리이르게찾아온봄에번식시기를놓친어미새들,조개를먹어야할시기를놓쳐해초를먹어야하는어린새개체들,해빙이줄어든탓에사냥을하지못해굶고결국인간이사는곳까지내려와쓰레기차를뒤지는북극곰이지금의현실이다.최소몇천년전부터북극에터를잡고살아온동물들이지금은생존의위협을받으며하루하루를버티고있다.해빙이녹고북극이더이상동물이살수없는곳이된다면,결국인간의삶또한힘들어질것이다.지구의기온을조절해주는극지의빙하와해빙이사라진다면,지구의보호막이사라지는것과다름없기때문이다.그피해를가장먼저받고있는동물들을보호해야하는건,지구별에서이들과함께살아가는인간의책임이자의무이다.

저자인이원영선생님은이러한북극동물들의현실을어린이독자들에게생생하게전한다.북극에서직접동물들은관찰하고연구하며,동물들이겪는변화를함께체감한저자는극지동물들이얼마나치열하게기후위기를버티고있는지,우리에게잘알려진북극곰을포함해북극의새들과소동물들,인간에의해가축으로길러지게된사향소,개체수가줄어들어종절멸의위협을느끼는북극회색늑대,해빙이녹으며퍼진탄저균으로사망한순록떼등북극의다양한이야기를걱정어린마음으로살핀다.기후위기의시작점이자지구를어린이독자들은미지의세계인북극과그곳의동물들을마치눈앞에서보는것처럼생생하게느끼고,지구의미래를함께고민해볼수있을것이다.


어린이과학크로스인문학;
과학을더하고인문학을나누는새롭고특별한지식여행

「어린이과학크로스인문학」시리즈는“가장새로운지식을가장어린독자들에게”들려주는책입니다.지식탐구의최전선에있는과학자들이직접어린이들과소통하며삶과지식이하나로이어지는새롭고특별한융합의경험을선사하기위해마련되었습니다.새로운시대를살아갈어린이들에게꼭필요한것은죽은지식과정보가아니라다양한상황에부딪혔을때문제를해결하기위해어떤지식이필요한지찾아내고그지식을조율하는힘입니다.이시리즈는암기하는지식이아니라스스로생각하는힘을일깨워주고,구분짓는잣대를쥐여주는것이아니라경계를넘나드는창의력을길러줌으로써어린독자들의생각과마음의그릇을동시에키워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