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반장 나우주

별점 반장 나우주

$14.13
Description
『시간 가게』 『변비 탐정 실룩』 이나영 작가
『애니캔』 유시연 그림작가의 새 창작동화

좋아요 수, 별점 등 평가로 가득한 세상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정한 위로와 용기!
어린이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뭉쳤다.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시간 가게』, 『변비 탐정 실룩』의 이나영 작가, 『애니캔』, 『아무거나 문방구』의 유시연 그림작가가 중학년 대상 창작동화 『별점 반장 나우주』로 돌아왔다. 아이들의 마음을 잔잔히 바라보고 장난기 가득한 대화를 건네는 두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시험 점수, 운동 신경, 친구 관계마저 평범한 나우주는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특별해지고 싶어 반장이 되려고 결심한다. 우주는 어느 날 부모님이 운영하는 ‘우주피자’의 배달 앱을 보고 반장 일에도 친구들에게 별점을 받아 평가받겠다는 기발한 공약을 떠올린다. 반장이 된 우주와 우주피자, 과연 앞으로 별 다섯 개를 계속 받을 수 있을까?
쉽게 평가하고, 평가받는 것에 익숙한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 걸까? 슬기초등학교 4학년 3반과 우주피자를 배경으로 별점에서 비롯되는 에피소드들이 섬세하게 교차하고 엮여 마침내 하나의 이야기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저자

이나영

대학에서생물학과문예창작을,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공부했습니다.2012년『시간가게』로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으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재미있고가슴따뜻한동화를오래도록쓰고싶습니다.쓴책으로『그림자아이』『그날밤우리는』『내마음이들리니?』『열세살의덩크슛』『붉은실』『블루마블』『열두살,사랑하는나』『상처놀이』,「소원을들어주는미호네」「변비탐정실룩」시리즈등이있습니다.

목차

벌점아니고별점반장___7
쥐구멍에도별이뜬다___16
별이다섯개!___32
반장의거짓말활약__46
줄어드는별빛___55
험난한반장의길___59
별이뭐라고___74
내가빵점반장?___89
별을좇는아이___97
함께일때더빛나니까___108

출판사 서평

모든것에별점을매기는세상.
이제내가받아야할차례인가?

우리의일상은수많은‘별’로가득하다.인기연예인을말하는스타뿐만아니라,식당,카페,마트,병원,미용실등우리의발길이닿는모든곳,우리가보고즐기는도서,영화,공연,드라마에게임까지,각종온라인쇼핑몰과음식배달앱에서우리는흔하게별점을매기고,별점이몇점인지에따라결정을바꾸기도한다.심지어지도앱에서는도로와공공기관에도매겨진별점을볼수있다.이는웃음을자아내는한편별점이우리생활깊숙한곳까지들어와있음을보여준다.별점을주고,별점을받고,후기를남기는일은이제서로에게도움을주려는하나의문화가되었다.이런통계는우리의바쁜일상중에빠른판단을내리는데도움이되기도하지만요즘에는별점의존도가지나치게높아지면서별점을조작하는일이일어나기도한다.별점테러로인해많은자영업자들이어려움을겪기도하고,그스트레스로인해건강을해치게되는심각한사례도꾸준히매스컴을통해다뤄지고있다.


우리에게필요한건
별점다섯개만점짜리가아니어도,
실패해도나는나그대로괜찮다는위로

우리는왜별점과리뷰에지나치게의존할까?작가는사람들이별점에의존하는이유가실패를두려워하는마음과시행착오없이한번에성공하고싶은욕망에서비롯된것이아닐지미루어짐작한다.사회는나와타인을차근차근알아가려는시간과시도를용인하지않는다.‘평범한것’과‘특별한것’에대한기준을세우고그기준에도달하지못한삶과개인을평가한다.온라인과SNS속에서는솔직한이야기가아닌화려한모습이높은‘좋아요’와관심을받는다.오프라인보다온라인이점점익숙해지는시대,아이들은이흐름에그대로노출되어있다.이때아이들에게필요한건,더노력한다면성공할수있고그들처럼특별해질수있다는격려가아니라‘진실’이다.별점다섯개만점짜리가아니어도,실패해도나는나그대로괜찮고충분하다는단순한진실만이아이들을아프지않을수있게,마음의근육을단단하게길러줄수있다.

“우리는당연하다는듯이거의모든것에별점을남기고공유하면서더나은선택을하려고하지요.곰곰이생각해보니어쩌면실패를두려워하는마음때문이기도한것같아요.제생각에는이제우주가별다섯개만점짜리가아니어도,실패해도괜찮다는것을알아차린것같아요.처음에다짐했던것처럼좋은반장이되기위해계속노력할건분명하고요.이책을읽는어린이독자들에게도말해주고싶어요.나는나그대로괜찮다고요.우리는우리그대로,온우주만큼특별한존재니까요.”
-작가의말중에서


함께일때더빛나니까
『별점반장나우주』의또다른주인공은우주와생활하고갈등을빚는교실의모든친구이다.일명엄친딸로불릴만큼완벽한아이라까칠해보이지만여전히친구의소중함을잃지않고있는미나,부모님의성화로하기싫은임원을하다가우주와방법을찾은유담이,키도크고목소리도크지만아직감정의움직임도빠르고큰태웅이까지.이야기는아이들의단편적인행동으로아이들을판단하거나단정하지않는다.각자가지닌이유와고민,서사가있는인물들이서로부딪히고문제를해결해나가며교실을가득채운다.
독자들은책장을덮으며나를나그대로인정하고서로를용납하는일에대하여생각하게될것이다.그리고지금여기,그리고내옆의친구들과함께하는소중한일상을새로운시선으로보게될것이다.우주와친구들이그랬던것처럼,우리도함께일때더빛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