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고마워요

$28.00
Description
“책을 덮는 순간 다시 펼치고 싶다!”
독보적인 프랑스 예술가 듀오 이시노리 그림책 국내 최초 출간
원서의 색감을 오롯이 살린 한국-프랑스 출판사 공동 제작
페이지마다 쌓아 올린 매혹적인 선과 색채의 아름다움
독보적인 시선으로 응시한, 오직 두 마디로만 엮어 올린 170여 개의 순간

세계적인 프랑스 예술가 듀오 이시노리의 국내 첫 그림책 『고마워요』가 출간되었다. 마유미 오테로, 라파엘 위르빌레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이시노리는 르몽드, 뉴욕타임스, 포브스,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 루이 비통, 키엘 등과 꾸준히 협업해 왔으며 두 번의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루이 비통 북 컬렉션인 『트래블 북 서울』은 깊이 있는 독창성, 전통과 현대의 조우로 크게 주목받았다.
『고마워요』는 양말과 유리컵처럼 일상의 작은 사물부터 계절, 풍경, 고요와 속삭임 그리고 무서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매 순간을 이시노리만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매혹적인 선과 색채로 포착해 낸 책이다. 170여 쪽을 가득 채운 일러스트는 독자를 단숨에 풍성한 이미지의 향연으로 데려가 책을 덮는 순간 다시 펼치고 싶게 만든다. 이시노리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탁월한 에디토리얼 디렉터이자 다정한 그림책 안내자인 최혜진 작가가 번역과 해설을 맡았고, 원 작업의 색감을 오롯이 살리기 위해 한국-프랑스 출판사가 공동 제작했다.
이 책 속에는 마치 세상에 처음 당도한 아이처럼 세상을 응시하는 시선과 오직 두 마디의 글과 이미지의 결합만으로 일상을 환히 비추는 감사가 가득하다. 『고마워요』는 그림책을 정성스레 아끼는 독자뿐 아니라 이제 막 그림책에 눈 뜬 독자 모두에게 오직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고유의 역동과 투명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3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 선정★
★2024 프랑스 생테티엔 도서 축제 아동문학 디자인상 수상★

저자

이시노리

저자:이시노리
라파엘위르빌레,마유미오테로두사람으로이루어진예술가듀오입니다.디자인,시각예술,출판,일러스트레이션등여러분야에서활동합니다.르몽드,뉴욕타임스,포브스,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루이비통,키엘등과함께작업했습니다.『한치동자』로2014년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에선정되었고,『그다음엔』으로2019년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에선정되었습니다.만든책으로『트래블북서울』『친구』등이있습니다.
뛰어난이미지서사를구현하는예술가로잘알려져있습니다.
icinori.com

역자:최혜진
작가,에디토리얼디렉터입니다.《볼드저널》편집장을거쳐《디렉토리》매거진《1.5도씨》등을창간하고디렉팅했습니다.『에디토리얼씽킹』『유럽의그림책작가들에게묻다』『우리각자의미술관』등여덟권의예술서를썼고,『album[s]그림책:글,이미지,물성으로지은세계』『똑,딱』『세네갈의눈』『그해여름,에스더앤더슨』등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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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의시작과끝에가장어울리는말,『고마워요』
★2023dPICTUS아름다운그림책100선정★
★2024프랑스생테티엔도서축제아동문학디자인상수상★

『고마워요』에는우리를둘러싼일상속사물부터사시사철변화하는계절,광대한자연풍경,때로위험을느끼는두려운존재까지온세상을향한감사가담겨있다.화자는마치말을처음배우는아이처럼반복하여고마움을말한다.

본문의글은오직두마디로만구성되어있다.“고마워요”,뒤이어고마움을전하고싶은대상이나온다.『고마워요』가응시하고고마움을전하는대상을따라페이지를넘기다보면,집을떠나산을넘고강을건너보물을발견하는모험이야기라는것을깨닫는다.그리고그이야기는우리모두의인생이기도하다.오로지두마디로구축한서사이다.

『고마워요』가감사로헤아린이세계의대상은획일적이지않다.양말,모자,지도,풍랑,산호초,수평선,지저귐,맹수들,비밀,동굴의통로,벽화,2인용자전거…….감사를표해야한다고선뜻여기지못한것도감사의대상이다.그래서『고마워요』의감사는발견에가깝다.세계의요모조모를응시하다발견한도착점이감사인셈이다.감사는세상의시작과끝을여닫고,아름다움의토대가된다.독자는『고마워요』가포착한170여개의감사를따라가다비로소나의오늘을응시한다.오늘의나와연결되어있는지금여기의크고작은사물,나무와구름,신발과양말과겉옷,내가선시공간같은것을바라보게된다.그리고깨닫게된다.나와지금여기를연결해주는이모든것들의고마움에대해,마음을환히비추는감사의아름다움에대해말이다.

그곳에있어주어고마워요!
확고한감사가불러일으키는감정과의미

『고마워요』는상징과의미를동시에담았다.페이지마다독립된개별이미지는사색의장소이자상징이다.이모든이미지가연속하여쌓이면의미가되고독자는하나의이야기로『고마워요』를바라보게된다.이미지와단어,색을따라페이지를넘기다보면,독자는자신도모르게이야기를경험했다는것을깨닫는다.감사를발견하는사색은낱장의이미지에서일어나지만,책을덮는순간에는하나의이야기를통과했다는것을알아차린다.

『고마워요』는오직그곳에있기때문에감사한다.『고마워요』의확고한감사는우리를둘러싼것과우리가스치는모든것이단지거기에있다는것만으로도충분히감사의대상이될수있다고넌지시일러준다.『고마워요』에따르면세상에구태의연한감사는없다.우리가은연중에구태의연하게여길지도모르는알람,침대,샤워,양말,스카프,빵,잼,모자…….이시노리가일러준대로응시하면감사는노란빛과함께날마다다시태어난다.그리고다시시작한다.
“고마워요,알람”
“고마워요,침대”
“고마워요……”

감사가필요한순간,아름다움이란무엇일까골똘히생각하게되는순간,무엇보다오늘의나와이세계의연결고리가궁금한순간.그때가바로이시노리의『고마워요』를펼쳐야하는순간이다.

책을향한끝나지않는실험과탐구
장인의손끝이깃든섬세하고정교한이미지작업

『고마워요』는국내에서처음으로출간하는이시노리의그림책이다.마유미오테로,라파엘위르빌레두사람으로이루어진이시노리는뛰어난이미지서사를구현하는작가이자아름답고독창적인책을만드는출판인이기도하다.또한판화가,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등으로불리기도한다.

이시노리는수공예에가까운고유한작업을오랫동안일궈왔다.아틀리에를운영하며실크스크린인쇄와석판인쇄등을활용하여직접선별한색과인쇄방식으로수십권의책을제작했다.책의물성을향한실험도빼놓을수없다.이시노리는복잡하고정교한데다섬세하기까지한팝업북제작을통해,책을향한관심과탐구정신을선보였다.그뿐아니라일러스트레이션을기반으로한그래픽작업,출판,시각예술,인쇄,교육등경계에갇히지않고작업하고활동한다.다방면으로의활동은이시노리의정체성과도꼭부합한다.

이시노리는프랑스몽트뢰유국제아동도서전인터뷰에서“둘이함께작업하면혼자서는열지못할문을열수있다”고말한바있다.이는또한그림책의특성을새삼떠오르게하는말이기도하다.글과그림이만나새로운의미를만들어낸다는그림책의고전적의미를닮았다.이시노리의그림책작업은2014년『한치동자』로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에선정되었고,2019년에는『그다음엔』으로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에선정되기도했다.

“저희는서로의작업을수정하는데에거리낌이없어요.라파엘의스케치를미유미가지우개질하고다시그려도괜찮습니다.반대로마유미의작업을라파엘이수정할수도있고요.그러니까저희작업은마유미가하는것도,라파엘이하는것도아니에요.이시노리가하는것이죠.”
-이시노리(옮김_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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