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소, 깜산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검은 소, 깜산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15.00
Description
동물권을 박탈당한 반려동물의 현실을 조명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현대 사회를 꼬집은 베스트셀러 동화 『애니캔』을 쓴 은경 작가가 이번에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다시 한번 동물권을 주제로 한 뭉클하면서도 가슴 따뜻하고, 탄탄한 이야기를 펼쳤다. 우리학교에서 출간한 『검은 소, 깜산』은 종묘 대제의 희생 가축으로 길러진 검은 소 ‘깜산’과 그를 돌보게 된 한 아이의 깊은 우정과 이별을 그린 동화다. 『검은 소, 깜산』은 우리가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로 동물의 힘과 생명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를 물으며, 우리의 삶에 도움을 주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선로원』으로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받은 장선환 작가의 강렬하고 유려한 그림으로 깊이를 더한 이 책은, 촘촘한 서사와 몰입감 강한 전개, 섬세한 심리 묘사로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뛰어넘어 짙은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2. 깊이 있게 읽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5. 이야기 속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은경

저자:은경
어린이와어린이들을둘러싼환경에관심이많습니다.어린이들이재미있게읽고나눌수있는이야기,관계를넓혀갈수있는이야기를지어나가려노력중입니다.소천아동문학상신인상을받았고,지은책으로『애니캔』『기억을깨우는햄스터꼬물이관티』『우리반이봉창』『우리반허준』『2023봄우리나라좋은동화(공저)』가있습니다.

그림:장선환
경희대학교미술교육학과와동대학원회화과를졸업했습니다.화가,그림책작가로활동하며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습니다.『선로원』으로2024대한민국그림책상특별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아프리카초콜릿』『파도타기』『줄을섭니다』『우주다녀오겠습니다』『갯벌전쟁』『날아라아빠새』등이있고,그린책으로『임진록』『땅속나라도둑괴물』『강을건너는아이』『나는흐른다』『안개숲을지날때』등이있습니다.
instagram.com/f_art_zzang

목차

성안나들이7
소문15
우역25
검은손님37
애기똥풀45
목멱산친구57
습격66
빛나는소79
날벼락89
전생서로99
소도사람처럼108
낙점124
깜산,달려132
신이되는곳140
달빛을타고150
생명을살리는꿈156

출판사 서평

인간에의해희생되는가축들의동물권을조명한문제작
아이와소의아름다운우정과안타까운이별,냉혹한현실을그린동화
반려동물이처한냉혹한현실을그려동물권에대해생각해보게만든베스트셀러동화『애니캔』의작가은경이사람과동물의교감과우정,그와대조되는안타까운현실을그린『검은소,깜산』으로독자들을찾아왔다.서울남산의옛이름인목멱산을배경으로,한아이와검은소가함께하며싱그럽고찬란한우정을쌓아가지만결국각자가처한운명과현실로인해안타까운이별을해야만하는이야기를담고있다.섬세한감정묘사와깊이있는서사,몰입감넘치는전개에장선환작가의유려한그림이더해져독자들의마음을단숨에끌어당긴다.

전생서(조선시대나라의제사에쓸가축들을사육하던관청)잡인의아들인석우는어느날,아버지가집으로데리고온검은소를맞닥뜨린다.소전염병인우역이창궐해전생서에서소들을돌볼수없게된탓이다.지극정성으로소를돌봐달라는아버지의말에석우는마지못해소에게꼴을베어다주고,목멱산으로데려가풀을뜯긴다.한계절을지나며석우는소에게점점마음을열게되고,‘깜산’이라는이름을지어주며둘도없는친구가된다.하지만종묘대제를앞둔가을,깜산은전생서로가게된다.대제에제물로희생될운명에처한깜산을어떡해서든지키려는석우의모습은인간의필요로인해가축으로분류되어착취당하고생명까지잃는동물들을대할때우리가가져야하는마음이어떠해야하는지생각하게한다.

예로부터소는인간에게중요한가축중하나로농사를돕거나무거운짐을들어주는등사람들에게노동력을제공해주는존재였다.또한고기로식탁에올라사람들을배부르게해주고,제물로바쳐져인간의삶과사회를윤택하게해주었다.깜산을만나기전,석우가아버지를따라시전에가고깃국을맛있게먹는장면과깜산을돌봐야하는처지에놓인석우의어머니가‘소를부리지도못하고상전처럼모시고지내야한다’며한탄하는장면,전생서의관리들과왕이소를단지제사에쓸물건으로취급하는모습은소를비롯한가축들이인간에게어떻게인식되어왔는지를자연스럽게보여준다.조선시대뿐만아니라현대에도소는인간의필요에의해길러져인간에게자신의모든것을내어준다.하지만인간은소를비롯한가축들에게전염병이돌때살처분을한다며생매장하고,더맛있는고기를얻기위해강제로살에지방을채우려고비좁은축사에평생을가둬키우기도한다.과연인간에게아무런죄책감없이동물들을이용하고,생명을앗아갈권리가있을까?

『검은소,깜산』은깜산의운명을가장가까이에서지켜본석우가작은생명들을돌보고보호해주는의원이되기로결심하고,가난때문에백정이되기로한친구곰배에게‘동물들을아프지않게보내달라’는부탁을남기며끝이난다.동물역시인간과동등하게생명과감정이있고,건강하고편안하게살권리를가지고있다.석우의바람대로우리가우리보다약한존재를지켜주고연민하며,동물들의도움과희생에늘감사하는마음을가지길이작품을통해느끼길바란다.

교과연계
4학년1학기국어2.깊이있게읽어요
4학년1학기국어5.이야기속세상
5학년1학기국어2.작품을감상해요
5학년1학기국어10.주인공이되어
6학년2학기국어1.작품속인물과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