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가까운 독립운동 이야기 (독립문부터 경복궁까지 치열한 경성을 걷다)

알고 보면 가까운 독립운동 이야기 (독립문부터 경복궁까지 치열한 경성을 걷다)

$15.31
Description
“백 년 전에 여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역사가 쉬워지는 서울 산책
공간과 인물로 읽는 독립운동사 이야기
다큐멘터리 PD 남상욱과 작가이자 논술 선생님인 이현실이 오늘날 서울에 남아 있는 건물과 공간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엮었다.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에서 퍼져 나갔던 3·1운동의 만세 소리, 경성역(현 문화역서울284)에서 있었던 강우규의 사이토 총독 암살 시도 등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미쓰코시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거닐었던 모던 걸과 모던 보이 이야기를 통해 도 넣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며 근대화의 물결 속에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이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가까운 역사의 장면을 돌아본다. 러시아공사관 전망 탑, 경성부민관(현 서울시의회), 《조선중앙일보》 사옥(현 농협은행 종로금융센터) 등 오늘날 서울에 남아 있는 건물과 공간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엮었다. 의 당시의 생활상을과 과 역사적 사건을 생생히 추체험하게 하고, 공간에 새겨진 시간을 읽어 내는 능력을 길러 주는, 청소년을 위한 최소한의 역사 교양서다.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에서 퍼져 나갔던 3·1운동의 만세 소리, 경성역(현 문화역서울284)에서 있었던 강우규의 사이토 총독 암살 시도, 미쓰코시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거닐었던 모던 걸과 모던 보이 등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며 근대화의 물결 속에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가까운 역사의 장면을 돌아본다.

경성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그날의 역사가 실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서 말을 걸어 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상옥·나석주·신채호 등 교과서에서 배웠던 인물들이 거닐었고, 을미사변·남대문 전투·한일 강제 병합 등 역사적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졌던 공간을 함께 산책하듯 읽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그날의 역사가 실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서 말을 걸어 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일상의 주변 공간에서도 역사를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학생들은 물론 자녀와 함께 읽을 의미 있는 역사 교양서를 찾는 학부모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는 만큼 재밌어지는, 이토록 가까운 독립운동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

남상욱,이현실

저자:남상욱
다큐멘터리PD.MBC,KBS,EBS등에서다큐멘터리를제작하고있다.대한민국근대사에관한여러다큐멘터리를제작하며알게된이야기를어린이·청소년독자와나누고싶어책을쓰기시작했다.
이현실저자와함께지은다른책으로『초등3학년,요약잘하는아이가앞서갑니다』가있다.어린이·청소년과교육을더깊이이해하고싶어독서지도사1급등의여러자격증을취득했으며,공저서로『아빠와함께걷는문학길』『아빠와함께걷는지리길』『아빠와함께걷는서원길』『아빠와함께걷는생태길』『아빠와함께걷는역사길』『두근두근종로산책』이있다.동화『무지개똥을찾아서』를썼다.

저자:이현실
작가이자선생님.대학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지금은웹소설을쓰고있다.30년가까이대치동,목동등에서학생들을지도하고있으며,학생들의창의적이고비판적인사고를끌어내는글쓰기와토론수업을진행한다.
남상욱저자와함께지은다른책으로『초등3학년,요약잘하는아이가앞서갑니다』가있다.더나은국어,논술교육방법을고민하며문학상담심리사1급등여러자격증을취득했다.

목차


머리말

1정동에서꿈꾸었던근대화와자주독립
:을미사변,아관파천,대한제국선포까지
[경성한국사플러스]전기와전화가가져온근대의모습

2남대문일대에서시작된독립의불꽃
:상동청년회,정미의병,신민회의활약
[경성한국사플러스]머리부터발끝까지경성의변신

3남산에설치한무단통치시기일제기관
:통감관저와조선헌병대가심은공포심
[경성한국사플러스]한성에서경성으로,근대도시의탄생

4경성에서전국으로퍼져나간만세소리
:3·1운동부터임시정부수립까지
[경성한국사플러스]경성에불어온근대스포츠의바람

5경성역의두얼굴
:징용과유학,신문물도입과식민지수탈
[경성한국사플러스]경성역의양식당,그릴

6남산을점령한문화통치시기일제기관
:조선총독부와조선신궁이빼앗은민족성
[경성한국사플러스]일제강점기와친일파의탄생

7남대문통을따라흐르는식민지경제
:미쓰코시백화점,조선은행으로보는일본자본의유입
[경성한국사플러스]경성거리를누비는모던보이와모던걸

8명치정과황금정을장악한일본인
:나석주와조선식산은행,이재명과명동성당
[경성한국사플러스]안중근의사진독립운동

9종로통의꺾이지않는독립의지
:김상옥과종로경찰서,손기정과조선중앙일보
[경성한국사플러스]과학으로꿈꾼자주독립,경성의과학운동

10광화문통이일제강점기식민지무대가된이유
:경복궁훼손과조선박람회
[경성한국사플러스]창경원과벚꽃놀이

11태평통이전하는광복직전의풍경
:환구단,경성부청사,경성부민관
[경성한국사플러스]일제말기한반도와전시동원의비극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강우규와경성역,김익상과조선총독부,나석주와동양척식주식회사…
독립운동의주요현장과인물들
지금도서울에남아있는흔적을찾아서

서울곳곳에는근대유적이적지않다.유명한탑골공원,독립문,명동성당부터유심히보지않으면그냥지나칠만한러시아공사관전망탑,통감관저터,조선신궁배전터까지.옛모습이크게달라지지않은예도있고,건물일부나그터만겨우확인할수있는곳도있다.공저자남상욱과이현실은이런여러공간을하나씩거닐며당대의풍경을소개한뒤그곳에서일어났던주요한역사적사건과그주인공을소개한다.
박진감넘치게엮어낸이야기속에서문화서울역284는강우규가만64세의나이로가슴에폭탄을품고도착했던경성역으로,터만남은남산조선총독부는당시만26세였던김익상의투탄의거지로,지금의KEB하나은행본점이있는자리는당시만34세였던나석주가폭탄을투척했던동양척식주식회사로,서울시의회는대한애국청년당원들이친일파처단을위해의거를일으켰던경성부민관으로100년전모습을한채다시다가온다.저자들은당대의풍경을소개하며역사적사실을차분히전하면서도,독립운동가의이야기를전하는부분에이르면각인물의내면과의거의순간을섬세히묘사하는데집중했다.독자는이런현장감넘치는서술을통해독립운동가들의불꽃과도같은삶을좀더깊이느낄수있다.
공간이간직한역사와사람이야기를섬세하게어루만지는두가이드를따라읽다보면무심코지나쳤던근대유적들이새롭게말을건다.전차와자전거,인력거와자동차가교차하고양장과두루마기,기모노와군복을입은사람들사이로가슴속에태극기,총,무엇보다독립에대한열망을품었던이들이살아갔던시공간이바로이자리에펼쳐진다.

의거직후안중근,경성전차안내도,일제의전쟁선전물…
이야기와사진으로재미있고생생하게
교과서밖역사의현장을걷다

저자들은독립운동이야기를중심으로하면서도,당대의풍경과사람들의열망을풍부하게담아내어일제강점기를좀더다층적으로보여준다.각국공사관이들어서며이국적으로바뀐정동거리,근대식교육이시작된배재학당과이화학당,일제의징용과수탈에핵심적인역할을했던경성역,한국의경제를일제에종속시키고일제의대륙침략을용이하게하는데큰역할을한조선은행,경성에최초로생긴양식당‘그릴’,사진관‘천연당’,‘동흥이발관’,새로생긴아파트와버스등을폭넓게다룬다.이를통해경성의사회·문화적변화와생활상역시알수있다.
저자들이직접취재하고촬영한사진자료를포함해책에수록된다양한이미지는이야기에구체성을더하고이해를돕는다.경성전기주식회사의전차노선도,경성우편국에서우편배달에사용했던자동차,고종이사용했던네덜란드에릭손사의전화기,카페‘바론’,1대총독이토와2대총독하세가와의얼굴이함께들어간일제의전쟁선전물이나경성곳곳에세운일제의종교시설인경성신사등을담은당대의사진엽서,군사시설이었던조선주차헌병대사령부터가바뀐오늘날의남산골한옥마을모습을찍은사진등이역사를더가까이느끼게한다.
두저자의친절한가이드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역사의장면이머릿속에그려지고책에소개된장소들을직접찾아나서고싶어진다.
역사공부는눈에보이는것너머를보는능력을키우는일이기도하다.내가발딛고서있는이곳위에켜켜이쌓인이야기를아는만큼내공간은더넓어지고풍부해진다.같은대한민국을더깊게살고싶은청소년들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