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나 (양장본 Hardcover)

전쟁과 나 (양장본 Hardcover)

$18.20
Description
깊은 슬픔, 후련한 웃음, 진한 감동과 여운
유은실과 이소영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작가들의 작가 유은실(아동 문학의 노벨상 린드그렌상 대한민국 3년 연속 후보)과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이소영(‘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이 빚어낸 아주 특별한 평화 그림책 『전쟁과 나』가 우리학교에서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불개미로부터 시작한다. 할머니는 불개미에게서 아홉 살에 겪은 전쟁의 기억을 불러내고, 아홉 살 손주 온은 살충제를 맞고 죽어가는 개미를 보며 ‘개미 가족들에게도 전쟁이 났구나’ 하며 걱정한다.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상상, 전쟁이 나면 휠체어를 타는 할아버지를 함께 데려가 달라는 온의 부탁을 거절하는 이웃들, 친구의 외면…. 마음속 불안이 점점 커지자, 온은 고자질과 남 흉보기 같은 하찮은 잘못들을 반성하며 ‘착하게 살걸’ 하고 후회한다. 일어나리라는 상상만으로도 단숨에 일상에 균열을 내는 그토록 거대한 ‘전쟁’ 앞에서 어린이가 겪는 이토록 사소하며 진지한 윤리적 동요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놀라운 전쟁 서사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전쟁은 모든 것을 삼키지만, 우리는 서로의 존엄과 연대로 맞설 수 있다. 세계의 어두운 진실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어린이가 스스로 삶의 반짝임을 찾아가도록 유머와 온기를 불어넣는 유은실 작가의 힘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작품에 뜻밖의 경쾌함과 해방감을 더한다.

이소영 작가의 그림은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서사의 밀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때문에 『전쟁과 나』를 읽은 독자들은 “전쟁은 싫다. 평화가 좋다.”라는 작품 속 이 짧은 문장에 새삼스럽게 공명하고 만다. 이 너무도 당연한 신념이야말로 유은실 작가가 끈질기게 질문해 왔고 우리 아동 문학이 오래 붙들어온 윤리적 상상력의 바탕일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이전 세대의 기억으로만 다루지 않고 지금 이곳의 문제로 탁월하게 연결해 낸 『전쟁과 나』는 우리 아동 문학의 경계를 또 한 걸음 넓힌 기념비적인 평화 그림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2-1 국어 5. 마음을 짐작해요
2-2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3-2 도덕 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5-1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2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저자

유은실

저자:유은실
1974년서울에서태어났다.육이오전쟁중일어난민간인학살희생자의손녀다.할머니와부모에게전쟁이야기를들으며자랐다.전쟁때문에아이들이희생되지않는세상을꿈꾼다.그동안『나의린드그렌선생님』『멀쩡한이유정』『까먹어도될까요』등의동화와청소년소설『변두리』『2미터그리고48시간』『순례주택』등을썼다.그림책『나의독산동』『송아지똥』『마트료시카』에글을썼다.

그림:이소영
한국과프랑스에서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다.『괜찮아,나의두꺼비야』『힘내,두더지야』『갈매기전』『그림자너머』『파란아이이안』『굴뚝귀신』『여름,』『겨울별』『안녕,나의루루』등을쓰고그렸다.이중『그림자너머』로2014년볼로냐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여름,』으로2021년화이트레이븐스에선정되었다.『굴뚝귀신』과『여름,』은2019년과2021년에각각BIB한국출품작이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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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제껏볼수없었던새로운전쟁서사
파괴적인현실의무게에맞서는이토록사소하고진지한어린이의마음

이야기는불개미에서시작한다.할머니는집안가득빠글빠글퍼진불개미떼를보며자신이아홉살에겪었던전쟁을떠올린다.수십년이지나도여전히생생한할머니의기억은아홉살손주온의머릿속에‘전쟁’에대한상상을자극한다.그런데작품속에서전쟁은구체적인폭력으로묘사되지않는다.살충제를뿌리는할머니와살아남으려도망치는개미를보며‘개미가족들에게도전쟁이났구나’안타까워하는어린이의마음은,독자들을전혀예상치못한이야기로데려간다.
총알이날아드는전쟁터보다,기차지붕에매달리는피난민보다어린온을더불안하게만드는것은,휠체어를탄할아버지를모시고피난을갈수없다는사실이다.걱정은아이의마음짓누르지만옆집아저씨,학교친구,동네마트사장님은각기다른이유로할아버지를함께데려가달라는온의부탁을거절한다.그런데커져만가는불안속에서,놀랍게도온은그간의잘못들을,고자질과남흉보기같은정말로사소하기짝이없는잘못들을반성한다.
아홉살어린이는일어나리라는가능성만으로도단숨에일상에균열을내는그토록거대한‘전쟁’앞에서,이토록사소한잘못들을돌아보고‘착하게살걸’하고후회한다.어린온의윤리적동요를마주한독자들은,이제껏접해온익숙한전쟁서사의틀에금이가고그틈으로들어오는새롭고뭉클한감동을마주하게된다.

오직유은실과이소영이들려줄수있는아주특별한평화그림책
서사의깊이와뜻밖의경쾌함을탁월하게공존시킨이야기

작가들의작가유은실은본래부터어린이의슬픔과낙천성을동시에포착해온작가이다.『전쟁과나』에서도유은실작가는세계의어두운진실을가리지않으면서어린이가스스로삶의반짝임을찾아가도록유머와온기를불어넣는다.‘전쟁을일으키는게제일나쁘다’는이모의산뜻하고속시원한한마디는전쟁의희미한공포를녹여버린다.걱정가득한온의얼굴이환한미소로바뀌는장면에서,독자들은형형색색의색채로작품을끌어온이소영그림작가의탁월함을새삼깨닫게된다.이소영작가의능청스러운그림은과거와현재,상상과현실을오가며이놀라운서사의밀도를한층더높여주고있다.

또한유은실작가는언제나품위있는삶에대해이야기해왔다.현실이아무리비정하더라도,인간은서로를돌보고연대할수있는존재라는믿음을작품에담는다.전쟁이남긴아픈기억,가족을두고혼자떠나는상상,친구의거절,이웃의외면,그리고다시손을내미는타인.세속적이고이기적인사람들사이로따스하게존재하는이웃공동체.이모든서사의조각들이모여작품에온기와깊이를더하기때문에독자들은“전쟁을일으키는게제일나쁘다.”“전쟁이싫다.평화가좋다.”라는이단순한문장이마치처음듣는말처럼새삼스럽고절실하게마음에스미는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그렇기에이작품은김민령아동문학평론가의말처럼“오직유은실만이할수있는전쟁이야기,오직이소영만이그릴수있는전쟁이야기”가된다.

“아이들이전쟁에희생되지않는세상을꿈꾸며.”

위문장은『전쟁과나』에대한유은실작가의‘작가의말’이다.일견평범해보이는문장이지만,이너무도당연한신념이야말로유은실작가가끈질기게질문해온,우리아동문학이오래붙들어온윤리적상상력의바탕일것이다.그래서『전쟁과나』를읽은독자들은,이토록짧고단정한문장안에담긴작가의선명한마음에공명할수밖에없다.할아버지는한국전쟁의민간인학살희생자이자할머니와부모님으로부터전쟁이야기를듣고자란유은실작가의유년은작품에독보적인진정성을더한다.
전쟁은모든것을삼킨다.아이들과노인처럼가장약하고가장보잘것없는존재들이가장먼저상처입고,가장오래도록고통을기억한다.아이들이전쟁에희생되지않길바라는것은,단순히물리적으로죽거나다치는것을넘어폭력이불러오는불안과공포,혐오와배제로부터안전하기를바라는마음일것이다.여전히세계곳곳에서벌어지는전쟁을이전세대의기억으로만다루지않고지금이곳의문제로연결해낸『전쟁과나』는아동문학의경계를또한걸음넓힌,기념비적인평화그림책이다.

저자의말
아이들이전쟁에희생되지않는세상을꿈꾸며_유은실

교과연계
2-1국어5.마음을짐작해요
2-2국어9.작품속인물이되어
3-2도덕5.함께지키는행복한세상
5-1사회2.인권존중과정의로운사회
5-2도덕6.인권을존중하며함께사는우리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