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다고요? (공화국에서 AI 선거까지 민주주의의 모든 것)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다고요? (공화국에서 AI 선거까지 민주주의의 모든 것)

$15.21
Description
인류 최고의 발명품 민주주의, 2500년째 공사 중?
주권 위기와 정치 무관심의 시대에
청소년이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모든 것
인류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탄생시켰을까? 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음에도 민주주의를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자 최선의 정치 제도라고 할까? 민주주의에는 인류의 어떤 혜안이 들어 있을까? 사회 교사로 오래 학생들과 만났던 저자 권재원이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다고요?』에서 교과서와 국내외 정치를 넘나들며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를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2500년간 끊임없이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며 발전해 온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놀랍고 박력 넘치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빠르게 훑으며 민주주의 핵심을 설명한다. 그 뒤 현대 민주주의가 어떤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까지 꼼꼼히 짚는다. 민주주의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살피며 독자가 스스로 어떤 민주 시민이 되어야 할지 성찰하도록 이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개념을 다루고 있는 교양서지만 읽기에 어렵지는 않다.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긴 시간 교사로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사례로 복잡한 정치, 사회 개념을 쉽게 풀었기 때문이다. 지난 탄핵 사건과 뒤이은 선거로 민주주의의 위기와 시민의 힘을 목격한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권재원

저자:권재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독어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사회교육과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2025년2월퇴직하기까지33년간중학교사회교사로근무했고서울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상명대학교등에서사회선생님이되려는대학생들을가르쳤다.더좋은교육을하기위해노력하는교사들의단체인‘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후배교사들을돕기도했으며,최근에는경제교육과민주시민교육에관심을가지고이와관련된저술을활발히하고있다.
지은책으로『별난사회선생님의한국지리네요』『열다섯에배워평생써먹는단단한돈공부』『반전이있는미국사』『세상을바꾼질문』이,함께지은책으로『민주시민교육,어떻게할까』『민주주의를만든생각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대한민국헌법의정신이말하는것

1부민주주의의뿌리
1민주주의라는인류최고의발명품
2민주주의와공동체
3로마에가면로마법을따르라
4민주주의는완벽한가

2부근대가탄생시킨‘업그레이드’민주주의
5시민혁명그리고민주주의의부활
6민주주의에새로운숨결을!

3부민주주의의틀과기준
7대의제의효과
8다두제의호출

4부민주주의의위기그리고현재
9민주주의를위협하는생각
1020세기이후확장되는비민주적정치체제
1121세기위기의해법

나가며왜굳이민주주의여야할까?
함께읽으면좋은책들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당신은대한민국과아무상관없는사람입니까?”
영원하지도,완벽하지도않지만
그래서더욱소중한민주주의

“우리각자는자신의일뿐아니라,도시국가의일에도관심을기울입니다.우리는정치에무관심한사람을‘자기일에만신경쓰는사람’이라고부르지않고,‘아테네와는아무상관없는사람’이라고부릅니다.”(본문중에서)

민주주의가무엇인지알기위해저자권재원은먼저고대아테네로간다.민주주의의주요개념이처음생겨난아테네에서민주주의뿌리를확인하기위해서다.고대아테네는민주주의를이야기할때늘언급되지만,아테네에서생겨난민주주의의특징과그한계를명확히이해하는사람은드물다.저자는페리클레스를중심으로자유,개방성,공정성,평등,시민의적극적참정,삼권분립과같은아테네민주주의의핵심을간결하게설명한다.

그리고근대로곧장넘어와민주주의가어떻게‘업그레이드’되었는지찬찬히이야기한다.시민혁명과민주주의가불어넣은새로운자유와평등정신,대의제와다두제의효과등역동적인민주주의의역사가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민주주의의역사를통해주요개념과흐름을한눈에파악하고나면,현대민주주의를본격적으로이해할차례다.20세기민주주의는많은사람을고통에빠트렸던비민주적정치체제를통해더욱잘이해할수있다.저자는권위주의,전체주의가나타났던싱가포르와타이완등의사례를소개하며민주주의가왜여전히우리가선택할수있는가장좋은제도인지이야기한다.

민주주의는단지다수결의원칙에따라빠르게의사결정을하는제도만은아니다.많은사람이흔히민주주의하면다수결을떠올리지만,이는민주주의에대한대표적인오해다.저자는이와같은민주주의대한대표적인오해를하나하나풀면서민주주의의한계또한설명한다.국민의정치참여가선거로축소되는경향속에서정치적무관심이확산하고있는점,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가득세하고있는점등을통해민주주의가완벽한제도가아님을보여준다.다만민주주의는지금의우리가선택할수있는최선의제도일뿐이다.

저자는민주주의의핵심으로평등을꼽는다.민주주의국가의모든시민은토론에서같은몫의발언권을얻는다.그래서민주주의사회에서는“모두의능력과지혜가발휘”될가능성이지금까지있어왔던다른어떤정치체제보다높다.또실패와성공속에서“시민개개인이배우고발전”할수있다.그래서저자는민주주의국가가“거대한학교”와같다고말한다.

21세기민주주의는여러새로운위기에처해있다.이른바선진민주주의국가로알려진미국,프랑스,독일,스웨덴등에서가짜뉴스,여론조작,확증편향,이민자·난민차별,전쟁과같은다양한위기가나타나고있다.우리나라도예외가아니다.이복잡한문제들의해법은무엇일까?미래세대로서그답을스스로찾아가야할청소년들에게『민주주의는완벽하지않다고요?』는든든한사유의기반을마련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