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웅 따위 없는, 강자와 약자뿐인 교실 속 정글에서
비로소 어깨를 나란히 맞댄 두 소년의 날카롭고 쓰라린 연대기
비로소 어깨를 나란히 맞댄 두 소년의 날카롭고 쓰라린 연대기
‘좀비’라 불리며 교실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김완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폭력을 무섭도록 조용히 감내한다. 괴롭히는 쪽에 서 있던, 잘 나가는 아이 임우제는 뜻밖의 사고와 묵혀 있던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랑켄’이라 불리며 학폭 피해자의 입장이 되고 김완이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윽고 과거에 둘 사이에 일어났던 일의 진실이 밝혀지며 임우제는 지난날 자신의 행동을 쓰라린 마음으로 돌아보게 되는데….
십 대들에게 학교는 현실이다. 현실 속 폭력에는 속 시원한 복수도, ‘빌런’을 무릎 꿇리는 통쾌한 액션도, 가해자의 처참한 말로도 없다. 단지 끊임없이 주고받은 상처와 흉터가 가득할 뿐.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풍경이다. 이 책은 교실 속 폭력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긁히더라도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대면해 보려고 한다. 그게 살아갈 이유처럼 느껴진다.’는 우제의 결심처럼, 치유와 용서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오랫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보듬어 온 교사이자 작가인 정연철 저자가 상처받은 아이들은 마음을 회복하기를, 상처 주는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용기를 가지기를 바라며 힘 있게 써 내려간 작품이다.
십 대들에게 학교는 현실이다. 현실 속 폭력에는 속 시원한 복수도, ‘빌런’을 무릎 꿇리는 통쾌한 액션도, 가해자의 처참한 말로도 없다. 단지 끊임없이 주고받은 상처와 흉터가 가득할 뿐.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풍경이다. 이 책은 교실 속 폭력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긁히더라도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대면해 보려고 한다. 그게 살아갈 이유처럼 느껴진다.’는 우제의 결심처럼, 치유와 용서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오랫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보듬어 온 교사이자 작가인 정연철 저자가 상처받은 아이들은 마음을 회복하기를, 상처 주는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용기를 가지기를 바라며 힘 있게 써 내려간 작품이다.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