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도 괜찮아 (양장본 Hardcover)

잊어도 괜찮아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잊어도 괜찮아”라고 말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 그림책
『잊어도 괜찮아』는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성장과 이별의 서사를 통해, 사랑과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히 표현한 작품이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자라난 새끼 고양이는 서로의 존재를 깊이 나누며, 아이의 웃음과 눈물 속에서 진정한 동반자의 역할을 다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이는 집을 떠나 독립하고 고양이는 그 자리에 홀로 남게 된다. 마지막에 남기는 “잘 지내라. 내 일은 잊어도 괜찮으니까.”라는 한마디는 독립하는 자녀를 내보내는 부모의 든든하면서도 애틋해하는 마음을 상징한다. 저자는 650가지 색연필을 사용해 시간과 추억의 층위와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독자에게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2025년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여러 권위 있는 상을 휩쓸었다. 독자들에게 절제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수많은 고양이 집사들의 마음을 홀딱 빼앗을 그림책이 될 것이다.
저자

오모리히로코

일본가나자와현에서태어났다.도쿄예술대학대학원에재학할때부터프리랜서로활동을시작했다.주요그림책으로『잊어도괜찮아』(KADOKAWA)『어-라!』『맛있는초밥도감』『세계의빵도감』『고양이도감』『강아지도감』「이상한그림책」시리즈(이상백천사)『두더지지하철땅속여행』(교통신문사)등많은작품이있다.

출판사 서평

일본아마존베스트셀러1위(그림책부문)
이유있는화려한수상경력의‘잘만든’그림책
2025년2월일본에서출간된이책은빠르게사람들에게공감을불러일으켰다.리브로그림책대상입상,츠타야그림책대상(4위),모에그림책방대상(2위),키노베스!키즈입상(3위),북하우스카페금상,부모와함께읽고싶은그림책상(3위)입상등다수의굵직굵직한수상경력을얻으며큰호응을얻었다.일본아마존베스트셀러그림책분야1위를찍고,출간한달안에재쇄를찍는기염을토했고,아사히신문같은주요매체에서도비중있게저자와의인터뷰를실었다.한국독자의눈에도곧바로뜨여1년이채되지않은기간에빠르게한국어판으로출간하게되었다.
이책이이토록사람들의마음을흔드는건,아이와반려동물을함께키우던‘부모의시점’이나‘반려동물과함께한시간’을소중히여기는독자모두에게깊은울림을줄수있어서이다.
주저없이스쳐가는일상을사랑하게만드는이그림책은,간결하고담담한글과섬세한그림을통해반려묘를키우던시간,아이를키우던시간,아이를독립시키기직전의뭉클한심정등을오롯이느끼게한다.

남겨진이의시선으로바라본‘성장의이야기’
어떤이별은아주조용하게다가온다.
누군가떠난다는사실을분명히알고있으면서도,그순간이오기전까지는아무일도일어나지않은듯하루하루를보낸다.『잊어도괜찮아』는바로그런‘조용한이별’을그린그림책이다.
이책의화자는한마리고양이다.그는갓태어난아기와함께어린시절을거치며‘우리의자리’를만들어가며함께자란다.아이가웃을때마다곁에서함께하고,힘들어할때마다등을비벼위로한다.하지만시간이흐를수록아이는자라서우리의자리를떠나고,고양이는여전히그자리에남는다.언젠가아이가성장해더이상집에머물지않게되었을때,고양이는말한다.
“잘지내라.내일은잊어도괜찮으니까.”
이마지막문장안에는‘남겨진존재’의모든감정이담겨있다.이것은이별의언어가아니라‘성장을허락하는’언어다.절제로가득한이문장의진정한의미를깨닫는다면잊어도괜찮다는말은결코잊을수없는말이된다.그말은자녀를떠나보내는부모의목소리이자남겨진존재가건네는가장담담한사랑의형태다.붙잡지않고요구하지않고대신‘기억하지않아도된다’고말하는용기.그것은사랑의또다른형태다.

색연필로그려낸,사라지지않는온기
오모리히로코는이번작품에서색연필을표현도구로선택했다.650가지이상의색연필의색을겹쳐칠하며터치와압력을바꿔표현한섬세한색감은빛바랜추억처럼부드럽게번진다.그의그림에는‘시간’이스며있다.
여러마리고양이를키워온저자는새끼고양이와신생아의성장모습을대조하고,창밖을자주바라보는등의고양이의습성을그림안에섬세하게잘담아놓았는데,이는오랫동안세밀화도감작업을하며쌓아온저자의실력이빛을발하는결과이다.
저자는아이와고양이가어릴때인그림책초반의창가에는봄의아침기운을,성장하는시기에는여름오후의빛을,사춘기를지나고성인에가까워질무렵에는봄저녁의빛을담았다고한다.아이의성장과계절의변화,그리고어느새느껴지는고양이의노년까지,한장한장이마치오래된사진첩을넘기는듯한감정을불러일으킨다.이렇듯『잊어도괜찮아』는언뜻단순한이야기처럼보이지만,페이지를덮고나면마음속에오랫동안남는잔향을남긴다.그잔향은우리각자의‘떠나보낸존재’를소환한다.어쩌면우리도그들에게이렇게말할수있을지모른다.
“고마워.그리고…잊어도괜찮아.”
이말은이별의종결이아니라사랑의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