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다섯 번째 유서

[독립출판] 다섯 번째 유서

$9.57
저자

여연경

저자:여연경
다섯번째유서,우울파르페의저자

목차


#1첫번째유서
#2
#3
#4
#5
#6두번째유서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세번째유서
#18
#19
#20
#21
#22
#23
#24
#25네번째유서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마치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7
싱글사이즈침대두개가겨우들어갈집에살았다.현관문을열면설거지를할수없던집.집이라고하기엔한칸의공간일뿐이었던곳이다.

매일아침골목의절을지나재수학원으로뛰어다녔다.재수학원이끝나자마자홍대입구역에서선릉역으로달렸다.주말이면화성에서부터선릉역까지,그리고다시홍대입구역까지달렸다.

그러나매일뛰어다녀도시원치못했다.생활반경이같은사람은아무리먼길을다녀도좁은집에사는것과같다.좁은집에살면서좁은집에사는것과같았던나는좁아지고있었다.

좁은집에산다는건부딪힐일이많은거다.그리고부딪힐곳이많은집은안온한곳이못되고바깥은안온할수없으니안온할수없는사람이되는거다.사람이차지하는공간은결코침대한칸뿐이아니다.방속에차있는공기,트여있는하늘또한사람이차지할공간이다.비로소안온한곳에살려면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