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일 취미 사랑 인간관계 나 | 서른다섯 마주하다 기록하다 돌아보다)

서른다섯 (일 취미 사랑 인간관계 나 | 서른다섯 마주하다 기록하다 돌아보다)

$12.69
저자

곽용신,김정민,박예슬

저자:곽용신
카메라를취미이자업으로하는열정만땅인간.

저자:김정민
맥주마시다맥주마케터가된내향형인간.

저자:박예슬
연극하며요가하는추진력정~말좋은인간.

목차


들어가는글

서른과마흔사이,아직은뭔가어중간한데?


보통의이유로일합니다.
내가하는연극을'일'이라고할수있을까?
드라마를보고화가났다.
노마드의올림픽대로
외국회사가아닙니다.일본회사에다닙니다.
요가매트위에서는마음

취미
내가좋아하는것들이나를좋아하게해
떠나려는것이취미
사진,그멈춰있는아름다움에대하여
파리의양파수프는컵라면맛이아니었다
기억을담아두는'찰나'
새벽2시.머리를식히는시간.

사랑
참외,엄마의계절/본적없는아빠에게
이별에취약하지만,이별이두렵지는않아
결혼이사랑을완성할까?
이젠벚꽃을보면울컥할것같다.
경유지에서돌아온까닭
(언젠가만나게될)그대에게

인간관계
가장가깝고,가장어려운
너의결혼식
또다른세상속에서정의되는'나’
가능하다면또납치해주세요
왜이렇게열심히일해요?받은만큼만일해요!
'멋지다'는말이어렵게다가오는이유


혼자서는절대로잘살수없는,
맥주는달지도쓰지도않았다.
긍정의가면뒤에서
평양냉면은처음입니다만
나를증명하는건
그냥멋지게살기로했습니다.

나가는글
마음이복잡해질때마다그리는그림이있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사람을담는사진이나에게특별한이유는,사람의모습이시간에가장민감하면서도둔감하게다가오기때문이다.마치후각이예민하면서도,가장둔감해지듯이.우리는지금의모습이가장변화가없다고생각하지만막상과거의사진을보면언제내가이랬었지?하는것처럼사람의모습을담은사진은둔감하게지나가버릴수있는일생의순간순간들을민감하게잡아낸다.
용신<사진,그멈춰있는아름다움에대하여>중-76p

평양냉면을먹어본적이없다는말에나를평양냉면가게로밀어넣은(?)회사선배는앞으로딱세번만먹어보라며,그세번의자리를전부동행해주었다.첫번째는거짓말같았고,두번째는여전히의심이었으며,세번째는체념이었다.그렇게평양냉면은나와는맞지않는음식으로,그대로나를관통해지나갔다.애써주신선배님,평냉의매력을여전히알지못해죄송합니다.
정민<평양냉면은처음입니다만>중-207p

내귓속에확감겨버리는노래한곡,끄적이다가얻어걸린느낌있는낙서,시간가는줄모르고새벽까지몰입하게되는책이나드라마,눈길이머무르는담백한문장한줄,월요일저녁수업이끝나고마시는맥주한캔,함께먹는컵라면이나삼각김밥그리고감자칩,요가수업이끝난뒤어둠속의사바사나5분.

나는이모든걸사랑한다.
예슬<내가좋아하는것이나를좋아하게해>중-6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