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정동진에서 만나

여름이 오면 정동진에서 만나

$16.00
Description
"사라지지 않을 우리들의 여름 낭만, 정동진독립영화제"
"이미 유명한 정동진독립영화제를 위해 자활 출신 두 친구가 모였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매년 8월 첫째 주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야외 영화제입니다. 책 『여름이 오면 정동진에서 만나』는 지난 12년간 정동진독립영화제를 즐겨온 작가의 에세이,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영화와 영화제를 사랑해 온 6명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정동진독립영화제 자원 활동가 출신의 두 친구가 사랑하는 영화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만든 이 책은 매년 여름 정동진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름의 낭만과 영화, 지역과 자연을 애정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합니다.
저자

허윤혜

정동진독립영화제 12년 차 관객. 영상을 업으로 삼으며 촬영, 편집이라는 공통점으로 영화를 필수 교양 정도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영화제를 만나 영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려 노력했다.

목차

[에세이]
문턱 없는 영화제
시네필 아니고 관객
우리가 꽃피운 돗자리
초면입니다. 감독님
영화가 뜨는 바다
내가 만든 파도
여름이 선사한 특권
GV 사용 설명서
투전
미련한 여름
수영복 자국
짐싸기의기술
올해의 자활
최상의 컨디션으로
비밀모교
향수
해돋이의 당부
여름명절
여름이 오면 정동진에서 만나

[인터뷰]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장 김슬기
이스트씨네 서점지기 오승희
일러스트레이터 점선면
영상 제작자 송준범
영화감독 남궁연이
디자이너 김하은

[보너스]
정동진이 처음인 그대에게
정동진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한국 대표 영화제 일정표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에세이]

어느덧1일차상영이끝난다.배부른마음으로퇴장하다보면입장할때는보이지않던것들이보인다.휠체어를타고온배우,아이들과함께온가족,노부부,반려동물과온관객,그리고혼자서도잘온나.활짝열린영화제입구에는그어떤문턱도없었음을깨닫는다.만들고자들면한없이늘어나는것이문턱인데,정동진독립영화제는그것을점점없애가는중이다.이미낮았던문턱을얼마나더없애려는것일까.이토록다정한행보를사랑하지않을수가없다.
-‘문턱없는영화제’중에서

영사기에불이들어오면스크린에영화가뜬다.트레일러를시작으로첫영화가시작된다.관객은오롯이그세계로침잠한다.이야기가극으로치닫고,순간나도모르게탄성이입밖으로튀어나온다.이외에도다양한리액션이객석곳곳에서쏟아져나온다.이순간관객만소리를내는건아니다.때마침스크린뒤로기적소리가들린다.“뿌우,뿌우!”소리를따라고개를돌리면정동진역으로향하는기차가밤공기를가르며지나간다.(…)
신발이젖어갈때쯤,체육관으로이동하라는방송이나온다.비를대비해체육관이영화관으로탈바꿈했다.운동장에깔렸던좌석이그대로옮겨졌다.자원활동가의안내에따라차례로입장한다.떠나지않고기다린관객이이토록많다니.한명이라도더함께하고싶은마음에옆사람과의간격을좁혀본다.빼곡하게채워진체육관에서영화제는다시이어진다.우산살소녀도막지못한비를정동진독립영화제는기어코뚫고나아간다.
-‘여름이선사한특권’중에서

영화제가열리는3일이찰나처럼지나간다.관객과영화는잘만나고잘이별한걸까?나는그렇다고확신한다.최상의컨디션으로잘만났고다음을기억했을것이다.그렇게확신하는이유는자활인내얼굴에있다.관객을맞이하고배웅하는순간까지웃던내얼굴은진짜였다.자활도즐길수있는영화제는뭔가달라도다르다.
-‘최상의컨디션으로’중에서

음력으로따지는설이나추석은해마다날짜가바뀌어달력을들여다보게한다.하지만내게는달력의숫자가아닌수영복자국으로헤아리는명절이하나더있다.매년8월같은자리,같은날짜에열리는정동진독립영화제가바로나의여름명절이다.
-‘여름명절’중에서

[인터뷰]

Q.작품선정은어떤과정으로이루어지나요?정동진독립영화제의특별한영화선정기준이있는지도궁금해요.
A.기본적으로저희영화제에대한이해도와애정이있는분들로선정위원회를구성합니다.(...)저희는다른영화제들과는또다른역할을하고있다고생각해요.어쩌면'이런독립영화도있습니다'라고대중에게조금더친근하게소개하는느낌에가깝죠.그래서저희가늘하는고민은'정동진독립영화제스러운영화가무엇인가?'하는점입니다.(...)

Q.팬데믹을기점으로일반영화관을찾는관객은많이줄었는데,정동진독립영화제관객수는오히려두배가까이늘어난것이놀라워요.
A.보다일상적인영화관과는다르게영화제라는특별한공간과축제를즐기려는관객은오히려늘어난것같아요.(...)게다가저희는강원도라는지역적특성과야외상영을필두로한독특한정체성을가지고있잖아요.정동진독립영화제만이줄수있는독보적인매력과역할이통한게아닐까생각합니다.

Q.축제의성장에따른프로그래밍전략이나새로운변화도있을까요?
A.올해는새로운시도로영화제기간을하루늘리고,신영극장에서도영화를상영해요.지금까지와같이정동초등학교에서금,토,일3일간영화제를진행하고,동시에신영극장에서도토,일,월3일간연계상영을이어가려고합니다.신영극장에서영화를보고셔틀버스를타면바로정동초로이동할수있게끔동선을구상중이에요.(...)더많은관객분들께신영극장을알릴기회가될거라기대하고있습니다.

-정동진독립영화제사무국장김슬기인터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