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어른 (어쩌다 그런 어른은 되고 싶지 않다 | 김자옥 에세이)

그런 어른 (어쩌다 그런 어른은 되고 싶지 않다 | 김자옥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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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이를 먹으면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하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바쁘지만 즐겁게 어른의 생활을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아니었다. 특별할 것 없이 매일 똑같은 하루의 연속이다. 어렸을 때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그렇게 바랐던 것 같은데, 정말 어른이 되어보니 왜 그때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 했을까 싶다. 그보다도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면서 사람들은 나를 어른이라 불렀지만, 정작 나는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침착했다면 좋았을 걸 왜 그때 그러지 못했을까 하며 집에 와서 이불킥하던 때도 있었고,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가 내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내가 상상하던 어른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어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멋진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런 어른]에는 저자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어른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어른스럽고 성숙한 ‘진짜 어른’을 보면서 ‘나는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부족하구나. 한참 멀었네’ 생각하며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괜찮은 어른이 되기를 바라게 되었고, 말과 행동이 가벼운 어른인 ‘척하는’ 어른을 보면서 ‘나도 저런 어른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대체 어른은 어떻게 될 수 있는 걸까 고민하게 되었다. 차곡차곡 어른의 생각을 쌓고, 말과 행동을 익히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과 생각들을 함께 들여다보자. 어쩌다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조그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김자옥

오랜직장생활을마치고글을쓰기시작했다.마음에쌓아두기보다입밖으로내뱉는것에익숙하고,솔직한성격탓에다른사람들이차마하지못하는말을속시원히대신하면서주변에서사이다라는소리를자주듣는다.하지만정작자신은사이다가아닌고구마같다는생각을많이한다.매년꼬박꼬박한살씩나이를먹지만여전히어른은무엇일까에대한답을찾아헤맨다.어쩌다되는어른이아닌어른다운어른이되고싶어서끊임없이반성과다짐을반복한다.꼭멋진어른에가닿길희망하며오늘도조금씩나아간다.지은책으로는《참견은빵으로날려버려》가있다.

블로그https://blog.naver.com/ogikuku
인스타그램@mind.jaok

목차

프롤로그어쨌든어른이니까

PART.1어른스럽게말하려고하면꼭실수하더라
숨바꼭질같은대화는어려워
솔직한걸까잔인한걸까
그냥고마운가보지
내가애도아니고말이야
말잘하는사람보다잘듣는사람
가르침은넣어두고함께고민하기
미안하면미안하다왜말을못해
아무나하기어려운대화

PART.2사랑할수있고사랑받는어른이되어야지
너의입장이되어서하는사랑
아이때문아니고아이덕분에
예상은예상일뿐이야
딸이니까엄마를닮았겠지
나를위한거였으면서
결혼그거꼭안해도되잖아
돌려받으려하지않을것

PART.3어른이되어도여전히관계는힘들어
사람이꼭내맘같지않아
아,그재수없는애
지나간것은지나간대로
이렇게태어났어도저렇게살수있지
언제쯤편히넘어갈수있을까
내가이상한건가?네가이상한거야
줄수있는사람이되려면

PART.4헐렁한게아니라여유로운어른이고싶어
한계는넘기보다유연하게타기
너무애쓰지않아도되는거였어
괜찮은실패의맛을알아가다
왜안보이는거냐고
꼭행복해야할까
봐주는사람
보정좀세게해주세요

PART.5내몫을다하는어른이되려면
감정에도책임이필요하다
미안하다는말이반복되면
그랬으면나도그렇게살았지
내가선택한건데
나때문이아니라너원래그래
부탁도할줄알아야
그래서앞으로뭘하면좋을까
어른이되어도평생꿈꿀거야

출판사 서평

어쩌다보니
어른이되었다
12월31일이되면내년을알리는카운트다운을세고,올해생일케이크에는작년보다초가한개더꽂힌다.한학년이올라새로운교실에서새로운친구들과공부를하고,작년까지는학생요금을냈는데한살이더늘어올해부터는성인요금을내야한다.시간이흘러어떤나이를통과하면어른이되는줄알았다.그런데어른은그렇게쉽게되는것이아니었다.문득이런기분이들때가있다.성인이되고,어른이되었는데어쩐지내의지로어른이라는계단을넘은것이아닌그저나이가들었으니‘어쩌다’어른으로튕겨져나온듯한기분.나는정말로어른일까?나이가들어서되는‘어쩌다어른’이아닌‘진짜어른’이되려면여러조건들이필요한걸까.

내가되고싶은
‘그런어른’
‘어른’이라고하면가장먼저머릿속에떠오르는사람이있을까?우리는그사람을왜어른이라고생각할까?소위‘꼰대’라는말처럼자신의생각을상대방에게강요하는것은어른다운태도가아니라는것에공감한다면,어른은단순히나이가든사람이라고정의할수는없을것이다.[그런어른]은본받아야할‘그런어른’의모습과주의해야할‘그런어른’의모습에대해이야기하고그안에서느낀저자의생각들을담고있다.누군가는상대방의말을경청하되자신의의견을똑똑하게전달하기도하고,누군가는핑계를대며자신의행동에책임을지지않고회피하려고만한다.그런데이모습은단지남의이야기가아니다.곰곰이생각해보면상대방에게사과할타이밍을놓쳐오해가더깊어졌던경험,사실은나를위한것이었으면서도생색을내면서상대방을위해양보한척했던경험들이분명있을것이다.어른이되면어른스러움은자연스럽게따라오는줄알았는데,어른의무게를갖기위해서는노력이필요했다.신중하게말하는방법,사랑하고사랑받을수있는태도,인간관계,여유로움,내몫을다할수있는책임감등.내가바라는‘그런어른’을,[그런어른]을통해다시한번생각해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