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 (사소한 것들의 의미 분명 빛날 거야)

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 (사소한 것들의 의미 분명 빛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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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잃어버린 렌즈 한쪽, 먹다 남은 식빵, 한 개도 맞지 않는 로또, 울렁거리는 멀미… 이 중에서 쓸모 있다고 생각되는 게 몇 개나 있을까. 아니, 과연 있기는 할까? 저자는 이러한 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모두가 쓸데없다며 홱 하고 등을 돌리지만, 하찮은 것들이 전하는 말을 찬찬히 들어주고 관찰하다보니 놀랍게도 그 안에는 지금껏 생각지 못한 소중한 쓸모가 담겨 있었다. [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는 쓸모없다고 여겼던 것들이 가르쳐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가르침과 메시지를 발판 삼아 달라진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듯,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주변을 둘러싼 것들은 저마다의 의미와 쓸모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단지 그것이 지금 내게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지나치고 그것을 쓸모없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 속에 담긴 뜻밖의 쓸모를 발견하고, 그것들이 가르쳐주는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본다면 조금은 가뿐한 마음과 달라질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나의 일상을 채워주는 ‘꽤 쓸모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조급해지기보다는 뭉근하고 따듯한 매일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저자

호사

십년넘게프리랜서방송노동자로살아왔고,먹고마시고쓰기를좋아한다.무심코지나치는작은것들이품은큰가치를발견해낼때희열을느끼는편이다.조용히관심받고싶어하는내향형관종력을끌어모아≪포스트잇처럼가볍게살고싶어≫를썼다.

브런치brunch.co.kr/@happypicnicday

목차

프롤로그분명빛날거야,당신의쓸모

1장너는필요없어도나에게는
제빵사는결코몰랐을식빵의결말/먹다남은식빵의쓸모/
똥멍청이가된기분을세탁하고싶나요?/셀프우쭈쭈의쓸모/
철저한준비성의이면/통증의쓸모/
사라진콘택트렌즈를찾아서/렌즈분실의쓸모/
솔직히인정할건인정하자/어쩌라고정신의쓸모/
재미없는책을읽는방법/보여주기식의쓸모/
로또명당탄생의비밀/로또낙첨종이의쓸모/
땅멀미를아시나요?/멀미의쓸모/
인연의끝/손절의쓸모/
버리는사람은줍지않는다/쓰레기통의쓸모/
하여간있는것들은간절함이없어/결핍의쓸모/
각자의박자/엇박자의쓸모/

2장도망치고싶을땐나의쓸모가필요해
양말이약이될때/양말의쓸모/
완벽한김밥의세계/김밥의쓸모/
말하는대로/혼잣말의쓸모/
매일쓰는건더좋아야해/뚱뚱이칫솔의쓸모/
누군가에게는고물,다른누군가에게는보물/다꾸스티커의쓸모/
쌉쌀한어른의맛,아이스아메리카노/아이스아메리카노의쓸모/
한여름의토마토설탕절임/계절음식의쓸모/
그깟트로피가뭐라고/시상식의쓸모/
꿀꿀한기분지우개,삼선짬뽕/짬뽕의쓸모/

3장비스듬히보면다르게보이는
귀기울이지않은자의최후/도어락신호음의쓸모/
할말하고살아도세상안무너져/지르기의쓸모/
내인생에없을줄알았던단어,복근/복근의쓸모/
어때유?참쉽쥬?/따라하기의쓸모/
목에힘빼고잠자듯편안하게/눕기의쓸모/
지금당신등에는뭐가적혀있나요?/성분분석표의쓸모/
늦게풀릴팔자/사주의쓸모/
귀를기울이면/BGM의쓸모/
제가알아서할게요/다크모드의쓸모/
뜻밖의횡재/고개숙이기의쓸모/
인생에간주점프버튼은없으니까/간주점프버튼의쓸모/

출판사 서평

사용설명서에없는
쓸데없는것들의뜻밖의쓸모

새핸드폰을사도사용설명서가들어있고,옷에도세탁방법이라든지원단등의설명이들어간태그가있고,하다못해컵라면용기에서조차스프와물을붓고3분을기다려야한다는조리방법이나와있다.그러나우리는익숙한것일수록사용설명서를보지않는다.당연히이렇게쓰는거겠지하면서쉽게그것의쓸모를정해버린다.그리고그렇게정의내린쓸모는웬만해서쉽게바뀌지않는다.그래서저자는말한다.사용설명서에나와있지않은쓸모에대해살펴봐야한다고말이다.이제부터나만의사용설명서를새로이써내려갈시간이다.

지친나를일으키는
하찮은것들의놀라운힘

일상에치여한없이어깨가처지기만하고…가끔은친구나가족에게속마음을털어놓기보다는나에게힘을주는것들을찾게된다.땀을삐질삐질흘리며얼큰한짬뽕국물을들이켜며스트레스를날려버린다거나,하루종일떨어지지않고침대생활을즐긴다거나,혼잣말을내뱉으며풀리지않던일의실마리를찾을때도있다.누군가에게는그저그런것들이나에게로와놀라운힘을발휘하는순간이다.바쁘고피곤한나의일상에서선선한쉼을주는것에는무엇이있을까?이질문에고민하며답하기어렵다면더욱[쓸데없어보여도꽤쓸모있어요]를만나보길바란다.거창하고값비싼것이아니더라도좋다.어지러운머리를잠시나마달콤하게만들어주는,한없이못난이같아보이는나를토닥여주는그무언가가내게도분명있을것이다.당신에게도지친나를일으키는하찮은것들의힘이닿기를바란다.그리고[쓸데없어보여도꽤쓸모있어요]의마지막장을덮는순간,희미해보였던일상의풍경이반짝하고선명하게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