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마크 벤덜 (Mark R. Bendul)
한국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열두 살에 어머니를 잃고 인천의 보육원에서 지내다 열네 살에 뉴저지의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미 해군을 거쳐 버겐카운티 검찰청 형사가 되었고, 살인과 조직범죄 사건을 수사했다. 특히 한인 범죄자를 쫓고 한인 피해자를 돕는 일에 오래 매달렸다. 실제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 : 테레사 파넬리 (Theresa Fanelli)
FBI 특별수사관으로 20년간 일하며 심리평가관 업무를 맡았다. 심리학 학사, 응용행동분석 및 연구심리학 석사,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뉴저지주 펠리시언 대학교에서 형사사법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설을 쓰는 데 매진하고 있다.
역자 : 강동혁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우일연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 에르난 디아스의 『먼 곳에서』 『트러스트』,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그후의 삶』,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토바이어스 울프의 『올드 스쿨』 『이 소년의 삶』,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앤드루 숀 그리어스의 『레스』, 진 필립스의 『밤의 동물원』, 말런 제임스의 『일곱 건의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전 2권) 등 다수가 있다.
작가의 말 01 삼중 살인 / 02 스킬맨 / 03 사장님 / 04 검찰 측 증거 제2호 / 05 시카고 / 06 안대 / 07 추가 사용자 / 08 카놀리와 김치 / 09 감청 / 10 카드깡 / 11 수표 돌리기 / 12 첫판 / 13 두 번째 판 / 14 세금 사기 / 15 폭로 / 16 교활한 범죄 / 17 체포 / 18 가운뎃손가락 / 19 작별 인사 / 20 에필로그 한국의 독자에게
국내외 추천사 * 실제 수사팀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는 듯한 긴장감에 빠져든다. 범죄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사건 너머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_권일용, 국내 1호 프로파일러 * 저자가 그려낸 사건은 신용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깨끗한' 신분으로 취급받던 이주노동자들의 사회보장번호가 어떻게 범행도구로 전락하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준다. 범죄소설의 긴장감과 이민자 서사의 깊이를 동시에 갖췄다._이주민, 전 서울특별시경찰청장 * 인물, 플롯, 수사 절차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_네이선 김, 미국 연방수사국(FBI) 감독특별수사관 * 국제 사기 조직과 얽힌 삼중 살인 사건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야기로 빚어냈다. 범죄 스릴러로서 완벽한 성취다._제임스 도너휴, 전 주(州) 상급법원 판사
등장인물 소설의 주인공들은 여러 면에서 실제 수사팀을 모델로 했다. 저자 마크 벤덜은 21년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청에서 살인사건 전담반 형사와 FBI 합동수사대 파견 요원으로 일했는데 주인공 코슬로가 상당 부분 그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다. 특히 소설 속 몇몇 대사는 두 저자가 실제 근무 중 나눈 대화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우선 마커스 코슬로는 살인사건 전담반 경위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벌어진 이 사건에 발이 묶인다. 코슬로와 함께 사건을 좇는 발렌티나 루소는 FBI 특수요원으로 현장에서 누구보다 침착하게 판을 읽는 사람으로 명성이 높다. 암호명 ‘스킬맨’으로 불리는 한용호는 살해된 가족의 막내아들이다. 그는 형의 죽음을 파헤치겠다는 각오 하나로 비밀 정보원을 자처하며 위장 수사에 뛰어든다. 그리고 이 모든 사람이 좇아야 하는 대니 킴. ‘오성 컨설팅’의 사장인 그는 한인 사회에서 수년간 발각되지 않고 몸집을 키워온 신원 도용 브로커다.
왜 지금 이 책인가 삼중 살인 현장에서 시작해 대규모 검거 작전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의 무대와 인물이 넓어지는 흐름 덕분에 독서의 긴장감이 시종일관 유지되는 독특한 소설이다. 이 소설이 다루는 신원 도용과 명의 도용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대포통장을 만들고 명의를 도용해 자금을 세탁하는 수법은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은 범죄유형이다. 『카드넘버 586』은 이 범죄가 한 사람의 천재적 설계가 아니라 브로커·공급책·위조업자·금융기관의 허점이 맞물려 굴러간다는 사실을, 21년간 현장을 지킨 수사관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피해가 결국 신분을 팔아넘긴 이민자 자신에게 되돌아간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는다. 저자가 “이 작품은 정의를 추구하는 고달픈 과정을 고요히 견디며,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힘을 발휘해온 모든 피해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하나의 오마주로 창작되었다”고 밝히는 이유다.
카드넘버 586 : 한국인 수사관이 파헤친 미국 최악의 사기극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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