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만드는 법(큰글자도서)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에세이 만드는 법(큰글자도서)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24.79
Description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요조·임경선의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슬아의 『부지런한 사랑』 등 눈에 띄고 잘 팔리는 에세이를 꾸준히 만들어 온 이연실 편집자가 그간 자신이 맡은 원고를 치밀하게 뜯어보고 편집하며 배운 것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엮어 냈다. 독자를 상상하는 시기부터 제목을 짓고 표지를 만들고 독자의 마음에 가닿는 순간까지, 한 순간도 허투루 흐르지 않은 그의 시간이 고스란히 이 책 『에세이 만드는 법』 속에 담겼다. 주목받는 에세이를 만들고 싶은 편집자는 물론 글로써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 하는 작가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하다. 나아가 ‘좋은’ 에세이를 찾고 읽는 독자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주며, 당신이 좋아하는 에세이가 왜 그토록 매력적인지까지 알려 줄 것이다.
저자

이연실

15년차에세이편집자.문학동네편집팀장.대학교4학년이던2007년,‘내청춘은망했고빨리돈이나벌러나가자’는심정으로문학동네에입사했다.옛날드라마「아들과딸」의후남이처럼온갖시련속에서콜록거리면서도교정지를보는호젓한모습을상상하며출판사에들어왔으나,엉덩이에불나게많은사람들을만나고조율하고뛰어다니는기획편집자의실상에충격받으며,내가오해한이일을끝까지이해하고잘해보고싶어졌다.첫출판사인문학동네에서쭉일하며김훈의『라면을끓이며』,하정우의『걷는사람,하정우』,스베틀라나알렉시예비치의『전쟁은여자의얼굴을하지않았다』,김이나의『김이나의작사법』,이슬아의『부지런한사랑』등의에세이를만들었다.에세이는한사람의결과바닥을그대로드러내는적나라하고도무서운장르라고생각한다.좋은에세이가되는삶을살아온작가와같이일하고노는시간을사랑한다.그들곁에서‘나만아는작가의말’을수집하고편집해,원고와내삶에반영한다.장래희망은백발이돼서도교정지든에코백메고저자미팅현장과서점을누비는‘현직’할머니편집자.

목차

들어가는글─붓가는대로쓴글에치밀한전략을세워시장에내보내기

1에세이의타깃독자는‘대중’이다
:더많은독자를상상하는대중적인편집자되기

2‘제목발’무시하지마라,너는한번이라도제목으로책의운명을움직여보았는가
:내가제목을짓는세가지방법

3띠지문안은편집자의간판이다
:눈에띄지않으면띠지가아니니까

4에세이편집자의컴퓨터엔자기만의갤러리가있어야한다
:‘예쁜책들의전쟁터’에서살아남는법

5사람들의오만가지디자인수정요청앞에서주저앉고싶을때우리의자세
:‘진상’이되지않고디자이너에게한번더!라고말하기

6작가의상처와기억을‘뜯어고치지’않습니다
:원고,어떻게,어디까지고칠까?

7마케터를내책의팬으로만드는법
:북극바닷물을퍼서라도책에도움이된다면

8잘팔리는에세이일수록서평못받는다?
:서평타는에세이보도자료의잔기술

9계약서를꺼낼때와집어넣어야할때
:에세이기획의타율높이기

10유명인의책에서인기와팬덤보다중요한것
:SNS팔로워수와인지도에속지마라

11에세이업계에선덕후가계를탄다
:좋아하는것을더좋아하기

12외국어못해도될성부른해외에세이를발굴하고편집할수있다
:외국어실력보다중요한독자들과의접점만들기

13나는예술가보다생활인이좋아요
:생활의달인들을작가로만들기

14작가들과잘놀기,그들의말기억하기
:그리고내상을다스리는법에대하여

나오는글─‘잡문’편집자의각오

출판사 서평

★김이나,이슬아추천!
‘진정성의전쟁터’,에세이시장에서
빛나는책,팔리는책을만들어내고야마는
선수편집자의작전파일

이슬아의『부지런한사랑』,김이나의『김이나의작사법』등눈에띄고잘팔리는에세이를꾸준히만들어온이연실편집자가그간자신이맡은원고를치밀하게편집하며배운것들을처음으로정리해서대중에게선보인다.독자를상상하는시기부터제목을짓고표지를만들고독자의마음에가닿는순간까지,한순간도허투루흐르지않은그의시간이고스란히이책속에담겼다.
‘에세이의시대’라는말이돌정도로수많은에세이가경쟁하는시장에서그가만든에세이는좀처럼대중에게외면받는일이없다.그래서출판편집자를대상으로하는강연이기획되고그가연사로나선다는소문이돌면그강연은금세마감된다.편집자,아니독자라도한번쯤은눈길을둘수밖에없는책,기획과편집과정이궁금한책,편집자라면누구나함께일해보고싶어하는작가들의책을그가만들기때문이다.
그가만든책은어딘가믿음직스러운구석이있다.김훈작가의에세이,김용택작가의퇴임기념헌정문집,유명인이나연예인의에세이집등‘누가만들어도어느정도잘될책’이라면더욱발벗고나서서‘다르게’만들어야한다는게그의생각이다.고생길이훤한책,저자의인지도도부족하고소재도생소하지만하고싶고할수있는일이연이어떠오르는새로운책이면주저없이뛰어들어판을키운다.그래서그와첫작업을하는작가들은농반진반‘그럼이제제책도베스트셀러가되는건가요?’하고묻기도한다.우리모두알다시피베스트셀러만드는법칙같은건없지만그는이렇게약속한다.진짜로그런일이일어날수있도록,‘예비독자’를넘어대중의마음까지사로잡을‘한끗’을발견해내겠노라고.그스스로에세이는편집자가얼마나치밀하게준비하느냐에따라‘뜻밖의기적’이일어날확률과가능성이극적으로달라지는장르라고믿기때문이다.
이책은바로그‘약속’을지키려고분투해온시간의기록이다.그시간은고스란히누군가의마음을두드릴‘진정성’을궁리하며보낸시간이기에이책은빛나는에세이를만들고싶은편집자는물론글로써대중에게다가가고싶어하는작가에게도영감을주고,나아가‘좋은’에세이를찾고읽는독자에게는따뜻한감동을준다.

“저사람은어떤책이될까?”
될성부른작가를알아보는편집자가계약서를꺼내는순간

에세이편집자는‘작가되기’에관심없는사람들을책의세계로끌어들이는역할을한다.에세이가대중적인장르이기때문이다.“에세이는책의여러장르가운데서진입장벽이낮다.작가의길을미처생각못했던사람이첫책을쓴다고할때,그책의장르는에세이가될확률이높고평소책과그리친하지않은독자가우연히서점에들러책한권을집어들었을때,그책역시에세이가될확률이높다.”(22쪽)즉에세이편집자는자신이얼마나대단하고아름다운지모르는사람을작가로발굴하는사람이고,아직작가로서독자를만나본적없는예비·신인작가를누구보다자주만나는사람이다.그렇기에이책에는예비작가가눈여겨보아야할정보도그득하다.
어떤작가가에세이편집자의마음을두드리고,어떤글이에세이편집자의상상력을자극하는지.에세이편집자는어떤순간에계약서를꺼내들고,어떤제목·띠지·카피로책의운명을바꾸는지.저자를설득할때어떤화법을쓰고,어떤일때문에내상을입는지.작가에게누구보다든든한협업자인편집자가어떻게일하는지정확히아는것은쓰는사람에게도움이된다.에세이를쓰고싶어하는사람,막연하지만언젠가저자가되어책쓰는경험을해보고싶은사람이라면분명이책에서많은팁을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