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는 법(큰글자도서) (도시에 없는 여유와 나다움을 찾아서)

귀촌하는 법(큰글자도서) (도시에 없는 여유와 나다움을 찾아서)

$24.00
Description
5도 2촌(평일 닷새는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4도 3촌이 유행하는 지금, 이 ‘새로운 귀촌 바람’이 불기 전에 서울을 떠나 농사 짓지 않고 지역에 터 잡는 법을 먼저 깨우친 사람이 있다. 딱히 살아 보고 싶었던 지역도, 도전해 보고 싶었던 일도 없었지만 꽉 막힌 대로, 출퇴근길 지하철처럼 삶에서 피하고 싶었던 것들을 덜어내니 서울 밖 지역, 지금 사는 곳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으레 귀촌이라 하면 은퇴 이후의 삶을 떠올리거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정상가족’의 전원생활, 농업 혹은 어업으로 진로를 결정한 청년들의 이주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청년이 아니어도, 결혼한 3~4인 가족 구성원이 아니어도, 도시에서의 인생 1막을 성공적으로 끝내지 않았어도 귀촌이라는 선택지를 공평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귀촌에 대한 이런 ‘작은 바람’들에 대한 메아리다.
비청년 비혼 1인 가구도 귀촌할 수 있을까요? 연고 있는 지역도 없고 쭉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시골에 가면 아무나 들어가 살 수 있는 시골집도 있다던데 정말인가요? 도시 밖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 돈 벌어다 줄 직장을 구할 수 있나요?
저자

이보현

7년차귀촌인.2011년회사를그만두고서울을떠나집도월급도없는노매드로살다가2015년8월전북완주에직장을얻으며정착했다.귀촌후두번의이사와두번의실업급여를경험했고,일자리가부족한지역에서사는데꽤유용한그럴듯한자격증도두개땄다.지금은지역에서할수있는각종아르바이트를병행하며글을쓰고,소소하지만재밌는일들을벌이며산다.여성을위한시골살이정보팟캐스트‘귀촌녀의세계란’을기획·진행했고,『안부르고혼자고침』과『나혼자발리』를썼다.

목차

들어가는말-살아지는삶말고충분히나다운삶

I비청년비혼1인가구도귀촌할수있을까
1면접보러온김에출근하며귀촌해보았습니다
2아무나들어가살수있는시골집,정말구할수있나요?
3웬만하면걸어서출퇴근합니다
4작은텃밭도가꾸며사는데드는어마어마한품
5시골에서는정말돈들지않는자급자족이가능한가요?

II귀촌,새로운지역에적응하고살아가는법
6먼저귀촌한사람들의이야기
7나한테맞는지역이따로있나요?
8미리부터텃세를걱정하지말것
9혼자잘지내는삶과사람들과어울리는삶사이에서

III어디서든혼자살수는없다!지역커뮤니티에적응하기
10이낯선지역에서여자혼자?
11제가계부를공개합니다
12시골생활의경제적가능성
13도시밖에서일자리구하는법
14여전히도시는그립지만
15내가선택한지역에서지속가능한삶꾸리기

나오는말-도대체귀촌이뭐길래

출판사 서평

귀농말고귀촌만!
꽉막힌도로와출퇴근지옥철없는곳에서조금더나답게살아가는법

서울을떠나는사람과떠나려는사람이꾸준히늘고있다.작년보다네배많은사람이귀촌했고(2021년8월통계청),도시에사는사람10명중약4명이귀농·귀촌을희망하는것으로나타났다(2021년1월한국농촌경제연구원).MZ세대사이에서는5도2촌,4도3촌같은말들이유행한다.일하는닷새혹은나흘은도시에서,쉬는이틀혹은사흘은도시외곽에서보낸다는의미다.지난한해,팬데믹으로외출이줄어집에머무는시간이길어지고재택근무의실현가능성까지확인했는데,집값·전셋값폭등으로서울에서‘오래머물고싶은집’구하기는까마득해졌다.이에귀농이아닌귀촌,새로운형태의귀촌이더욱보편화되고있다.
『귀촌하는법』은이‘새로운귀촌바람’이불기전에서울을떠나서농사짓지않고지역에터잡는법을먼저깨우친사람의생생한생활기다.원대한꿈과목표없이,뚜렷한진로변경없이,연고도없는지역에자리잡고직장을얻었다.꽉막힌대로를피하고싶었고출퇴근길지하철도벗어나고싶었다.딱히살아보고싶었던지역도,도전해보고싶었던일도없었지만삶에서피하고싶었던것들을덜어내니서울밖지역,지금사는곳에이르렀다.낯설디낯선지역에서‘나다움’을찾아새로운일자리를얻고,살만한집을구하고,곁내줄사람들을만나더불어살고있다.
사람들은으레귀촌이라하면은퇴이후의삶을떠올리거나경제적으로여유있는‘정상가족’의전원생활,농업혹은어업으로진로를결정한청년들의이주를떠올리곤한다.하지만청년이아니어도,결혼한3~4인가족구성원이아니어도,도시에서의인생1막을성공적으로끝내지않았어도귀촌이라는선택지를얼마든지품을수있다.이책은귀촌에대한이런‘작은바람’들에대한메아리다.
“비청년비혼1인가구도귀촌할수있을까요?연고있는지역도없고쭉서울에서만살았는데새로운지역에적응하고살아갈수있을까요?시골에가면아무나들어가살수있는시골집도있다던데정말인가요?도시밖에서도제가할수있는일,돈벌어다줄직장을구할수있나요?”
귀촌에대한막연한환상을품고있거나마음은있어도두려워하는이들,경제적활로가보이지않아시도해볼마음조차먹지않는이들에게‘살아본만큼’의경험치를전하는책이다.

귀촌가구80%가1인가구
사람들은왜,굳이,혼자서도도시를떠나는걸까?도대체귀촌이뭐길래!

저자가자리잡은전라북도완주군은귀촌을희망하는사람들사이에서‘귀촌1번지’로불린다.이주해오는사람들에대한정책이다른지역에비해비교적잘마련되어있기때문이다.그런데2020년전북지역에새로이자리잡은귀촌가구10가구중8가구는1인가구인것으로조사됐다.아무리귀촌1번지라한들,도시의생활기반을다갖추고있지는않을텐데사람들은왜혼자살곳으로도서울이아닌다른지역을택하는걸까?도시에는없는지역만의장점이정말로있는걸까?
도시는화려하고도시의삶은편리하다.도시의변화는늘내가변하는속도보다빨라서노력하지않아도많은것을볼수있고접할수있으며그속에서많은것을배울수도있다.하지만때로는버겁고감당하기어려우며,그래서나의삶만초라하게느껴지기도한다.반면에지역은한적하고이따금불편하다.느리게변하고,새로운것을알거나배우고싶으면언제나직접찾아나서야한다.하지만평온하고따뜻하며주변과비교해나만초라하게보이는경우는드물다.저자는이두선택지의경계를넘나들며아직도고민하고있다고솔직하게고백한다.도시의장점은여전히그리울것이고지역에없는도시의‘당연한것들’은갈수록아쉬울거라고.자신이경험한귀촌이‘환상을품고한번쯤해봐도되는일’이아니라지금까지살던생활의배경을완전히바꾸는굉장한일이었기때문이다.
도시살이의장점이명확하지않듯시골살이의장점도명확하지않다.저자가자기삶을통해내보이는지역생활의장점을누군가는장점으로인식하지못할지도모른다.하지만그렇기에저자의목소리는더의미있다.정확하고현실적이며그럼에도환대하는마음이담긴저자의이야기는딱히바라는것은없지만도시가버거워서다른삶을바라는이들에게도,살던곳을떠나는것이두려워다른삶을생각도해보지않은이들에게도살아보지않은삶을경험하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