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말들(큰글자도서)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읽기의 말들(큰글자도서)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29.00
Description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책읽기란 도대체 써먹을 데가 없다고 고백하지만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의 말을 빌려 쓸모없음의 쓸모를 힘주어 이야기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문학은 써먹지 못한다는 것을 써먹고 있다. 문학을 함으로써 우리는 서유럽의 한 위대한 지성이 탄식했듯 배고픈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하며, 물론 출세하지도, 큰돈을 벌지도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대체로 그것이 유용하다는 것 때문에 인간을 억압한다.”
그러면서 “유희로서의 독서. 지식축적이나 자기계발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순수한 쾌락을 위한 독서”를 하자고 외치지요. 하지만 저자에게 이런 독서는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기여하지는 않으나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는 것, 우리를 무릎 꿇지 않고 꼿꼿하게 서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박총

책상에선작가,교회에선목사,집에선고양이집사다.본서를공역한박김화니를비롯해네아이의아빠이기도하다.『밀월일기』,『욕쟁이예수』,『내삶을바꾼한구절』,『읽기의말들』,『하루5분성경태교동화』등을썼고,『신은낙원에머물지않는다』,『하나님의아이들이야기성경』,『세상에서가장위대한이야기』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머리말들

문장001

문장120

고마움의말들

출판사 서평

우주삼라만상이책이다
나는책이다

읽기를너무나좋아하는사람이있습니다.여러분이아는바로그책만이아니라사람책,자연책,인생책세상모든것을책삼아읽습니다.세상의모든것을읽는,‘읽기’라는행위가삶을이루고이끌어앞으로나아가게하는사람.이책의저자가그렇습니다.
물론시작점은책이지요.이런고백이나옵니다.“일찍이일만권의서책을거느리고싶었던나는돈을버는나이가되자청계천헌책방골목을돌며책을쓸어모았다.붉은노끈으로책더미를묶어양손에들고오는날은끼니를걸러도배가불렀다.책무게가쏠리는손가락이끊어질듯아팠지만세상에서가장사랑스러운통증이라불렀다.”하지만생활의무게는결국책의양보를요청합니다.
이렇게무겁고자리만차지하는것같은책.그래도읽으면뭔가유익한것이나오긴하는걸까요?돈이라도벌게해주든가출세라도하게해주든가어딘가써먹을데가있는가말입니다.아니요.저자는솔직하게아니라고,책읽기란도대체써먹을데가없다고고백하지만문학평론가고故김현의말을빌려쓸모없음의쓸모를힘주어이야기합니다.“그러나역설적이게도문학은써먹지못한다는것을써먹고있다.문학을함으로써우리는서유럽의한위대한지성이탄식했듯배고픈사람하나구하지못하며,물론출세하지도,큰돈을벌지도못한다.
그러나그것은바로그러한점때문에인간을억압하지않는다.인간에게유용한것은대체로그것이유용하다는것때문에인간을억압한다.”그러면서“유희로서의독서.지식축적이나자기계발에하등도움이안되는순수한쾌락을위한독서”를하자고외치지요.하지만저자에게이런독서는“우리의생존과번식에기여하지는않으나우리의존재를지탱해주는것,우리를무릎꿇지않고꼿꼿하게서서버틸수있게해주는것”이기도합니다.


삶,사람,세상과의끈을놓지않는간서치의이야기

책사랑이너무도깊어책밖에모를것같지만,저자는생활인으로서의자신을잊지않습니다.“책밖에모르는간서치看書癡라고해서생활치를정당화할수없다”라고말하며,이덕무와톨스토이를스승으로삼지요.“식사를준비하고집을청소하고빨래를하는일상적노동을무시하고서는훌륭한삶을살수없다.”생활인으로서삶의구석구석을살피는사람이고자하는저자는당연히자신을둘러싼세상과사람에게감사하는마음을잊지않습니다.가족을비롯해,독서작문공동체를운영하며만나는다양한사람들에게감탄하며한사람한사람의삶과태도를감사히읽고배웁니다.
어쩌면저자에게눈에보이는모든것은읽고배우고사랑하고아껴야하는존재인지도모르겠습니다.책곳곳에보이는그의책사랑은물론이거니와서점에서만나는낯선이에대한애정까지,저자는이모든것을책으로보듬는듯합니다.
그런저자가꿈꾸는곳은어디일까요?“볕드는창아래놓인정갈한책상.그위에놓인한권의책.무엇이더필요할까.그사람은모든것을가졌다.”명창정궤明窓淨?.우주삼라만상이오롯이담긴곳입니다.
이책은책을사랑하고,사람을아끼고,무엇보다나른하고내밀한책읽기를꿈꾸는모든독자에게바치는문장으로가득합니다.이땅위의모든읽기를경애하는독자에게함께읽기를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