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 만드는 법 :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기쁨을 위하여 - 땅콩문고

첫 책 만드는 법 :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기쁨을 위하여 - 땅콩문고

$10.95
저자

김보희

19년차출판편집자.에세이·예술·실용·취미예술·경제경영등주로논픽션분야의책을만들었다.책만드는과정중가능성을발견하는순간,함께만들어간다고느끼는순간일의기쁨을가장크게느낀다.그러다보니지난7년간기획하거나만든책중국내기획서가96퍼센트,그중누군가의첫책혹은다음책까지함께만든경우가66퍼센트였다.
도서출판길벗·마음산책·웅진씽크빅단행본본부등을거쳐휴머니스트출판그룹에서‘자기만의방’이라는시리즈브랜드를론칭하고6년간책을만들었다.현재는책때문에거북목이된사람들을위한브랜드‘터틀넥프레스’의대표이자편집자로일하며서울출판예비학교,한겨레교육등에서편집자를위한강의를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_가능성이라는가설을현실로만들어가는작업

1그작가어디서찾으셨어요?
:기획을위한나만의그물만들기

2그작가어떻게확신하는거죠?
:출판계약하기전체크해야할세가지

3정말끝까지쓸수있나요?
:초고집필을돕는스프린트마감

4첫책작가를돕는두가지문서
:책만드는여정지도와계약서설명서

5피드백,원고로나누는대화
:들어도안들어도불안한편집자의칭찬

6첫책작가가빠지기쉬운다섯가지함정
:걱정과고민해결을돕는작은방법들

7첫책케이스스터디
:작가와콘텐츠를찾은여러경로

8책이나와도세상은바뀌지않지만
:출간이후‘감정의소용돌이’에대처하는법

9데뷔작은아니지만‘첫책’입니다
:작가소분마인드맵기획법

10이책에한해서는영원한동료
:작가와편집자의적정거리에대하여

11첫책을출간하고싶은예비작가님들께

+특별인터뷰“당신도첫책작가가되었군요”
[인터뷰어정시우?인터뷰이김보희]

출판사 서평

★김신지,장수연,최혜진,한수희작가추천

될성부른‘떡잎’을발굴하는편집자의일이야기

영화계에는‘흥행보증수표’라는말이있지요.믿고보는배우,화제의원작웹툰,촘촘하게구축된거대한세계관을공유하는시리즈물등이그간흥행을담보하는요소로여겨져왔습니다.그런요소를갖춘영화라면극장에서도,관객에게도비교적쉽게선택받지요.반면꽤괜찮은작품임에도제대로알려질기회를얻지못해극장에서좋은자리를차지하지못하고관객에게도가닿지못하는경우가있습니다.이런이유로인기있는원작콘텐츠·배우·시리즈물은새로운영화를구상하는연출가와제작자에게우선고려대상이되곤하지요.
출판계에서도종종비슷한일이일어납니다.전작으로독자에게큰사랑을받은작가의신간은나오기도전에서점의주목을받기도하고독자도비교적거리낌없이선택합니다.수많은편집자와출판사가베스트셀러작가의다음책을기획하고제안하지요.하지만모든편집자가그런작가와일할수는없을겁니다.『첫책만드는법』은이와는달리,한번도책을내본적없는예비작가를찾아그의첫책을펴내는쪽을더많이선택해온편집자의작업지침서입니다.서점이아니라면어디서어떻게책이될만한글을발견하는지,모든것을생소해하는예비작가에게책한권을완성하는길고복잡한과정을어떻게설명하고보여주는지,유명세나영향력에기대지않고작가를전혀모르는독자에게그의매력을어떻게내보이고전달하는지.스스로맞닥뜨려겪고배운첫책편집의기술을차곡차곡정리해가이드라인을마련했지요.작가의전작이없다면편집자는작가의어떤면을보고그의가능성을알아볼까요?아무도주목하지않고회사도믿어주지않는작가를어떻게협업자로이끌고안내할까요?자신의책을꼭한번써보고싶어하면서도독자라는미지의존재를두려워하는작가를어떻게다독이고격려할까요?
출판사의브랜딩에참여하고내세울것없는신생출판사의창업과정까지함께하면서저자는첫책편집의즐거움과장점을누구보다깊이이해하고경험해왔습니다.그의이런기록은나만의작가를찾아신선한신간을기획해보고싶어하는편집자,될성부른작가를발견하고도‘첫책’이라는부담과불안으로계약을주저하는발행인,책을써본적은없지만언젠가만날나의첫편집자와의협업을모의해보고싶어하는예비작가모두에게믿을만한길잡이가될것입니다.

편집자와작가,두사람을함께성장시키는첫책이라는주춧돌

편집자라면늘서점의신간소식을주목하지만,작가의첫책을만들어보겠다는마음으로일하는편집자의시야는당연히서점밖으로도확장됩니다.‘예비’작가의글은아직은서점바깥에있으니까요.아직책이된적없고독자에게는소개된적없지만,콘텐츠소비자들사이에서는충분히매력적인콘텐츠에서책의씨앗을발견해내야합니다.책을넘어선콘텐츠전반을꾸준히주시해야하고,그과정에서편집자는이전보다더나은안목을갖게될겁니다.집필이처음인작가와책을만드는일은편집자에게어쩌면번거로운일일수있습니다.당연한업계의관행,알고나면자연스러운출판계약과출간과정의세세한지점을하나하나짚어설명해야하니까요.하지만자신의일을조금더쉽고명확하게설명하는일을반복하는편집자라면어떤경우에도원칙을저버리지않고가장좋은선택을하도록단련되지않을까요?
베스트셀러를기획하고만든경험은편집자에좋은이력이되겠지만,작가의첫책을기획하고만든경험은편집자스스로자신의가능성을확장하는계기가될것입니다.특정작가몇명이아니라갈수록더많은작가를상상해도괜찮다는믿음을얻게될거고,독자에게로향하는더다양한방식을고민하게될테니까요.따라서첫책기획과편집은작가는물론편집자에게도귀한경험이자기회입니다.편집이라는일의재미를더깊게경험하고자하는편집자,새로운책을꾸준히기획하고자하는편집자에게일독을권합니다.

추천사

김신지(기록하기로했습니다』작가)
읽을책을추천해달라는질문을받는다면나는그의이름부터말하겠다.판권면에적힌어떤편집자의이름은그자체로믿을만한독서큐레이션이되기에.김보희만큼책과저자를,무엇보다책만드는일을사랑하는사람도드물다.내가아는한그는출판계최고의……!리트리버다.책을쓰고싶은사람에게도,만들고싶은사람에게도한달음에달려간다.사랑하지않는법을모른다는몸짓으로.이책에서가장먼저배워야하는게있다면바로이사랑일것이다.

장수연(『기획하는일,만드는일』작가)
빈모니터앞에앉아쓰지않은글과독대해야하는시간에외롭지않기란어려운데,그는늘맞춤한때에나타나나를독려하고격려했다.어쩜그리적절한타이밍에등장할수있었을까궁금했는데책을읽으며말았다.저자의두려움과기대,부끄러움과욕망,쓰고싶은마음과쓸수없는마음을이리도속속들이알고있었다니!

최혜진(『우리각자의미술관』작가)
책을양편에서서뜨개바늘을하나씩나뉘어쥔작가와편집자.둘의상호작용은고유한흔적을남기고,때론아름다운무늬가된다.한땀한땀신뢰의모양을그려가는19년차편집자의노력과애정을엿볼수있는책이다.

한수희(『무리하지않는선에서』작가)
김보희편집자와함께만든책,『무리하지않는선에서』이전의한수희와이후의한수희는조금다른사람이되었습니다.스스로도놀랄정도로글쓰기가나아졌지요.자,그렇다면한수희를새사람만들어준김보희편집자의비결은과연무엇일지,한번읽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