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의 말들 (미지의 길을 개척하는 편집자의 모험)

편집의 말들 (미지의 길을 개척하는 편집자의 모험)

$14.00
Description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을 확장하며 살아가는 한 편집자의 에세이. 『편집의 말들』은 좋은 책은 어떻게 만드는지, 교정교열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편집자가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 등 편집의 원리와 가치, 방법론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주도적으로 자기 일을 만들어 가는 한 개성 있는 편집자가 일상 속에서 어떤 생각과 통찰을 하는지 보여 준다.
김미래 편집자는 이 책에서 출판 관계자들에게 편집 일이 생각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안고 있음을 몸소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기보다 주어진 일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길을 찾아 모험을 떠나 보자고 말해 준다.
저자

김미래

대학에서문학을공부한후2010년문학교과서만드는일로경력을시작했고,해외문학전집을꾸리는팀에서일하면서새로운총서를기획해선보였다.책을둘러싼색다른환경을탐험하고싶어져크라우드펀딩플랫폼의출판분야에서매니저로지냈고,현재다양한교실에서글쓰기와출판을가르친다.출판사뿐만아니라출판사아닌곳에서도교정·교열을본다.편집자는일정한방침아래여러재료를모아책을만드는사람이다.다만방침을만들고따르는일에힘쓰면서도,방침으로포섭되지않는것의생명력을소홀히여기지않으려고한다.직접레이블(쪽프레스)을만들어한쪽도책이될수있음을보여주는낱장책을소개한것도,스펙트럼오브젝트에소속되어창작활동을지속해온것도그러한노력의일환이다.창작자,기획자,교육자등복수의정체성을경유하면서도이모든것은편집이므로스스로를한우물파는사람이라자부한다.

목차

들어가는말

문장001

문장100

편집자의말

출판사 서평

틀을거부한한편집자의일상
나만의감각을가지고살아간다는것

편집編輯.사전에는‘일정한방침아래여러가지재료를모아신문,잡지,책따위를만드는일’이라고정의되어있습니다.그러니까편집자는편집하는사람,즉간행물을만드는사람입니다.아마이정의처럼,‘편집자’라고하면대부분출판사에서기획과교정·교열,편집을하거나가끔북토크행사를주관하는사람을연상할것입니다.그런데여기,어떤틀에갇히기를거부하고자기만의방식으로편집일을확장하며살아가는사람이있습니다.

여러기성출판사에서일했을뿐만아니라새로운창작공간플랫폼‘스테디오’를기획하기도했고,자기출판사쪽프레스와GOAT에서대표편집장으로일하고있기도한김미래편집자입니다.이뿐만아니라김미래편집자는글을쓰고,강연을하고,다양한분야에서프리랜스에디터로도일합니다.『편집의말들』은좋은책은어떻게만드는지,교정교열은어떻게봐야하는지,편집자가갖추어야할소양이무엇인지등편집의원리와가치,방법론을말하지않습니다.다만주도적으로자기일을만들어가는한개성있는편집자가일상속에서어떤생각과통찰을하는지보여줍니다.

“내게는출판이라는것이그렇다.맛있는음식이세상에정말많고,정해진레시피를수행하는사람이부지기수고,나는그식당들을잘이용하지만,하루는내가좋아하는재료로만들어요리랍시고내어보고싶어진다.내입에만족스러우니주변에도권한다.그렇게소비자에서생산자로,아마추어에서프로로우리는흘러간다.”_131페이지

편집자로서‘정답,전형,틀’에서벗어난삶을살아가기는쉽지않습니다.사실편집자만이아니라직장을다니는사람이라면권태에빠지고타성에젖어들어다양한일을시도하기어렵지요.김미래편집자는출판관계자들에게편집일이생각보다넓은스펙트럼을안고있음을알려줄뿐만아니라,자신의일을하기보다주어진일을하고살아가는사람들에게나만의길을찾아모험을떠나보자고말해주지요.

우리는모두편집하며살아간다

저자는“출판사를다니지않아도자신이편집자라고생각한다”라고자신을소개합니다.인터뷰,기획·편집,브랜딩,글쓰기수업,교육등다양한업무를하지만이모든것이편집이고,실은한우물을파는사람이라고자부한다고말하지요.
편집의개념이확대되고있습니다.앞서‘편집’의사전적인의미가‘방침을세워책따위를만드는일’이라고밝혔지만,이제는자신의가치관에따라일정한방침을세우고다양한활동을하는삶을통틀어편집이라고말할수있지않을까요?이런의미에서,편집하지않고살아가는사람은없습니다.각자보고읽고겪은것에서좋아하는일을선별하며원하는방향대로살아가니까요.『편집의말들』은책의무늬를만들어가는한편집자의모습을보여주는책이기도하지만,삶에서중심을발견하며살아가는한모험가의이야기이기도합니다.자신의삶을편집하며살아가는모두에게이책을읽기를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