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천하무적 (심신단련으로 깨우친 인생의 기본기 수업)

목표는 천하무적 (심신단련으로 깨우친 인생의 기본기 수업)

$19.00
Description
『무지의 즐거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고정관념에 균열을 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삶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고, 정직하게 쌓은 지식은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식을 넘어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고, 책상머리 공부를 넘어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게 진짜 공부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지금 같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지식과 지혜, 경험도 소용없을 때가 있다. 앞으로 삶에 닥칠 문제와 위기 상황에 우리는 무엇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무도는 수련의 방편이기에 기본적으로 적이 나를 공격해 오는 상황을 전제한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수련이 목표이다. 우치다 다쓰루는 20대 때부터 철학 공부와 무도 수련을 병행하며 철학과 무도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둘 다 삶을 지탱하는 지혜, 살아남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선생은 그간 여러 저서를 통해 바로 이 깨우침을 역설해 왔다. 책상머리 공부만으로는 다질 수 없는 인생의 기본기가 있고, 스포츠로서의 무술만 연마해서는 결코 깨우칠 수 없는 기지와 감각이 있다는 것. 이 책은 그 ‘무도론’, 우치다 다쓰루의 ‘무도적 사고’를 집대성한 책으로 예측 불허의 위기 사회에서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그만의 해법과 통찰을 전한다.
저자

우치다다쓰루

저자:우치다다쓰루
50년넘게대중과소통하며글쓰고수련하는사상가이자무도가.도쿄에서태어나도쿄대학문학부불문과를졸업했다.에마뉘엘레비나스를발견해평생의스승으로삼아프랑스문학과
사상을공부했으며도쿄도립대학을거쳐고베여학원대학에서교편을잡다가2011년퇴직하고명예교수가되었다.바로그해개풍관이라는합기도장을열었으며,그곳에서매일자기수련을하고제자들을가르친다.블로그‘우치다다쓰루의연구실’을운영하며문학·영화·예술·철학·사회·정치·교육·무도등다양한분야에서자신만의스타일로거침없는글을쏟아낸다.공저와번역을포함해지금까지200권이넘는책을썼고,국내에번역출간된책만40권이넘는다.
『푸코,바르트,레비스트로스,라캉쉽게읽기』『무지의즐거움』『도서관에는사람이없는편이좋다』『교사를춤추게하라』『인구감소사회는위험하다는착각』『어른없는사회』『완벽하지않을용기』『거리의현대사상』『어떻게든되겠지』등의대표작이있다.

역자:박동섭
독립연구자.사상가와철학자의언어를대중도이해할수있는언어로설명하고알리고자애쓰고있다.세계에서유일한우치다다쓰루연구자를자처하며『우치다선생에게배우는법』과『우치다다쓰루』를썼다.이외『심리학의저편으로』『성숙,레비나스와의시간』『동사로살다』『레프비고츠키』등의저서를쓰고,『무지의즐거움』『우치다선생이읽는법』『도서관에는사람이없는편이좋다』『단단한삶』『야생의실종』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한국의독자들에게─합기도수련과철학연구사이에서
들어가는말─현대사회무도가의유일한목표
또한번들어가는말─빈손으로발등에떨어진불을끄려면

I천하무적을목표로한다
1무도가의목표는천하무적
2진정한생존기술
3무도의본질은돌봄
4결혼과합기도
5도장이라는코뮌
6교육은배우는자를위한일이아니다
7내셔널리스트와애국자

II머리가모르는것은몸에묻는다
8머리가모르는것은몸에묻는다
9내몸은머리가좋다
10브리콜뢰르의마음가짐
11선수를잡거나후수로밀리거나
12학교는수련하기에적합하지않다
13능력주의에빠진교육
14무도에는시간제한이없다

III회의하지않는다
15절반은단념하고사는편이좋다
16열어보지않으면문너머를알수없다
17계속하는힘은하다보면생긴다
18무도가는회의하지않는다
19글쓰기와무도수련
20양도체가되어라
21소설가와무도가

IV대수롭지않은일의쓸모를익힌다
22싸움의쓸모
23지는방법을습득하기
24나이듦의쓸모
25담력의쓸모
26망상의쓸모
27저변을넓히는일의쓸모
28불안의쓸모
29알수없는것을감지하는힘
30감지하는자가살아남는다
31존재하지않는것과의커뮤니케이션

+합기도상담실의기상천외한문답

나오는말─‘무도적’이라는것의의미
옮긴이의말─우리는이미알고있다

출판사 서평

철학과무도,공부와수련을오가며깨우친,위기사회에가장필요한‘힘’에관하여

『무지의즐거움』『도서관에는사람이없는편이좋다』등으로수많은독자의고정관념에균열을낸사상가우치다다쓰루의신간이출간되었습니다.우치다다쓰루는프랑스의철학자에마뉘엘레비나스를평생의스승으로삼아40년넘게프랑스철학과사상을공부했습니다.철학은인간과세계에대한근본원리와삶의본질을연구하는학문이지요.사람들은흔히철학을‘더나은삶을향한공부’라고이야기합니다.
삶에는해결해야할문제가산적해있습니다.정직하게쌓은지식은그문제들을해결하는데여지없이도움이되지요.지식을넘어지혜가중요하다고말하는이들도있습니다.책상머리공부를넘어몸으로직접부딪혀보는게진짜공부라고말하는사람도많고요.하지만지금같이한치앞을내다볼수없는사회에서는지식과지혜,경험도소용없을때가있습니다.미래에는더그럴테지요.그렇다면앞으로삶에닥칠문제와위기상황에우리는무엇으로대처할수있을까요?
무도는수련의방편이기에기본적으로적이나를공격해오는상황을전제합니다.어떠한위기상황에서도살아남을수있는힘을기르는것이수련이목표이지요.우치다다쓰루는20대때부터철학공부와무도수련을병행하며철학과무도사이의공통점을발견했습니다.둘다삶을지탱하는지혜,살아남는힘을기르는데도움이된다는것입니다.선생은그간여러저서를통해바로이깨우침을역설해왔습니다.책상머리공부만으로는다질수없는인생의기본기가있고,스포츠로서의무술만연마해서는결코깨우칠수없는기지와감각이있다고요.이책은그‘무도론’,우치다다쓰루의‘무도적사고’를집대성한책으로예측불허의위기사회에서생존력을극대화하는그만의해법과통찰을전합니다.

현대사회무도가의유일한목표는돌봄과공생,화합과사랑

이책에서다루는주제는무도에만국한되지않습니다.교육문제,정치·문학·역사이야기,결혼이나가족에관한고민까지폭넓게다룹니다.이런주제도모두‘무도적’으로고민해볼수있기때문입니다.‘천하무적’은‘천하에적이없다’는뜻이지만,선생은눈앞의모든적을쓰러뜨리는것을수련의목적으로삼아서는안된다고이야기합니다.오히려‘적’의개념을재정의하는것,그래서세상에‘적’이라할만한것이존재하지않는경지에이르는것이야말로오늘날무도가가삼아야할목표라고주장하지요.그런의미에서무도는타인과공생하는기술,타인의편에서서그의입장에동화하는돌봄과사랑의기술입니다.무도에문외한이거나평생수련과는담을쌓아온사람이라도한번쯤은‘무도적으로사고’해볼필요가있는이유이지요.
이책은일본에서2010년에출간되어15년넘게꾸준히읽히고있는『무도적사고』를번역한것이지만,저자의한국어판서문을비롯해특별히한국의독자를향해쓴메시지가다수수록되어있습니다.한국과일본은2025년한일수교60주년을맞았지만양국관계에는여전히해결해야할문제가많습니다.그의합기도장을찾은평범한누군가로부터받은“일본은언제까지한국에사죄하면좋을까요?”라는질문에그는나름의명쾌한해답을내어놓습니다.복잡한이해관계가얽히고설켜도저히해결하기어려운문제도무도적사고로대처하면단순하게풀수있다는것을보여주는사례이지요.
선생은무도적사고야말로가장‘합리적인’사고방식이라고이야기합니다.생존기회를높이는선택지라면망설임없이잡아서천하무적을목표로삼고할수있는건뭐든지하고쓸데없는행동은절대하지않는태도.공정,평등,합리와같은가치가오염될대로오염되어무엇이진정한합리인지고민하는것조차무의미해져버린시대에선생의‘무도적사고’는가장단순하면서도속시원한기준과길잡이가되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