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애도 (슬픔의 시간을 지나는 이들을 위한 매일 치유 365)

오늘의 애도 (슬픔의 시간을 지나는 이들을 위한 매일 치유 365)

$22.00
Description
상실을 경험하고 슬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을 위한 회복의 마음챙김 가이드이자 매일 붙들고 의지할 수 있는 365일 명상록. 북미 콜로라도주에서 ‘상실과삶의전환센터’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애도 전문가 앨런 울펠트 박사가 하루에 한 편씩 ‘하루치 애도’를 전한다. 마음을 어루만지거나 북돋우는 인용문으로 시작해, 그날의 주제를 짧고 담담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어지는 글은 조급한 처방 대신 하루에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유의 시간을 제안한다. 상실로 인한 슬픔은 통상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삶을 흔드는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함정을 피해 갈 수 있으며, 혹 이미 빠져 있다면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회복 과정에서 갑작스레 찾아오는 분노와 죄책감, 좌절 같은 낯선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스려야 할까.
지금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 사별하고 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마음속 상실이 현재진행형인 사람은 물론 아픈 상실을 경험한 적은 없지만 슬픔에 빠져 있는 옆 사람의 따뜻한 곁이 되어 주고 싶은 이들에게 회복을 재촉하지 않으면서도, 삶으로 돌아갈 용기를 하루치씩 건네는 책이다.
저자

앨런울펠트

저자:앨런울펠트(AlanD.Wolfelt)
애도상담전문가로활동하는실천가이자교육자.북미콜로라도대학교의과대학가정의학과임상교수로재직하면서콜로라도주포트콜린스소재상실과삶의전환센터(CenterforLossandLifeTransition)를설립·운영하고있다.공공기관과미디어,그밖에호스피스·병원·교육기관등에서폭넓게애도관련워크숍을진행해왔고,상실의슬픔을이해하고다루는법에관한그의저술들은전세계여러언어로번역되어사별로고통받는이들에게도움을주고있다.‘치료’보다는‘동행’의관점에서애도자들과함께할것을주장한다.
『슬픔의우울』(TheDepressionofGrief),『슬픔을이해하기』(UnderstandingYourGrief),『사별자와동행하기』(CompanioningtheBereaved),『슬픔의유령들이드리운그림자속에서살아가기』(LivingintheShadowoftheGhostsofGrief)등50여권의책을썼고,국내에서는이가운데『애도의여정에동반하기』와『오늘의애도』가출간되었다.

역자:김경희
이화여자대학교철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현재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서철학과문학을아우르는인문학과상담의접점을넓히기위해다양한시도를하며학생들에게인문상담을가르치고있다.『논어는아름답다』『문학,내마음의무늬읽기』『동양철학산책』등을공저로출간했고,『도덕경의철학』『장자,사유의보폭을넓히는새로운장자읽기』『장자,영혼의변화를위한철학』을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월

12월
나오는말
한해의끝에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새로운시작을주저하는이들을위한365일애도명상록

새해의시작을앞둔연말에는으레새로운계획을세우는이들이많습니다.건강,성장,화목,회복,무사와안녕…….자연스럽게덕담을주고받는시기이기도하지요.그러나우리주변에는새해를맞이하는일조차버겁게느낄사람들이있습니다.올해사랑하는이를떠나보낸사람,소중한이를잃은상실감속에서오랜시간아파하고있는사람에게는그들없이맞이할새해가더없이힘들게다가올지도모르지요.
『오늘의애도』는이런이들을위한책입니다.상실을경험하고슬픔의시간을지나고있는이들을위한회복의마음챙김가이드이자,매일붙들고의지할수있는365일명상록입니다.북미콜로라도주에서‘상실과삶의전환센터’(CenterforLossandLifeTransition)를운영하는세계적인애도전문가앨런울펠트박사는이책에서하루에한편씩‘하루치애도’를건넵니다.매일마음을어루만지거나북돋우는인용문으로시작해,그날의주제를짧고담담하게풀어냅니다.상실로인한슬픔은통상어떤방식으로우리삶을흔드는지.슬픔을겪는사람들이흔히빠지는함정은무엇인지.어떻게하면함정을피해갈수있으며,혹이미빠져있다면어떻게빠져나올수있는지.회복과정에서갑작스레찾아오는분노와죄책감,좌절같은낯선감정을어떻게바라보고다스려야하는지등으로요.
저자에따르면슬픔은‘치료’하거나‘극복’해야할대상이아닙니다.우리삶의일부로인정하고받아들이며표현해나가야할감정이지요.애도는슬픔을자신의일부로받아들이고밖으로드러내는과정을통해조금씩완화되어가는작업이며,어느날완전히끝나는일이아닙니다.이렇게차근차근애도해나가는과정을저자는‘느린슬픔운동’이라부릅니다.이는상실이사랑만큼이나인간에게필연적인경험이며,슬픔의터널을통과한뒤의삶은이전과는다른모습으로,그러나감당가능한모습으로다시구성될수있다는믿음의과정이기도합니다.
슬픔은누구에게나예고없이찾아옵니다.그안에서길을잃지않는사람은없을겁니다.그러나우리는언제까지나그자리에머물수는없고,삶으로돌아오는여정을필요로합니다.이책은그여정을조용히,그러나단단하게동행하는책입니다.

개인의슬픔을넘어사회가배워야할애도의언어

현대사회는죽음과고통을받아들이지못하는경향이있습니다.아직상실감에빠져일상을회복하지못한이를앞에두고,이제그만떠난사람은잊고새로운삶을받아들이라고,산사람은살아야하니얼른털고앞으로나아가라고이야기하는사람들이많지요.저자는이런태도때문에더크게고통받는이들이있음을지적하면서,우리모두에게제대로애도하는방법이란무엇인지,슬픔에빠져있는사람의곁이되어줄수있는태도나행동이란무엇인지차분히짚어줍니다.
우리사회에는각종재난과사건사고가끊이지않습니다.2014년세월호참사를비롯해2022년이태원압사사고,2023년오송지하차도참사,2024년제주항공활주로이탈사고등으로수많은사람이죽고다치는일이허다했습니다.그가운데서어쩌면우리는가장큰상실을경험하는당사자들의마음을헤아릴생각은하지도못한채,사회적책임이나적절한보상만을논했던것아닐까요.제대로애도하는과정이먼저라는것은망각한채,회복을돕고재발을막겠다며제도마련을촉구하는일에부터힘을보탰는지도모릅니다.프로이트이래상실의슬픔을어떻게이해하고극복해야할지를이야기하는여러애도이론이있었지만,실제로상실로고통받는이들에게는하루하루를어떻게살아갈지가절박한문제입니다.사랑하는이의죽음이후이어지는일상은이전의일상과는완전히다르기때문입니다.이전의삶을안정감있게지탱하던것들은전부힘을잃습니다.그럼에도우리는부재와결핍의커다란빈자리를매순간마주해야하는일상을다시살아가는법을배운적이없습니다.슬픔을겪는당사자는물론우리모두에게애도공부가필요한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