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보이지 않는 99%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사소한 것들에 관한 마이크로 인문학)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사소한 것들에 관한 마이크로 인문학)

$20.01
Description
신호등과 과속방지턱부터 자전거도로와 도시 재생 공원까지,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것들에 담긴 인간과 도시의 진화사
우리는 도시를 말할 때 랜드마크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로 도시를 기능하게 하고, 도시민의 삶이 반영되는 것들 대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다. 교통신호등부터 공원 벤치까지,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것들이 우리가 걷고 앉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관여한다.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기록한 인기 팟캐스트 〈보이지 않는 99%〉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숨겨진 것들의 세계를 탐험한다. 이 책을 통해 익숙한 것들의 숨은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은 일상을 숨은그림찾기로 만드는 신선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곧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 도시와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거대한 시스템을 최적화해왔는지, 그 진화의 과정에 눈뜨게 되는 것이다. 도시를 구성하는 99%의 구조물을 통해 바라본 인간과 도시의 상호작용의 역사, 그 마이크로 인문학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로먼마스

RomanMars
조지아대학교에서식물집단유전학박사과정을밟다가라디오방송인턴십을하기위해관둔이후로,줄곧라디오와연관된삶을살았다.팟캐스트〈보이지않는99%〉를만들고진행해왔다.도시를유기체처럼바라보며사소한것들이그전체적시스템을어떻게움직이는지주목한이방송은압도적스토리텔링에힘입어전세계에서가장인기있는팟캐스트중하나로자리매김했으며,로먼마스를일약스타로만들었다.‘어쩌다건축석학’이라는위트섞인평가와함께〈패스트컴퍼니〉가선정하는‘가장창의적인인물’에도이름을올렸다.

목차

서문:도시의일상여행가를위한안내서

1부지금껏봐왔으나보지못한세계
1장어디에나있는것들
국가공인낙서:지하시설물표지|길바닥에쓴역사:보도명판|의도된실패:표지판기둥|도시의안전금고:신속진입상자
2장도시기반시설의위장술
손턴의향수병:하수로배기구|3차원트롱프뢰유:지하철배기구|자동차시대를이끌다:수저터널환기시스템|동네트랜스포머:변전소|핸드폰의세포생물학:휴대전화중계탑|잘보이게감추기:석유채굴
3장진화의흔적
그별은장식이아닙니다:벽면고정판|도시의흉터:삐딱하게선건물들|스카이라인숨은그림찾기:통신중계설비|비운의토머슨:쓸모없는계단|너무무거운사랑:사랑의자물쇠|전리품재활용:스폴리아

2부지금껏알았으나알지못한세계
4장도시의정체성을만드는것들
깃발의법칙:지자체깃발|단한명의여신:도시의조각상들|철제스포일러:곳곳의명판|행운은어디에나있다:매일보는문양
5장우리가안전할수있는이유
교차로에서일어나는문화충돌:교통신호등|어두운밤을지키는고양이눈:도로표지병|영국경찰의체크무늬사랑:인지패턴|1만년뒤인류에게보내는신호:위험기호|냉전시대의산물:피난처표지
6장광고,도시의고고학
곳곳에남은20세기의흔적:수작업간판|도시밤풍경의상징:네온사인|매일만나는카리브해의리듬:풍선인형|캡틴아메리카가길을찾는방법:촬영장표지판|광고없는도시의명암:상파울루깨끗한도시법

3부도시해부도
7장도시는어떻게기능하는가
시스템오작동의증거:깡통따개다리|시스템작동의증거:노새배달부
8장물
과학의은근한집대성:맨홀뚜껑|깨끗한물이필요했던두가지이유:음수대|시카고의물길역류프로젝트:하수처리시설|재앙이만든시스템:지하수조|굴방파제의귀환:홍수조절
9장네트워크
현재진행형의혁명:전봇대|시계48만개고치기:전력주파수|달빛탑밑에서파티를:가로등|우연히시작된절약:잉여전기|바닷속에서만드는구름:해저케이블
10장도로
도로안전의기본:중앙선|자동차시대가만들어낸개념:무단횡단|지금은당연하고그때는아니었던것:안전기술|콘크리트덩어리그이상:중앙분리대|좌회전없이도로를달리는방법:변형교차로|신호등없이좌회전하는방법:로터리|과속을막으려는꾀의총집합:과속방지턱|스웨덴이반대로돌던날:통행방향전환
11장시민
빈공간의존재이유:도로변|동독이남긴것:보행신호|약간부족한공유:자전거겸용차도|도심을다시시민에게로:교통체증페널티|아무것도없는도로운동:공유공간

4부건물의뒷모습
12장안과밖의경계
아무도열지못하는자물쇠:브라마의자물쇠|출입문의심리학:회전문|오직나가기위한문:비상구
13장건축재료발달사
세인트루이스의집들이자꾸무너진이유:벽돌|기적이었다가재앙이었다가:콘크리트|과거에서온미래의재료:목재
14장무형의건축재료
암스테르담건물의숨은건축가:세금|규제를피하는우아한꼼수:건축제한선|천국에서지옥까지:부동산소유권
15장1%고층건물의99%비밀
펜트하우스라는개념의탄생:엘리베이터|고층건물시대의서막:철골구조|높이경쟁의마지막승부수:크라이슬러빌딩|한밤중에그곳에서일어난의문의사건:시티코프센터|건축반대시위가벌어진이유:트랜스아메리카피라미드|신기록을넘어서:타이베이101|고층건물들의집단역학:거리협곡
16장일상속약간특별한건물들
중국을모르는사람들이만든중국풍:차이나타운|고도로계산된조잡함:수표교환점|가게를홍보하는두가지방법:오리와창고|안어울리는것들의아름다움:독특한건물
17장옛도시가남겨준것들
간단하게과거로돌아가기:이교도의대문|뉴욕시민들의후회:펜실베이니아역|어디까지복원해야할까:스털링성대전당|복원인가날조인가:바르샤바구도심|사라진멋진생태계:콜로세움|버려진장소의매력:수트로배스폐허|자연이우리를과거로안내하다:채츠워스하우스|옛건물들을우아하게보내주는방법:해체기술

5부더멀리에서보기
18장도시의경계
도시의중심을찾으려는이유:원점표지석|길위에서만나는역사박물관:도시경계석|세계화의산물:표준시|확장과연결의역사:고속도로
19장계획된도시
거대한땅을나누는방법:미국대륙|임자없는땅의운명:오클라호마|종교가건설한도시:솔트레이크시티|아마추어도시계획가가꿈꾼유토피아:바르셀로나|도로를보면역사가보인다:디트로이트
20장도시언어학
버스타라임스섬의원대한꿈:비공식지명|젠트리피케이션의전조:동네별명|13층이아니라M층:누락된숫자|애글로마을소송사건:가짜마을|없는데있는곳:널아일랜드|스트리트와애비뉴의차이:도로명|이름의힘:이름없는공간
21장인간이만든자연
망자들의도시:공동묘지|재생그이상의것:철로공원|미국에야자수가많은이유:가로수|지속가능한정원을위하여:잔디밭|현대식바빌론의공중정원:수직숲빌딩
22장시낸스로프
도시라는야생을살아가는존재들:다람쥐|유령시냇물에다시햇빛을:물고기|인간이탄생시킨하늘을나는쥐:비둘기|쓰레기통판다와의전쟁:라쿤|비인간종을위한기간시설:야생동물회랑

6부인간과도시
23장보이지않는규제
금지를금지한다:스케이트보더들|암묵적추방:보도스파이|완벽한방해물:캠던벤치|불편할만큼밝게:조명|특정집단을몰아내는방법:소음발생장치|고가도로밑에자전거거치대가있는이유:위장시설물
24장아래로부터의변화
일부러눈에띄지않게:게릴라표지판1|일부러눈에띄게:게릴라표지판2|불법도합법도아닌:소화전개방|시민대시민의싸움:바위전쟁|스스로구하라:교차로부처님
25장그렇게도시는인간과함께진화한다
한활동가가남긴가장큰유산:경사로|도심을다시사람에게로:차없는거리|도시개조프로젝트의이면:파클릿|녹색시민불복종:과실가로수|변화가변화를만든다:넥다운

출판사 서평

“이책은우리를더나은관찰자로만든다”_〈뉴욕타임스〉

▶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와이어드〉올해의책(2020)
▶전세계5억다운로드팟캐스트


전세계건축덕후들이열광한사소하기에더욱경이로운세계

“〈보이지않는99%〉는여전히디자인에관한팟캐스트라고소개하지만,이는《모비딕》을고래에관한소설이라고하는것과같다.실제로는디자이너의눈으로,건축가의눈으로,엔지니어의눈으로도시를바라보게하는방송이다.”-〈시카고트리뷴〉

“우리는2010년부터사람들이좀처럼인식하지못하는사물속에담긴아이디어들을소개해왔습니다.‘보이지않는99%’라는프로그램명은일상에파묻혀눈에띄지않는사물을의미하기도하지만,눈에잘띄는사물중에서보이지않는부분들을일컫기도합니다.뉴욕의크라이슬러빌딩이라는거대한아르데코양식탑에관한이야기에서미학이나건축관련지식은이건물이지닌이야기의1퍼센트도되지않습니다.나머지숨겨진이야기를끄집어내는것이우리의임무입니다.”-서문중에서

팟캐스트〈보이지않는99%〉는교통표지판,맨홀뚜껑,공원벤치,신장개업가게의풍선인형등우리가매일지나치는것들에주목했다.전세계곳곳에서흥미로운사물들을찾고그안에숨은디자인과건축이야기를끌어내는압도적스토리텔링으로11년간430여회방송,5억다운로드를기록하며큰인기를구가하고있다.그인기에힘입어방송을만들고진행해온로먼마스는〈퍼스트컴퍼니〉‘가장창의적인인물’에선정되며‘어쩌다건축석학’이라는수식어를얻기도했다.
방송을기반으로더폭넓은관점에서내용을재구성하고현장감있는삽화를더한이책역시출간즉시아마존·〈뉴욕타임스〉를비롯한유수매체의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파이낸셜타임스〉와〈와이어드〉올해의책(2020)에선정되었다.

일상이숨은그림찾기가되는즐거운도시독법

주의깊게살펴보면우리주변에드러나지않는세상이있다는걸알수있다.길가는사람들이사고를당하지않도록하기위한도로표지들,불이난건물에서사람들을구조하는데도움이되는작은안전장치들이그런것들이다.도시풍경속,이처럼좀더미묘한측면들에담긴비밀을풀어낼수있다면그도시안에서살아온대다수사람들과,타인의목숨을구하려고적극적으로일했던소수가함께만들어낸도시의현재모습을이해하는데도움이된다.-1부‘지금껏봐왔으나보지못한세계’중에서

우리가공사중인도로에서흔히보는스프레이낙서는1976년캘리포니아굴착폭발사고이후마련된일종의안전암호다.하루에도수십개씩지나치는교통표지판은비바람에는버티되차가부딪치면쉽게부러질수있도록고안된기둥이받치고있다.급커브를둘러싼시멘트중앙분리대는투박해보이지만자동차가충돌했을경우제자리로돌아갈수있도록각도를조정한것이다.책은이처럼으레그자리에그런생김새로존재한다고생각하는많은것이도시민의삶의효율과안전을위해여러시행착오를거쳐마련되었음을보여준다.작은조율들과아이디어들이뒷받침하기에도시라는거대한시스템이제대로작동할수있다는것을깨닫게되는순간,일상을매일매일재발견하게되고,무료한도시풍경은새로이읽을법한것이된다.

세금이만든암스테르담주택풍경,울타리가된2차대전군수용품…
도시자체가역사와문화의박물관

도시는그곳에사는사람들에게사용되고남용되면서나이들어간다.우리는손상된부분을보수하기도하지만망가지도록방치하기도한다.이에따라많은도시가되는대로수리한뒤남은깔끔하지못한흔적들로가득하다.그렇지만그러한잔재와나머지도잘생각해보면도시의일부인것이분명하다.여전히기능을하는,기능적인사물이다.그런불완전한요소들은사람들이만들어낸가장멋진본보기는아닐지라도,흠이많고복잡한인간의속성을잘보여준다.-3장‘진화의흔적’중에서

더불어책은한나라의정체성과인상에영향을끼치거나만국에스며들어보편적인문화를만들어낸다양한유무형의요소들을다룬다.예컨대암스테르담의폭이좁은건물들은정면면적에비례해과세하던시절의결과물로,이제는운하특유의풍경이되어관광객들을사로잡는다.런던주택가의검은쇠울타리는2차대전당시군사용들것을재활용한것이고,진부한광고물로치부되는풍선인형은트리니다드토바고의전통춤을추는축제인형에서유래했다.특출한건축가,유행하는건축사조나재료만큼이나한시대의정책과세금,문화등이도시의스카이라인과생김새를만들었다는설명이다.저자로먼마스는“코로나로예전만큼여행과탐험이불가능한시기,이책이머릿속에서전세계를다시금경험하게해줄것”이라고덧붙이기도했다.

그렇게도시는인간과함께진화한다
자신이머무는공간을더깊이사유하게하는도시민을위한교양

도시와도시인들사이엔대화가끊이지않는다.마스터플랜이나대규모설계말고도도시는공용공간에서타깃이정해진하향식전략들을펼친다.각종시설,조명,소리등으로시민들의행동을규제하는것이다.그중에는시민들이받아들이는것도있고비판하는것도있다.시민들의상향식개입은당국자들이간과한문제들을직접해결하는과정에서도시의모습을바꿔놓는다.논란이뒤따르는경우도있고예기치못한부작용이생기기도한다.둘은서로대화를주고받는다.이과정에서양측은서로의디자인전략을훔쳐오기도하고변용하기도한다.-6부도시와인간중에서

두저자가전하는새롭고풍부한정보를따라가면서,우리는도시라는공간이어떻게지금에이르렀는지를이해하는데에서나아가어떠한공간이어야하는지자문하게된다.책은특정인구를간과하거나의도적으로배척하는시설물들,태만한행정이수정하지못한문제들에시민들이직접개입해변화를이루어낸사례들을폭넓게다룬다.이제우리는횡단보도앞짧은경사로를볼때면휠체어이용자들이길을건너는간단한행위를쟁취하기위해기나긴싸움을했음을떠올리게될것이다.공원벤치의팔걸이를보면서홈리스들을몰아내는규제에대해서생각하게될것이다.차량을통제한‘차없는거리’를걸을때면당연하기만했던번잡한교통시스템이갑자기생경해지기도할것이다.바로문밖의세계를더깊게경험하고사유하게해줄새로운시민교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