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19.10
Description
“아직 당신의 신을 만나지 못했나요?”
베스트셀러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의 기발하고 유쾌한 종교 여행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추천 도서
* 에릭 와이너의 숨겨진 명작!
철학적 여행자 에릭 와이너가 신과 종교를 만나는 여행을 떠난다. 대표작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철학의 지혜를 찾고, 《행복의 지도》에서 행복의 정체를 찾아 여행에 나섰던 것처럼. 열렬한 사랑에 빠지라는 이슬람 수피즘, 세상은 고통이라는 불교, 가난이 기쁨의 원천이라는 가톨릭 프란체스코회,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유대교 카발라까지, 여덟 종교를 만난 그는 과연 ‘나만의’ 신을 찾았을까?
어느 날 응급실에 실려 가 CT를 찍고 생전 처음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던 에릭 와이너에게 간호사가 말을 건넨다. “아직 당신의 신을 만나지 못했나요?” 그냥 신도 아니고, 그냥 하느님도 아니고, ‘당신의’ 신이라니. 마치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는 신이 어딘가 있기라도 한 것처럼. 궁금한 일이 생기면 책에 코를 박고 뭔가를 찾기보다 여행을 떠나 경험을 하고 지혜를 얻어오곤 했던 여행자 에릭 와이너는 종교의 속살을 치열하고 진득하게 경험하자고 마음먹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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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릭와이너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자강연가다.무엇보다철학적여행가다.저서로『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와『행복의지도』등이있다.그는NPR의해외통신원으로일했으며[워싱턴포스트]와여행잡지[어파]등에기고했다.아내와딸,사납게날뛰는고양이,강아지와함께워싱턴D.C.에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나에게딱맞는신을찾고싶었다!

1.신은사랑이다-이슬람수피즘
2.신은마음의상태다-불교
3.신은개인적이다-가톨릭프란체스코회
4.신은저멀리에있다-라엘교
5.신은무위(無爲)다-도교
6.신은마법이다-위카
7.신은만물에깃들어있다-샤머니즘
8.신은복잡하다-유대교카발라

에필로그-신,약간의조립이필요해

출판사 서평

철학적여행자에릭와이너가신과종교를만나는여행을떠난다.대표작《소크라테스익스프레스》에서철학의지혜를찾고,《행복의지도》에서행복의정체를찾아여행에나섰던것처럼.열렬한사랑에빠지라는이슬람수피즘,세상은고통이라는불교,가난이기쁨의원천이라는가톨릭프란체스코회,자연그자체가되라는샤머니즘까지.여덟종교를만난그는과연‘나만의’신을찾았을까?

“이성은문제를해결하는데는뛰어난도구지만,어떤문제를왜풀어야하는지알아내는데는그다지길잡이가되어주지못한다.이성은뛰어난하인이지만,주인이되기에는형편없다.이성은G.K.체스터튼의표현처럼“지적으로는당혹스럽지만지극히마음을가라앉혀주는”순간들을설명하지못한다.“

어느날응급실에실려가CT를찍고생전처음죽음의두려움을느끼던에릭와이너에게간호사가말을건넨다.“아직당신의신을만나지못했나요?”그냥신도아니고,그냥하느님도아니고,‘당신의’신이라니.마치자신만을기다리고있는신이어딘가있기라도한것처럼.그렇게그는50장,9900개종교들의목록을인쇄하고목록을지워가기시작했다.사이비종교를지우고,‘패러디종교’도지우고,환각제를사용해야하는종교를지우고,지나치게광범위한종교를지우고...그렇게여덟가지종교가추려진다.
궁금한일이생기면책에코를박고뭔가를찾기보다여행을떠나경험을하고지혜를얻어오곤했던여행자에릭와이너는종교의속살을치열하고진득하게경험하자고마음먹는다.그는네팔로여행을떠나티벳라마승들과불교도처럼명상을하고,터키에머물며이슬람수피즘데르비시들과함께빙빙도는춤을추고,이스라엘의유대교카발라를공부하고,뉴욕사우스브롱크스의프란체스코회노숙자쉼터에서수사들과함께일하고,시애틀의위카마녀들과어울린다.

열렬한사랑에빠지라는이슬람수피즘,세상은고통이라는불교,
가난이기쁨의원천이라는가톨릭프란체스코회,그는‘나만의’신을찾았을까?

첫번째종교는이슬람수피즘이다.그는캘리포니아에서열린‘수피캠프’에참가했다가이슬람을떼어낸채낭만주의적수피즘만을취한캠프에실망하고직접터키로날아간다.거기에서그는‘우리가원래무(無)라는선명한인식’을추구하는수피교도들을만난다.하지만그는여전히혼란스럽다.“아무것도아닌자가된다는두려움이무섭기짝이없지않으냐”는얘기다.
불교를체험하기위해간네팔카트만두에서도마찬가지다.‘이세상은고(苦)’라가르치는불교를접했을때불평분자에냉소주의자인그는‘드디어내마음을잡은종교를만났다’고생각했다.하지만네팔에서접한불교는그를여전히혼란스럽게했다.“스스로등불이돼라”는불교가매력적이긴하지만혼자추구해야하는진리가막막하고,“삶전체가꿈과같다”는말은위안도되지만뭔가흔들리는느낌을주기도한다.
가톨릭프란체스코회를체험한건뉴욕의노숙자쉼터에서다.그는‘그렇기때문에’가아니라‘그럼에도불구하고’로살아가는수도자들을존경하게된다.보통사람들은‘신용이좋기때문에대출을해주는’세상에살지만이들은‘결함이있음에도불구하고용서하고사랑하는’삶을살기때문이다.그러나역시저자는충분한답을얻지못한다.그들만큼의자제심과여유가없다는사실이그를다른종교로움직이게한다.

실망과혼란의반복,구도와약간의깨달음,
에릭와이너가종교에서발견한믿음의조각들

에릭와이너의종교찾기여정은구도와약간의깨달음,실망과혼란의반복이다.그는확신하지않는동시에섣부른예단도하지않으며각종교에서배울점을적극적으로발견하려애쓴다.그리고조금씩깨닫는다.“당신의신을만나지못했나요?”는애당초틀린질문이었다고.신은잃어버린자동차열쇠가아니며,목적지도아니라고.릴케의말처럼‘신은방향’이라고.

“모든좋은종교의목표는우리자신속에있는가장불쾌한부분들을단순히수용하는데서그치지않고사랑해도될만한것으로바꿔놓는것이다.이연금술을그리스도교인들은은총이라부르고,불교도들은본질이라고부르고,도교추종자들은아예이름조차지으려하지않는다.이것은항상선물일뿐,우리에게마땅히주어지는것이아니다.이것은또한우리가일부러찾기를멈춘뒤에야비로소모습을드러낸다.”

종국에에릭와이너는유대교를기반으로삼고,불교라는지지대를세우고,수피즘으로심장을채우고,도교의소박함,프란체스코회의너그러움,라엘교의쾌락주의조금을첨부해종교를자신의생활안에스며들게한다.탄탄한신은아니지만이제종교를두려워하지도,혐오하지도,도망치지도,배척하지도않는다.대신이따금명상을하고음식을먹기전에감사기도를하고기공을수련한다.마치라디오주파수를맞춰가듯이조금씩방향을바꿔가면서그는기다린다.종교적순간을,그의신과만나는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