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

$19.23
Description
“북극이 다 녹기 전에 반지하 침수가 먼저 찾아온다”
SF 소설가·환경안전공학과 교수 곽재식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21세기 기후 교양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는 어려운 과학에 쉽고 재밌게 접근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정평이 난 저자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저자는 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넘나들며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부터 위기 대응 기술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는 혁신까지, 기후변화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종횡무진하는 전개를 그저 뒹굴거리며 재밌는 이야기를 읽듯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폭넓은 시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환경공학자로서 기후변화를 둘러싼 논쟁과 개선, 좌절의 현장을 몸소 경험한 저자가 전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통찰들도 만날 수 있다. 더워지는 세계 속, 우리와 우리의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기후 시민’들에게 필요한 21세기 기후 교양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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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곽재식

공학박사이자작가로,숭실사이버대학교환경안전공학과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2006년단편소설「토끼의아리아」가MBC<베스트극장>에서영상화된이후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다.과학적상상력과방대한과학지식을바탕으로『곽재식과힘의용사들』,『곽재식의유령잡는화학자』,『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지구는괜찮아,우리가문제지』,『곽재식의아파트생물학』,『곽재식의세균박람회』등...

목차

1부기후변화기초수업
1장지구는왜뜨거워질까-기후변화의원인
화성인의경고
모든것은온실효과에서시작한다
우리가기억해야할다섯가지온실기체
2장기후변하의역사가우리에게말해주는것
과학으로읽는대홍수전설
빙하기,바다에빠진매머드의비밀
다섯번의대멸종그리고인간의미래
3장기후변화를못믿는사람들을믿게하기
유니스뉴턴푸트,꼬리에꼬리를무는발견
120년전기후변화의모든것을꿰뚫은화학자
다른의견들을모아진실을찾는법
4장열가지장면으로보는기후변화의국제학
기후변화를국제적으로바라봐야하는이유
지구정상회의와COP
그레타툰베리와세번스즈키
IPCC와교토의정서
탄소배출권거래제와공유지의비극
녹색기후기금과파리협정
2부기후변화미래수업
5장모든전기를이산화탄소발생없이만들수있다면
오래된미래,수력발전
태양과바람이가져올세계
다른재생에너지들
6장많은것을전기로움직일수있다면
왜전기화가중요할까
200년을기다려온전기차의시대
배터리는어떻게세상을바꿨나
전기차의오늘과내일
7장수소를연료로사용할수있다면
수소차는전기차를따라잡을수있을까
친근하지만까다로운친구,수소를소개합니다
수소생산기술어디까지왔나
수소경제를상상하다
한국이수소경제를이끌수있을까
8장이산화탄소를없앨수있다면
최선의방어는공격이다
탄소흡수앞에놓인도전들
이산화탄소로돈을벌수는없을까
나무,10억년역사의이산화탄소활용기술
3부기후변화시민수업
9장오늘을위한기후변화대응
종말에가장가까워보였던해,1670년
내일의종말이아닌오늘의반지하침수
알고보면다기후문제
낮은곳을위한전략
10장우리는무엇을해야할까
플라스틱논쟁에서빠져있는이야기
기후대응계산기.탄소발자국
민주주의사회,기후시민의일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배바위설화부터금성을무대로한SF까지,
이야기를만나흡수력이높아진기후수업

“이해하기어려운내용을이해하게되면,그이해를바탕으로자신만의생각을품을수있고,자신의생각을품으면그에대해행동할수있게된다.기후변화와같은여러사람이협심하는것이중요한문제에서는바로이지점이중요하다고생각하기에,나는이해하기좋은책을써보고자했다.기후변화에관한이야기들중에는내용이어렵거나,복잡하거나,이해관계가얽혀있다는이유로널리설명되지못하는내용들이있는데나는그런이야기들을가능한한재미있고쉬운이야기의틀속에설명해보고자애썼다.”-서문중에서

소설가이자환경공학자인저자는SF적상상력과방대한과학지식이결합된논픽션들로주목을받아왔다.이번책에서도저자는과학과이야기의절묘한접점을찾아낸다.석유협회행사에서석유를쓰지말라고경고한화학자에드워드텔러의기행이기후변화의원인으로이어지고,뜨거운금성의정글을상상했던소설의끝에는온실효과의원리가드러난다.산높은곳에배를묶어두었다는조선시대배바위설화를읽다보면기후변화를둘러싼인간의오랜두려움을마주하는동시에그런두려움이어떻게기후변화부정론으로이어졌는지도깨닫게된다.이처럼흥미로운이야기가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지며,폭넓은시각으로기후변화문제를이해할수있도록이끌어주는책이다.

기후변화에관한오해부터상상을현실로만드는위기대응기술까지,
0.04%이산화탄소세계를살아가는사람들이알아야할모든것

“사람종족이지구에등장한것이대략10만년전이라고치면,지구역사의99.998퍼센트는사람의삶과는아무런관련없이진행되었다는계산이나온다.그러므로정말로지구전체를두고따져본다면,기후변화에대처하기위해우리가해야하는행동은죽어가는지구를살린다거나,지구의운명을타락에서구하는것과는거리가있다.그보다는지구역사의최근에등장해겨우적응하는데성공한우리사람종족스스로가살아남기위해어떻게든매달리는일에가깝지않나싶다.”-‘빙하기,바다에빠진매머드의비밀’중에서

책은기후변화의원인과역사부터위기대응기술의미래,개인의영역에서할수있는일까지기후변화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알아야할것들을차근차근밟아나간다.
그안에서때때로독자들은기후변화를둘러싸고상식처럼알고있었던것들의복잡한실상을마주하게된다.예컨대플라스틱을종이나알루미늄으로대체하는것은오히려이롭지않을수있다.재료의생산과운반,제작과정에서훨씬더많은이산화탄소를발생시키기때문이다.기후문제에서조차자본주의와강대국의논리가생각보다많은영역에스며있다는점또한발견하게된다.
무엇보다환경공학자로서기후변화를둘러싼논쟁과개선,좌절의현장을몸소경험한저자가전하는구체적이고현실적인통찰들을만날수있다.고전을면치못하던전기차는어떻게대세가되었을까?늘어난공기중이산화탄소를그냥없애버릴과학기술은없을까?대체에너지효율을높이는데장애물은무엇일까?기후위기가얼마나심각한지경고의수위를높이기보다우리가어쩌다지금에이르렀으며,현실을타개하기위해무엇을해왔고무엇을하고있으며무엇을할수있는지에주안점을둔이야기들이다.

“기후변화란내일의종말이아니라당장사회의약자를희생시키는것”
문제를이해하고행동하는‘기후시민’을위한가이드

“기후변화는미래에우리와우리이웃이어떻게버틸수있을것이냐에대한더긴박하고현실적인문제다.그동안기후변화를막기위해서는나부터작은실천을하는것이중요하다는이야기가많았다.나는과연어떤실천을하는것이당장중요한지알아내기위해더애쓰고,더잘알려주기위해노력하는세상이되면좋겠다.기후변화로인한재난을생각할때,귀여운북극곰들이당황하는모습만을떠올리기보다는,급작스러운집중호우에배
수가역류하는도시의반지하방에사는사람들을어떻게보호할수있을것인지먼저따져보아야한다는뜻이라고말해볼수도있겠다.”-‘민주주의사회,기후시민의일’중에서

저자는기후변화가대홍수로세상을쓸어버리는것이아니라사회의약한사람들을희생시키는형태로먼저나타난다고강조한다.“대멸종보다훨씬작은충격으로도많은이웃을잃을수있고,그것을막아내고자애쓰는것이사람의삶”이라는것이다.
때문에저자는비관론을반복하거나막연하게자연에이로울것같은행동을할것이아니라,당장의기후문제를해결하는데무엇이이롭고이롭지않은지이해를바탕으로행동할것을제언한다.매일종이컵을사용하는사람이제로웨이스트를실천하되1년에한번해외여행을다녀오는사람보다기후에덜영향을끼친다는사실이단적이예다.우리의실천이실제로이산화탄소를얼마나줄이는지계산과판단이필요하며,더정확하고풍부한정보를제공하도록정부와사회에요구해야한다는설명이다.
나아가저자는오늘날그어떤영역도기후변화와무관하지않음을환기한다.기후위기에가장취약한계층을위해냉난방기를설치해주는것이오히려기후대응의일환일수있으며,더정확한기상예보를위해서는관련업종의업무환경개선도필요하다는등넓은시각에서재고해봐야할지점들을다양하게다뤘다.더워지는세계속,우리와우리의이웃을위해기후변화문제를이해하고행동하는‘기후시민’들에게필요한21세기기후교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