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스기모토다쓰히코,나가오키미쓰루,가부라기다카노리,이토마리코,가타오카나나코

저자:스기모토다쓰히코

고가쿠인대학대학원석사과정을수료하고현재스기모토다쓰히코건축설계사무소대표이다.건축설계에관한전문서적을여러권저술했으며,더많은사람에게건축의즐거움을알리고자대중적인교양서집필에도힘쓰고있다.저서에《세상엔알고싶은건축물이너무도많아》등이있다.



저자:나가오키미쓰루

도쿄예술대학대학원건축과를수료하고오가와건축공방,TESS계획연구소를거쳐현재나가오키미쓰루건축설계실대표이다.도립시나가와직업훈련학교,아이즈대학,니혼대학등에서강의했다.



저자:가부라기다카노리

쓰쿠바대학대학원예술연구과를수료하고테이크나인계획설계연구소등을거쳐현재(주)중앙주택토건분양설계본부에서일한다.도쿄건축사회환경위원회위원이기도하다.



저자:이토마리코

니혼대학생산공학부건축공학과를졸업했다.KITI일급건축사사무소대표를거쳐현재캠프디자인공동대표로재직중이다.아이즈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친다.공저로《설계전문가들의정리법》등이있다.



저자:가타오카나나코

니혼대학대학원에서건축공학을전공하고현재시노자키겐이치아틀리에에서일하고있다.《건축의스케일감각》등의저서가있다.



저자:나카야마시게노부

호세이대학대학원에서건설공학을수료하고미야와키마유미건축연구실,고가쿠인대학이토데이지연구실을거쳐2010년까지고가쿠인대학건축학과교수로재직했다.현재TESS계획연구소대표이다.《세상에서가장친절한건축디자인교과서》,《계단을이해하는책》등건축에관한여러저서가있다.



그림:고시이다카시

도쿄조형대학디자인과를졸업하고잡지,출판,광고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중이다.《세상엔알고싶은건축물이너무도많아》를비롯한여러단행본의일러스트를그렸다.



역자:노경아

한국외대일본어과를졸업하고대형유통회사에서10년가까이근무하다가오랜꿈이었던번역가의길로들어섰다.번역의몰입감,마감의긴장감,탈고의후련함을즐길줄아는꼼꼼하고도상냥한일본어번역가.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의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처음시작하는나만의정원수가꾸기』,『청년농부』,『사지않는생활』외다수가있다.

목차


1부인류문명과함께탄생한건축물

01인류가남긴가장오래된제사시설·괴베클리테페유적
02인류의이동과건축의변화·오할로제2지구유적
03시베리아로진출한호모사피엔스가지은집·이글루
04비옥한초승달지대에정착한사람들·차탈회위크유적
05아프리카의흙집에는세계관이있었다·도곤족마을
06세계최초의문명도시에세워진건축물·에리두신전,도시우루크
07유목민의출현과이동식주거의탄생·게르
08거석구조물이품은비밀·간티야거석신전,할사플리에니지하묘지,뉴그레인지대형석실묘
09스톤헨지의돌들은무엇을의미할까·스톤헨지
10피라미드보다먼저만들어진이집트의묘·사카라의마스타바,네체리케트왕의계단피라미드
111400년간유지된아시리아제국의대궁전·님루드의도시재건
12오리엔트세계를통일한페르시아의왕궁·페르세폴리스왕궁
13외딴섬에만들어진거대석상의수수께끼·모아이석상

2부다양성을끌어안은인도문명의건축물

14아스팔트로마감한4000년전의목욕탕·모헨조다로유적
15아소카왕시대에만든가장오래된스투파·산치제1스투파
16인도의석굴사원에서눈여겨보아야할것·로마스리시석굴,카를리제8석굴
17불교문화에그리스의흔적이남은까닭은·시르캅유적
18아잔타석굴은무슨용도로만들어졌을까·아잔타석굴사원군
19돌산을통째로깎아만든힌두교사원·엘로라석굴군
20사원을보면힌두교의발전과정을알수있다·다섯라타,해안사원,카일라사나타사원
21부처가깨달음을얻은불교의성지·마하보디사원
22인도네시아에만들어진불교식피라미드·찬디보로부두르
23스스로를신이라여긴왕이세운남방형사원·라자라제스와라사원
24인도조각건축의최고봉,카주라호의북방형사원·마하데바사원
25앙코르왕조의역사가담긴크메르건축의걸작·앙코르와트
26이슬람을막아낸왕조가만든오디샤양식사원·링가라자사원,코나라크의수리아사원
27자이나교사원이인도건축문화에끼친영향·아디나타사원
28시장과주택을품어도시가된사원·비탈라사원,미낙시사원
29왕비를위해아름다운묘를지은왕의사연·타지마할
30르코르뷔지에가설계한인도의도시·찬디가르
31천재건축가가지은스리랑카의리조트·헤리턴스칸달라마
32한송이연꽃같은사원·로터스사원
33이상도시를상징하는명상공간·마트리만디르
34물을신성하게여긴힌두교사원의특징·가트,모데라의수리아사원

3부사상과원리를중시한중국의건축물

35중국에서가장오래된목조건물의흔적·고상식롱하우스
36중국의청동기시대를엿볼수있는유적·이리두유적제1호궁전
37엄청난유물이발굴된은나라왕비의무덤·은허부호묘
38중국건축의기본원리를엿볼수있는곳·서주의종묘유적
39춘추전국시대가자금성건축에끼친영향·자금성
40진시황릉에숨겨진비밀공간·진시황릉
41중국에는건축물에도계급이있다?·곡부의공묘
42도교의인기를말해주는800여개의사당·태산의대묘와도관
43북위시대불교건축물이특별한이유·숭악사탑,운강석굴제39석굴탑심주
44우여곡절을겪으며살아남은당나라의불교사찰·남선사대전,둔황막고굴굴첨
45국제도시장안성은어떻게계획되었나·장안성,불광사대전
46중국건축요소를총망라한경이로운건축서·《영조방식》
47거란의불교문화가보이는목조건축물·독락사관음각,불궁사석가탑
48몽골제국의수도에세워진라마교건축물·묘응사백탑,몽골대도
49하늘과땅의원리를품은제사시설·천단
50황제를위한정원·이화원
51영국건축가가풍수를고려해지은은행·홍콩상하이은행홍콩본점빌딩

부록이책에소개된건축물지도

출판사 서평

건축물을알면인류문화의수수께끼가풀린다!
역사속건축물과이야기를담은400여컷의일러스트로
재미와지식을모두잡는최소한의역사교양

인류의문명이태동하던순간부터하늘을찌르는빌딩이늘어선오늘날까지인간은항상건축물을상상하고,만들고,그안에서살아왔다.지금우리가짓는건축물이현대인이이루어놓은문화적성취의결과물이듯이,과거에지어진건축물에는당대인류의역사와문화가반영되어있다.그러므로건축물을살펴보는일은그건축물이만들어진시대의역사와문화가담긴두꺼운책을펼쳐보는일과같다.
한번쯤이름을들어봤을이스터섬의모아이석상을떠올려보자.접근조차어려웠던,척박하고외진이스터섬에거대한석상을세운이유는대체무엇일까?이질문에대한답을찾기위해서는선사시대부터존재했던거석문화를이해할필요가있다.거석문화란커다란돌로만든구조물을숭배하던문화로,아시아를비롯해전세계에걸쳐널리분포했다.모아이석상도이거석문화의영향을받았다.동남아시아에살던폴리네시아인이엘니뇨현상의영향으로머나먼이스터섬까지도달한뒤이섬에서거석문화를펼친것이다.이렇듯과거의건축물들은인류를이해하는이정표가되어준다.
이책은서아시아부터중국대륙까지,아시아의건축물을돌아보며문명과문화의흐름을이해하는교양서다.서아시아의메소포타미아부터이집트,인도,중국문명이영향을미친지역을두루살피며인간과역사와문명이어떻게영향을주고받았는지한눈에볼수있다.흔히역사적건축물이라고하면그리스의파르테논신전,이탈리아피사의사탑처럼유럽의건축물을떠올리기쉽다.그러나인류의첫문명이꽃핀곳은다름아닌아시아다.문명의뿌리를찾아나서고싶은가?그렇다면아시아의건축물을살펴봐야한다.
인류의역사와문화에관심있는사람이라고해도다른나라의건축물을살피는일은낯설고어렵게느껴지기마련이다.이책은건축물의상세한모습과,건축물과관련있는유물,상황,인물을그린섬세한일러스트를책에가득채워독자들이쉽게접근할수있도록했다.여기에장마다관련키워드를정리했고,건축물과관련된상식들로지식의빈틈을메웠다.복잡한건축물의경우평면도와단면도를실어한눈에이해할수있게했고,풍부하게주석을달아책의문턱을낮췄다.

문명속으로우리를안내해줄친절한길잡이
자연스레배경지식이쌓이고시야가넓어지는색다른독서경험
조용하던유적들이내게말을걸기시작한다

기대감을품고이름난건축물을보러가도막상그건축물을마주했을때어리둥절해지는경우가있다.별안간거대한돌이세워져있는유적지,무슨내용인지모를화려한조각으로뒤덮인인도의사원,지붕도기둥도비슷비슷해보이는중국의궁궐까지.건축물의규모나화려함에감탄하는것도잠시,‘그래서대체뭘봐야하지?’하는질문이머릿속을어지럽힌다.인류가남긴위대한유산에진정으로감탄하기위해서는그건축물에관한배경지식이반드시필요하기때문이다.
중국의대표적인건축물인자금성만해도그렇다.자금성은웅장한겉모습만으로도관광객을매료시키는건축물이지만,숨은배경을알고보면더욱대단하다.중국이중시하는예법의등급과규정,나아가음양오행사상까지융합시킨결과물이바로자금성이기때문이다.자금성의성루높이와길너비,지붕형식과장식모양에이르기까지모든건축요소들은예법건축에따르고있다.자금성의정문인오문을따라들어가면나오는광장한가운데에는‘금수하’라는수로가나있는데,이수로는배산임수사상에따라만들어졌다.이런점들을알고본다면자금성이전과는다르게느껴질것이다.
흔히유적을보는일을탐험이나모험에비유하고는한다.유적을답사하는일이새로운세계를경험할수있는기회가되어주기때문이다.이책은건축물에얽힌여러맥락들을차근차근설명해줌으로써독자들이더욱재미있고쉽게그탐험에성공할수있도록돕는다.

역사를이해하는가장중요한맥락인
문명의교류와흐름,연결
이를가장쉽게이해하는방법은건축물에있다

인류의역사는서로다른지역간의연결과교류속에서흘러왔다.그교류가어떻게흘러왔는지가곧인류의역사라고볼수있다.이책은건축물을사례로들어이질적인문화가어떻게하나로융합되거나병존하는지를흥미롭게풀어낸다.
페르시아의페르세폴리스왕궁은문화의융합을보여주는대표적인예다.지금은일부만남아있지만,몇백미터에이르는거대한규모의기단위에지어진페르세폴리스왕궁은페르시아라는대제국의부와권력을보여주는것으로유명하다.한편이왕궁은페르시아가타민족의문화를흡수하는태도를상징하기도한다.왕궁문앞에아시리아에서자주보이던인면유익황소상을두었고,왕궁을지을때도벽돌과함께돌을이용했는데,이는이오니아와이집트에서석조건물을만들때쓰던방식을이용한것으로여겨진다.이에더해열주(줄지어선기둥)는그리스신전을떠올리게한다.타민족의건축요소들을적극적으로흡수한것이다.
문화간의혼합을얘기할때빼놓을수없는것이하나더있다.간다라미술이다.간다라지방은1세기후반로마와중국,인도를연결했던교역로이자요충지였다.1세기말무렵간다라지방에서출현한불상을보면그리스조각의영향이분명하게나타난다.도시건축에서도마찬가지로그리스로마양식이드러나는데,특히간다라지방의중심도시였던시르캅유적에서는그리스로마뿐만아니라인도,중앙아시아양식이복합적으로나타나는것을확인할수있다.다양한문화가혼합되어새로운형식을만들어낸것이다.
서로다른문화가흡수되고혼합되는과정속에서역사는흘러왔다.그리고그흐름을가장잘보여주는건당시에만들어진건축물이다.이책은산책하듯읽히는문장을통해인류의역사가담긴건축물을소개하며이역사적인현장으로당신을초대한다.이초대에응해보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