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니, 지능(큰글자도서)

살아 보니, 지능(큰글자도서)

$34.00
Description
“‘책’ ‘과학’ ‘나이 듦’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우정을 쌓아온 우리 시대의 지성인 이권우×이명현×이정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과학자 정재승과 만나 ‘지능’에 관한 아주 특별한 대담을 나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격변의 시대,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들이 필요할까? “책의 시대를 관통하여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대화에서 우리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뇌는 어떻게 변하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궁극적 능력은 무엇인지, 우정은 행복한 노년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로의 질문과 대답 속에서 독서와 글쓰기, 노화와 감각의 변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결국 ‘지능’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책이다.
저자

이권우

도서평론가.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책과관련한일을하다출판전문지〈출판저널〉편집장을끝으로직장생활을정리했다.책을소개하는글을쓰거나글쓰기강연을업으로삼고있다.《책읽기의달인호모부커스》,《고전한책깊이읽기》,《책읽기부터시작하는글쓰기수업》,《죽도록책만읽는》등의책을썼다.

목차

여는글│책읽는지성인들의뇌에선60년동안무엇이영글고있었나요?(정재승)

1부나이들어가는뇌
지식의연결점|메탈리카의음악이아름답게들리는이유|관계의엔지니어링이필요할때|나이가들어도타협할수없는것|함께권력을빼앗을동지를만나라|재부팅을위한시간|밀도높은관계속에서더작은역할을|여러분의글쓰기는안녕한가요?|60세의눈으로본오늘날의책

2부AI시대의지능
무엇을보고,무엇을읽는가|생성형AI와의공존|인간만이할수있는생각|개인화된경험과지식의중요성|인간의노동이필요치않다면|위기의시대에서|앞으로글쓰기수업에서무엇을가르쳐야할까?

3부마음과우정
뇌가마음을설명할수있을까?|우정을위한‘최소주의’|잘떠나보내고,잘떠나길바라며

닫는글│비로소늙어감의의미와가치를묵상하였노라(이권우)
부록│기획의변:강양구가바라본삼이(三李)

출판사 서평

큰글자도서소개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하기위해‘글자크기’와‘줄간격’을일반단행본보다‘120%~150%’확대한책입니다.
시력이좋지않거나글자가작아답답함을느끼는분들에게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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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지성인3인방이권우×이명현×이정모
우리나라최고의뇌과학자정재승!4인의본격뇌탐구
‘책’‘과학’‘나이듦’이라는공통의주제로우정을쌓아온우리시대의지성인이권우×이명현×이정모가우리나라를대표하는뇌과학자정재승과만나지능에관한아주특별한대담을나눴다.챗GPT의등장으로‘지능’이란키워드가그어느때보다뜨거운요즘.인간의질문에막힘없이대답하는인공지능을보며우리는실시간으로‘인공지능의시대’가도래했음을실감한다.그렇다면지능이란도대체무엇이고,인공지능은과연인간을대체할수있을까?뇌과학자정재승은자신보다10년이란시간을먼저살아냈고,그누구보다많은책을읽어온세사람에게“과연우리의지능은인공지능과견주어버텨볼만한가요?”라고묻는다.대화는지능을중심으로독서와글쓰기,뇌와마음의관계,노년의뇌,우정처럼중요한주제들로확장되고뻗어나간다.독서를통해다양한자극과경험이축적된그들의뇌는무엇이다를까.각자의삶속에서건져올린‘지능’을둘러싼다양한이야기가독자로하여금지혜롭고건강하게나이든다는것이무엇인지생각하게만든다.

책을많이읽는사람의뇌는어떻게변화할까?
‘나이들어가는뇌’에관한궁금증과대답
그누구보다많은책을읽어온이들,책과독서에관해서라면할이야기가무궁무진하다.책을많이읽는사람의뇌는어떻게변화할까?1부에서는60세를맞은3인방의뇌를탐구하며‘나이들어가는뇌’가어떠한변화를겪게되는지현재진행형의이야기를나눈다.정재승은이들에게감각의기능들은예전과같은지,신념의체계는더강화되는지,사회성에는어떤변화가생기는지물으며지능과맞춤한질문들로대화의길을터나간다.이들은나이들며겪게되는인지와감각의변화를솔직히고백하고,독서가이러한변화로부터자신을어떻게지켜주는지말한다.한편,예전처럼고유명사가바로떠오르지는않더라도“지식을꿰어맞추는능력은예전보다더향상됐다”는이야기는노화란단순히일방적으로뇌가쇠퇴하는과정이아니라지식을활용하는방식이달라지는것임을보여준다.먼저60을맞이한세사람을통해우리는‘나이듦’에따른신체적정신적변화를예습하고,삶의노하우를전해들을수있다.

인공지능시대에인간에게요구되는궁극적능력은?
인터넷에는없는‘개인화된지식과경험’의중요성
2부에서는챗GPT의출현으로모두가주목하고있는인공지능시대의현재와미래를고민해본다.사람들은스스로콘텐츠를만들어내는생성형AI가보여주는놀라운성과에감탄하면서도,언제든인공지능으로대체될수있다는불안과위기감에사로잡히고만다.하지만이런때일수록‘인간만이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에대한성찰이필요하다.평생책을읽고글을써온네사람은창작자의입장에서인간이갖추어야할근본적인능력이무엇인지짚어본다.이들은지식과경험에개인의색깔을더할수있는능력그리고신뢰가점점중요해지고있다고입을모아말한다.“똑같은얘기라도누가하는가”와“저사람의말을믿을수있는가”가중요한사회가되어가는것이다.과학과인문학이교차하며대화의밀도는더욱높아진다.개인의데이터를활용해부를축적하는테크기업,데이터처리를위한엄청난전기사용량,기후위기의문제까지두루살피며인공지능으로인해파급될사회문제도외면하지않는다.인공지능과슬기롭게공생하기위해우리가고민해야할질문과과제를면밀히살펴볼수있는시간이다.

공감과배려,우정에도‘지능’이필요하다!
과학과독서로연대하는세사람이말하는우정의비결
사회곳곳에서우울증으로고통받는이들의목소리가넘친다.사람들은흔히우울을‘마음의질병’이라고부른다.3부는“뇌과학에서마음이뭐예요?”라고묻는이권우의질문으로시작한다.정재승은뇌와마음의관계,정신의학의발전,명상이뇌에영향을미치는방식등현재뇌과학의최전선에서벌어지고있는일들을설명하며인간의삶에서뇌가얼마나중요한역할들을해내고있는지소개한다.한편우울에맞서삶을지켜내기위해우리에게필요한것이있다면,바로사회적연결과우정이다.세사람은우정이“노년초입의삶에결정적인도움이된다”고자신있게말한다.학창시절친구도아니고,흔히말하는‘불알’친구도아닌이들은마흔이다되어서야‘과학의대중화,대중의과학화’라는가치를공유하며우정을키워왔다.어느덧20년이넘게가꿔온관계의비결은공감과배려를바탕으로적당한거리를유지하는‘최소주의’다.티격태격하는것처럼보여도서로를위하는이들의모습은,머리가아닌마음을잘쓰기위해서도‘지능’이필요하다는것을느끼게한다.이렇듯뇌과학의지혜와삶의경험에서우러나온진솔한이야기들이인공지능이라는새로운세상의문앞에서‘어떻게살것인가’고민하는이들을위한내비게이션이되어줄것이다.

33한프로젝트,그시작에대하여
이특별한대담의출발점은2023년,이권우×이명현×이정모세친구의환갑을맞아시작된토크콘서트‘환갑삼이(三李)’다.그동안지역사회와책을아끼고사랑하는이들로부터받은고마움에보답하기위해전국순회북토크를계획한것이다.책을둘러싼지형이계속해서좁아지는한국사회에서그의미가남다른일이다.환갑삼이의마무리로이들모두와특별한인연을지닌TBS강양구기자가책과글쓰기를사랑하는세사람과대한민국최고의과학자3인의대화를책으로묶는‘33한프로젝트’를기획했다.그렇게정재승과함께한《살아보니,지능》,김상욱과함께한《살아보니,시간》,장대익과함께한《살아보니,진화》가책으로탄생했다.《살아보니,지능》에서는누구보다책을많이읽어온네사람의나이들어가는뇌에대해,인공지능시대의미래에대해,뇌와마음의관계에대해각자의삶과경험에서출발한특별한대화가펼쳐진다.

33한프로젝트란?사람이,인생이,과학이만났습니다!2023년,환갑(還甲)을맞은대한민국교양과학계의세어른이권우(도서평론가),이명현(과학책방갈다대표),이정모(펭귄각종과학관장).‘33한프로젝트’는책과과학과글쓰기를사랑하는세사람이과학알리미로서의삶을반추하는의미에서대한민국굴지의과학자3인과나눈진솔한대화를㈜사이언스북스,생각의힘,어크로스세출판사가함께책으로엮은기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