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 법 (냉소와 허무를 뚫고 나가는 유머라는 해독제)

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 법 (냉소와 허무를 뚫고 나가는 유머라는 해독제)

$19.80
Description
유머는 어떻게 우리를 더 좋은 삶으로 데려가는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웃음에 대한 전방위적 탐구
★2026 Amazon 베스트 논픽션 ★하버드, MIT, 칼텍 유머 워크숍
우리는 흔히 유머감각을 타고난 재능처럼 여긴다. 어떤 사람은 원래 웃기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그러나 코미디언 크리스 더피는 유머란 재능이 아니라, 삶에서 웃음을 찾아내고자 하는 태도에 가깝다고 말한다. 인생이 너무 진지해졌다고, 팍팍해졌다고, 버거워졌다고 느껴진다면 《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 법》이 당신에게 좋은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머'란 분위기를 띄우는 요령이 아니다. 상황의 긴장을 낮추고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방식, 예상치 못한 디테일에 주목하고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바라보는 자세, 슬픔과 절망을 회피하지 않고 삶을 기꺼이 껴안을 용기에 더 가깝다. 저자 크리스 더피는 코미디 무대 위에서 MIT 캠퍼스의 복도로, 긴박한 상황의 응급실에서 다시 자신의 책상 앞으로 이동하며 '좋은 웃음'이 어떻게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지 개인적 경험과 과학자들의 연구, 전문가들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탐색한다. 더 많이 웃는다고 해서 눈앞의 힘든 일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 더 가뿐하게 인생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크리스더피

코미디언이자TV방송작가,라디오및팟캐스트진행자.브라운대학교에서영문학을공부했고,세부전공으로논픽션글쓰기프로그램을우등으로졸업했다.2021년부터TED인기팟캐스트〈더나은사람이되는법(HowtoBeaBetterHuman)〉을진행하고있다.이프로그램에서그는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과대화를나누며,더나은삶에가까워지기위한통찰과실용적조언을전한다.또한그는〈코미디뷰로(TheComedyBureau)〉가선정한“최고의코미디언100인”에이름을올림과동시에,코미디언으로서전국투어공연을펼치며매진행렬을기록하기도했다.〈뉴욕타임스〉는“그의무대는쉴틈없이웃기다”라고평했다.하버드,MIT,브라운,칼텍등유수의대학교에서유머에관한워크숍을진행했고,TED를비롯한ABC,NPR,HBO등의매체에서다양한유머콘텐츠를기획및진행해왔다.

목차

들어가며:내평생가장큰웃음을준사람

1장첫번째핵심원리―지금에깨어있기
:삶이부조리로가득하다는걸알아차리다

2장두번째핵심원리―자신을웃음의대상으로
:내안의우스꽝스러움과기이함을받아들이기

3장세번째핵심원리―사회적위험감수하기
:“모든농담은작은혁명이다”

4장코미디의공식
:좀더재밌는사람이되는사소하고기술적인방법들

5장매력적으로끌어당기기
:상대를웃기는일보다진짜로중요한것

6장우리만아는농담깊숙이
:공통의경험과'내부자'라는감각이중요한이유

7장웃음처방전
:효과는분명하고부작용이없는약

8장생각이터지는순간
:위대한혁신과성공한유머의공통점

9장펀칭업,위를노려라
:유머는어떻게사회를바꿀까?

10장웃다가울다가
:슬픔을통과하는또하나의방식

11장나쁜농담을피하는방법
:웃음이지닌책임과맥락에대하여

나가며:내평생두번째로큰웃음을준사람

출판사 서평

우리는흔히유머감각을타고난재능처럼여긴다.어떤사람은원래웃기고,어떤사람은그렇지않다고.그러나이책의저자이자〈코미디뷰로(TheComedyBureau)〉가선정한“최고의코미디언100인”에이름을올린스탠드업코미디언이기도한크리스더피는유머란재능이아니라,삶에서웃음을찾아내고자하는태도에가깝다고말한다.그는아이들이어른들보다더나은코미디언인이유를이렇게설명한다.“아이들은웃기려고애쓰지않는다.그저떠오른생각을말하고,엉뚱한상상을검열없이꺼내놓는다.반면어른이되는순간,우리는머릿속에서끊임없이스스로를편집하기시작한다.”이자기검열이야말로웃음을가장먼저사라지게만드는적이다.
《삶에게웃으며말거는법》은웃음을되찾는방법을‘유머의기술’이아니라자신을잠시내려놓는용기에서찾는다.완전한한문장을준비하기보다,일단다음말을건네보는것.별로일지모를아이디어라도냉소하지않고,그생각이존재하도록허락하는것.저자는바로그순간웃음이시작된다고말한다.유머는완벽한한방이아니라,어설픈시도들이이어지는과정에서자라난다.
이책에서말하는‘유머’란분위기를띄우는요령이아니다.상황의긴장을낮추고사람들사이의거리를좁히는방식,예상치못한디테일에주목하고세상을조금더넓게바라보는자세,슬픔과절망을회피하지않고삶을기꺼이껴안을용기에더가깝다.저자는코미디무대위에서MIT캠퍼스의복도로,긴박한상황의응급실에서다시자신의책상앞으로이동하며‘좋은웃음’이어떻게우리를더나은삶으로이끄는지개인적경험과과학자들의연구,전문가들과나눈인터뷰를통해탐색한다.더많이웃는다고해서눈앞의힘든일이사라지지는않을것이다.그러나우리는조금더가뿐하게인생의무게를감당할수있게될것이다.


일상의‘흐리멍덩모드’에서벗어나
‘낯선집화장실을처음사용할때의마음가짐’으로
각박한일상속에서도삶에웃음이필요하다는데에는누구나고개를끄덕인다.하지만정작바쁜하루를살아가다보면우리는언제,어떻게웃어야할지잊어버리곤한다.스마트폰화면과반복되는일상에묻혀버린하루속에서,평범한순간들사이에숨어있는웃음을발견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이책은더많이웃기위한첫번째단계로일상의‘흐리멍덩모드’에서벗어나주변의디테일에주목해볼것을제안한다.저자는이를‘낯선집화장실을처음사용할때의마음가짐’에비유한다.자기집이아닌곳에서는이상하고특이한것들이더쉽게눈에밟힌다.화장지는어떻게걸어놨는지,변기커버는어떤모양인지,어떤책이나잡지가쌓여있는지말이다.일상을이런시각으로바라본다면어떨까?
저자는자신의경험을통해우리가가장익숙하다고생각했던곳에예상치못한즐거움을발견할수있다는사실을전해준다.한번은출근길에스마트폰대신주위사람들을관찰하기시작했더니《사람들이귀기울이도록말하는법(HowtoTalkSoPeopleWillListen)》이라는책을읽는여성맞은편에《의도적으로경청하는법(HowtoListenwithIntention)》을읽는남자가앉아있는모습을,또한번은비둘기한마리가열린지하철문으로훌쩍날아들어왔는데한승객이맨손으로비둘기를붙잡더니태연히날려보낸일도있었다.이에피소드들이인생에한번있을까말까한최고로웃긴순간은아니지만,여기서정말로중요한지점은자신에게우연한발견이일어날수있는순간을허락해야한다는것이다.우리가스마트폰만들여다보고있다면,그옆에어떤재미난일이일어난다하더라도알아차릴방도가없다

진짜로유머러스한사람의유머소재는바로‘나자신’이다
왜자신의부족함을웃어넘기는사람에게더호감을느낄까?
우리는흔히완벽해보이려애쓰며결점을감추려노력한다.하지만오히려자신의실수나부족함을먼저웃음거리로삼는사람이더유능하고호감가는인상을준다는사실이여러연구를통해확인됐다.2019년의한연구에서연구자들은자신의결점을기꺼이웃음거리로삼을때,같은내용을건조하게언급했을때보다다른사람들이그결점을훨씬대수롭지않게여긴다는사실을발견했다.예를들어“덧셈과뺄셈은할줄아는데,기하학은제가선을긋는분야죠”라고유머러스하게말한구직자가“기하학은어려워합니다”라고진지하게말한사람보다오히려수학을더잘할것처럼보였다는것이다.때로유머는자신의취약함을가장안전하게드러낼수있는방어술이된다.
스스로를웃음의대상으로삼을줄아는태도는사람을더유능해보이게할뿐만아니라더매력적으로보이게도만든다.심리학자들이진행한‘자기비하vs경쟁자비하’연구에서는자기비하적유머가장기적으로성적매력을높인다는결과도나왔다.연구자들은자기를웃음거리로삼을줄아는태도가“지능과언어적창의성뿐아니라겸손함같은도덕적미덕의신뢰할만한신호가될수있다”고설명한다.지적이고창의적인데다겸손하기까지한사람에게매력을느끼지않을사람은드물것이다.완벽한모습만을보여주려는압박이커진시대일수록,자신의허점을유머로받아들이는태도는더큰힘을발휘한다.스스로를웃음의소재로삼는순간사람들사이의방어막은낮아지고,수치심은자기수용으로바뀌며,우리는자신과타인을조금더너그럽게바라볼수있게된다.

자신밖에모르는잘난사람들을하나로묶어주는것
유머에서공통의경험과공감이중요한이유
한편,유머는집단의정체성을형성하고유대를강화하는강력한정치적도구가되기도한다.미국의제16대대통령인링컨이당선후내각을꾸릴때,그가선택한사람들은모두대통령자리를놓고싸웠던라이벌들이었다.내각의인사들은각각모두뛰어난정치가였지만대부분서로를증오했고,링컨을그리좋아하지도않았다.그렇다면링컨은대체어떻게이경쟁자무리를하나의팀으로만들었을까?링컨의해법은일단그들과함께웃는것이었다.그들만의농담,소박한일화,함께나눈유머로집단정체성을만들었다.오늘날링컨은대개진지하고비극적인물로묘사되는편이지만정치가이자지도자로서링컨이지닌능력가운데상당부분은,사람들을웃게함으로써그들과공감을형성하는데있었다.
이처럼우리끼리만공유하는‘내부자농담’은구성원들에게강력한소속감을부여하는비밀언어이자관계의마일리지카드역할을한다.저자는가까운이들과매번뻔한방식으로만나피상적인주제만이야기하는것에질렸다면,직접독특한문화를만들어보라고제안하기도한다.편한옷차림으로모여리얼리티쇼를몰아서시청하는밤,무슨말을하던서로를무조건응원만해주는모임처럼말이다.사소하고재미있는무언가를찾아서반복하다보면,함께웃으며쌓은추억은시간이사람들을하나로이어주는공동체의뿌리가되어줄것이다.

비극적상실의한가운데서유머는어떻게우리를구원하는가
냉소와허무가만연한이시대의가장인간적인해독제
때로는인생의가장어두운심연이라할수있는비극과상실의순간에도유머는우리가인간다움을지탱하게하는강력한구명줄이되어준다.자녀를잃은부모가장례식장에서영수증하단의“또오세요”라는문구를보고실소하거나,시한부환자들이모인자리에서삶의덧없음을웃음으로승화시키는사례들은유머가결코고통을부정하거나떠나간이를배신하는행위가아님을보여준다.오히려억눌린감정의압력을해소하고우리가다시살아있음의열정을회복하도록돕는행위가되기도한다.유대인이나흑인등역사적으로극심한억압과박해를경험해온집단들이자신들만의독특한유머문화를발달시킨것은,웃음이야말로절망적인상황속에서자신의존엄성과통제력을지켜낼수있는가장고귀한대처기제였기때문이다.
동시에유머가지닌이강력한힘에는반드시그에상응하는도덕적책임과사회적맥락에대한깊은이해가뒤따라야한다.똑같은농담일지라도그것이누구를향하는지,어떤상황에서발화되는지에따라치유의약이될수도,타인에게씻을수없는상처를입히는흉기가될수도있다.진정한유머감각을갖춘다는것은단순히남을웃기는기술을넘어,자신의농담이세상을이롭게하는지혹은해롭게하는지를끊임없이성찰하는태도를포함한다.유머가타인을배제하는무기가아니라서로를자석처럼끌어당기는따뜻한연결의도구로쓰일때,비로소우리는삶의비극마저너그럽게껴안을수있는성숙한웃음을완성하게될것이다.《삶에게웃으며말거는법》은냉소와허무가만연한이시대에유머가어떻게타인과진정으로연결되고나자신을온전히수용하게만드는가장인간적인해독제가되어줄수있는지,우리에게그답이되어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