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에 진심

농담에 진심

$14.00
Description
어크로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에세이 ‘진심’ 시리즈는 한 사람이 온 마음을 다해 탐구하고 아껴온 대상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래된 애정과 축적된 경험 사이에서 한 가지를 깊이 생각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은 《농담에 진심》이다.
웃긴 게 좋아서 예능을 만들고, 함께 웃고 싶어서 팟캐스트 〈비혼세〉를 시작한 저자 곽민지. 농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웃긴 것으로 먹고살기까지 하는 사람이지만, 저자는 농담을 단지 ‘개인의 유머 감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에게 농담은 생존의 기술이자 우정의 기술이다. 도저히 견디기 힘든 날을 버티게 하고, 서로를 '우습게' 위로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농담이기 때문이다.
저자

곽민지

방송작가이자팟캐스터,에세이스트.필명이자활동명'비혼세'로도활동하고있다.TV예능프로그램작가로오랜시간방송현장에서활동했으며,모바일콘텐츠,광고,칼럼등장르를가리지않고'쓰고만드는일'을이어왔다.
코로나19가한창이던2020년,비혼이라는삶의방식을유쾌하게풀어내는팟캐스트〈비혼세〉를시작했으며,현재누적조회수3,000만회를넘길정도로많은청취자의공감과지지를얻고있다.'남편은없지만최애는있는데요','망한연애올림피아드'등의에피소드로비혼이라는주제를진지하면서도유쾌하게풀어내는특유의화법을보여준다.
지은책으로는비혼팟캐스터의일상과철학을담은관찰에세이《아니요즘세상에누가》가있으며일본어판으로도출간되었다.이밖에도《걸어서환장속으로》,《나는슬플때봉춤을춰》,《미루리미루리라》(공저)등을썼고,출판사아말페를운영하고있다.
농담을가장잘이해하는사람은세상을가장진지하게살아온사람이라고믿는다.'결혼질문'공격을능숙하게받아치고,맥주1리터를원샷하는근력짱할머니를꿈꾸며오늘도일단쓴다.

목차

웃다가생각해보니웃을때가아님
그렇게급하면어제오지그랬슈
날키운건패럴이윌리엄스
내똥개의대변인
웃어,웃으라고
묻고더블로가
안웃겨서죄송합니다
가까이서보면비극,멀리서보면희극
기획회의:출생의비밀
겨울이었다
나는항상한발을남겨두지
귀여워,향짱!
왕따를당했다
A님께서회원님을팔로우합니다
가족이죽은마당에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진심시리즈]
적당히가불가능한사람들의전국진심자랑
어크로스의‘진심’시리즈는한사람이온마음을다해탐구하고아껴온대상에관한에세이입니다.취미와직업사이에서,오래된애정과축적된경험사이에서한가지를깊이생각해본사람만이할수있는이야기를전합니다.

“좋아함의농도가차곡차곡쌓여생긴마음을이야기합니다!”
일,돈,시간,그리고트렌드라는파도속에서우리는어느덧‘적당히’의기술을익혔다.정면돌파하기보다적당히버티고,깊게파고들기보다얕게흩어지는법을배우며나만의색깔을잃어간다.하지만여기,적당히타협하는것이도저히불가능한사람들이있다.
누가시켜서도,돈이되어서도아니다.그저좋아서,더알고싶어서,하지않고는견딜수없어서한분야에자신의생을깊숙이밀어넣은이들.어크로스‘진심’시리즈는이렇듯한개인이온마음을다해아껴온대상에관한뜨거운기록이다.
이시리즈는유명세나화려한성과를좇지않는다.대신취미와직업,애정과경험의경계에서‘자신의길을꾸준히걸어온사람’만이길어올릴수있는단단한통찰을전한다.무언가를지독하게좋아해본사람의세계는한계없이확장된다는점에서,모두의진심은다르지만또닮았다.마찰있는경험이점점사라지는디지털의시대,저자들이전하는날것그대로의진심은우리안에잠들어있던몰입의감각을깨우고,다시한번뜨거워질용기를건넬것이다.

“우리에게는서로를우습게위로할권리가있다”
누적3,000만회팟캐스터비혼세,
농담없이는건너갈수없는시기에관해말하다
우리는누군가를깎아내리는농담에익숙하다.재미없고,불편하고,즐겁긴커녕화가나는농담들.외모를조롱하거나소수자를혐오하는말이농담이라는이름으로포장되기도한다.저자곽민지는그런헛된농담에분노하면서도,끝내농담자체에대한믿음은포기하진않는다.복잡한마음을직면하기어려운순간조차우리를살아남게만드는것이농담이니까말이다.
녹록지않은하루를살아가는우리에게필요한건어쩌면웃긴말한마디일지도모른다.가장아끼는농담을가장맛있게즐길수있는친구들과나누는일의가치를아는당신이라면,분명이책을오래곁에두고싶어질것이다.

웃기기는커녕화가나는농담을넘어,
삶을위로하는애틋함으로남은농담들에관하여
때로무례함을솔직함으로포장하듯,어떤사람들은혐오를농담으로포장하기도한다.예능작가로오랜시간활동해온저자곽민지는농담이만드는웃음의종류에민감하다.어떤웃음은비겁하고,어떤웃음은위협적이다.듣는사람에대한제대로된이해없이만들어진농담들은헛헛하다.혐오를포장한농담에가장먼저분노하고,좋아하는농담은100번넘게즐길줄아는저자는좋은농담이란개인의능력이아닌,서로에대한이해와시간에서비롯된다고말한다.그런농담만이슬픔까지도웃어넘길수있게한다고이야기한다.
2020년코로나19바이러스속에서그저함께웃고자만든팟캐스트가누적조회수3,000만회를넘었던건이런농담에대한관점이많은이들의공감을얻었기때문이아닐까.농담을비판하면서도농담의힘을믿고,삶의이면을알기에삶의밝은면을찾아낼수있는저자의문장은우리에게단단한웃음을준다.이농담들로연결된우리는비로소,서로를‘우습게위로할’권리를얻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