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잠들 때
저자

프란체스카알바네세

저자:프란체스카알바네세
유엔팔레스타인점령지특별보고관.이직을수행한최초의여성으로,팔레스타인문제에대해국제사회에서가장강하게목소리를내는인물이다.법학자이자법률가로서약10년간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서활동하며여러나라의정부와시민사회에자문을제공해왔다.2022년특별보고관임무를시작한이래,알바네세는이스라엘이가자지구에서벌이고있는집단학살과아파르트헤이트를강력하게비판하며억압받는팔레스타인사람들의인권과생존권을지키는데앞장서왔다.
2023년팔레스타인과중동에대한저널리즘활동으로스테파노키아리니(StefanoChiarini)국제상을수상했고,2025년에는팔레스타인의인권과국제법을위해헌신하는개인및단체를표창하는더라이츠포럼(TheRightsForum)으로부터'드리스반아그트상'을수상했다.2026년에는가자지구에서발생한국제법위반사례를광범위하게기록하고고발한공로를인정받아,스페인정부로부터시민공로훈장을받았다.

역자:최보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이탈리아어와프랑스어를전공했다.영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영상및출판번역을하며바른번역소속출판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작지만큰뇌과학만화』,『괜찮아!넌하늘다람쥐야』,『수소원자피오의우주대탐험』,『모든삶은빛난다』,『우주여행무작정따라하기』,『데이비드호크니』등이있다.

목차

서문:침묵은정의를대신할수없다

1이것이팔레스타인아이들의현실이다
-힌드라잡의이야기

2점령된도시의안내자
-아부하산의이야기

3예루살렘에사는팔레스타인사람
-조지의이야기

4누가반유대주의자인가
-알론콘피노의이야기

5아파르트헤이트의망령에맞서다
-잉그리드자라닷가스너의이야기

6가자의병원에서겪은일
-가산아부시타의이야기

7파괴를목적으로설계된땅
-에얄와이즈만의이야기

8모든것을말하기엔물감이충분하지않아요
-말락마타르의이야기

9한민족의기억을보존한다는것
-가보르마테의이야기

맺음말:희망이라는끊을수없는습관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가장큰비극,팔레스타인에대한냉철하고도뜨거운증언과기록
유엔특별보고관프란체스카알바네세의전세계화제작한국어판출간

유엔팔레스타인점령지특별보고관인프란체스카알바네세의세계적화제작『세상이잠들때(원제:QUANDOILMONDODORME)』가출간되었다.이책은역사상가장어두운페이지를쓰고있는팔레스타인에관한명징한보고서이자,인간다움의회복을바라는뭉클한증언이다.이탈리아에서출간후4개월만에10만부가발행될만큼높은판매량을보인이책은독자들의광범위한관심을끌며큰화제를모았다.전세계21개언어로번역출간되었고,영문판(WhentheWorldSleeps)은〈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목록에이름을올리며많은주목을받았다.

프란체스카알바네세는팔레스타인문제에관해전세계에서가장강하게목소리를내며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는인물이다.해외주요언론은프란체스카알바네세를‘이스라엘의아파르트헤이트정책과팔레스타인가자지구,서안지구의현상황에대해세계에서가장명확하고단호한목소리를내는인물’로평가하며,이번저서를팔레스타인문제의본질을다룬중요한기록물로언급하고있다.

『세상이잠들때』는단순한정치적논평이나통계자료를넘어,팔레스타인현장에서마주한사람들의삶과목소리를조명하는데초점을맞춘다.프란체스카알바네세는이책에서열사람의이야기를통해팔레스타인의역사와현재,그곳에서의삶을생생하게그려낸다.300발넘는총탄에목숨을잃은여섯살어린이힌드,가자의병원에서하룻밤사이미성년자여섯명의사지절단수술을해야했던외과의사가산아부시타,물감을사던화방이폭격으로사라져도그림그리기를멈추지않는예술가말락마타르,칼로리섭취량까지통제당하는가자지구를살리기위한학자들의노력등을거론하며,우리에게외면할수없는질문을던진다.
팔레스타인에서어린이로산다는것은어떤의미인가?왜이들은21세기에도자신의삶을스스로결정할수없는가?왜세상은이상처를치유하려하지않고눈감고있는가?이고통을끝낼희망은어디에있는가?

지식과성찰,감정과개인적경험이어우러진이야기를통해,알바네세는우리가감았던눈을떠팔레스타인의진실을직시하고,정의와진실,존엄성을추구하는‘인간다움’을회복하기를촉구한다.

저자는이책의전세계판본에서동일한제목과표지그림을사용해줄것을요청했다.표지그림의작품명은〈가자에서의마지막밤(LASTNIGHTINGAZA)〉으로,팔레스타인출신화가말락마타르(MalakMattar)가그렸다.말락마타르의이야기는이책의8장에실려있다.

숫자가말하지못하는팔레스타인의현실을
가장생생하게전하는10명의얼굴들과목소리

『세상이잠들때』의가장큰특징은단순한뉴스헤드라인과통계자료뒤에가려진현장에서10명의목소리를통해팔레스타인의엄혹한현실과인간성을생생하게전달했다는점이다.알바네세는예루살렘에거주하며팔레스타인주민들의법적분쟁을도왔던경험을바탕으로,팔레스타인사람들의현실을전한다.

책의첫장인〈이것이팔레스타인아이들의현실이다〉는가자지구폭격으로목숨을잃은여섯살어린이힌드라잡의이야기를필두로,팔레스타인아이들의현실을생생히묘사해충격과안타까움을더한다.영화〈힌드의목소리〉로도널리알려진힌드라잡은친척들과차를타고대피하던중이스라엘군의총격으로300발넘는총탄에맞아목숨을잃었다.힌드를구하러가던적십자사구조대원들도총격을받아숨졌다.

“힌드의이야기는참혹하지만,이런일은팔레스타인에서는드문이야기가아니”라고알바네세는단호히말한다.그는팔레스타인아동의현실을생생히전달하는보고서를작성해상황의심각성을알린바있다.2008년부터2023년9월까지15년동안1400명이넘는팔레스타인아이들이목숨을잃었고,2023년10월7일부터2025년3월사이에는1만7000명이넘는아이들이살해당해그숫자가무려10배로늘어났다.아빠가출생신고를하러간사이폭격을당해숨진생후3일된쌍둥이,가족과함께식사하던중이스라엘군의총격으로뒤통수에총을맞아숨진두살짜리아이라일라등의이야기를전하며,알바네세는보호받지도못하고자신의뿌리를지킬보금자리도없는나라에서아동으로산다는것이어떤일인지를적나라하게보여준다.

외과의사가산아부시타의증언은더욱참혹하다.“아이들은죽은채로,갈기갈기찢긴채로,심각한부상을입은채로병원에옵니다.아이들의병력을물었지만아무도아는것이없었습니다.그들을구조한사람들은아이들의부모가아니었습니다.부모는이미살해당한경우가대부분이었죠.”상상조차할수없는참상을직접경험하고목격한이들의이야기는우리가팔레스타인문제를결코외면해서는안되는이유를더욱분명히알려준다.

이밖에도알바네세는그가만났던인물들의목소리를통해팔레스타인의존재자체를지우려는점령체제아래서팔레스타인사람들의일상이어떻게파괴되는지를낱낱이고발하는한편,난민의삶,이동제한,주거권및인권침해등뉴스헤드라인뒤에숨겨진현실적인문제들을다룬다.

세계가침묵할때,알바네세는기록했다
팔레스타인의존엄과인간다움의회복을향한지칠줄모르는목소리

“이것은팔레스타인인들에대한자선의문제가아닙니다.
이는각국의직능에대한존중의문제이며,
각국의직능에는제노사이드협약을철저히준수하여
이러한범죄를방지해야할의무도포함됩니다.”
-프란체스카알바네세,2024년10월30일유엔총회중

이책이더욱특별한이유는단순히감정적호소에그치는것이아니라,법적·역사적사실에기반한명확하고엄격한분석을제공하기때문이다.법률가이자법학자인저자는팔레스타인사람들의인권과자결권이어떻게침해당하고있는지,그들의평화로운삶은어떻게보장되어야하는지,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모두를위한미래는어떻게가능한지를엄격한국제법적기준과인권옹호의관점에서가감없이제시한다.

국가간분쟁을해결하고국제법문제에자문하는기관인국제사법재판소는2024년1월에이미이스라엘이〈집단살해죄의방지와처벌에관한협약〉을위반했으며,각국이이스라엘의대량학살행위를중단하기위해조치할것을명령한바있다.또한이스라엘의팔레스타인점령자체가팔레스타인사람들의자결권,즉한민족이존재하고스스로결정할권리를막고있으므로이역시불법이라고말한다.20세기초일본의식민지배하에놓여있던우리가공감할수밖에없는이야기다.

그러나많은나라의정부들이국제패권체제에따라이스라엘의국제법위반을무시하거나외면하고있는것이현실이다.저자는팔레스타인문제가장기간에걸쳐제도적이고체계적으로자행된불법행위인만큼법적문제로논의될수있고또논의되어야함에도그렇지못하는상황을강력하게비판한다.

“이모든것을멈추기위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세상은깊은잠에빠진것처럼보이고,민족전체를덮을만큼큰이상처,아무도치유하거나어루만져주려하지않는이상처를앞에두고눈을뜨고있지못하는동안우리는어디까지나아갈것인가?”(211쪽)
‘세상이잠들때’라는이책의제목은팔레스타인에서벌어지는비극과인권침해를외면하거나방치해온국제사회와강대국들의침묵을깨우려는프란체스카알바네세의지칠줄모르는목소리다.국제법체계의한계를날카롭게지적하는한편,인권과정의를향한독자들의양심을일깨우는이책은우리시대가장큰비극을멈추고정의와진실,인간의존엄성을회복하도록돕는필독서가될것이다.


추천평

“예리하게가슴을찌른다.…팔레스타인현지의상황을담은,때로는지극히마주하기힘들지만없어서는안될조망을담은책.”
-〈퍼블리셔스위클리〉

“팔레스타인주민들이겪은잔혹함에맞서정의구현을촉구하는날카로운호소를담았다.”
-〈커커스리뷰〉

“알바네세의기록은2023년10월7일의공격을초래한역사와,그후로여전히이어지는참화를전세계의공명하는목소리들을통해인간적인차원에서조명한다.…알바네세의보고서가지닌시급성은반박의여지가없다.”
-〈북리스트〉

“자신의권위와목소리를인권,정의,평화를위해사용하기로선택한한여성의인간적이고전문적인면모를잘드러낸다.”
-〈일마니페스토〉

“알바네세가효과적인소통자로인정받은이유중하나는,극도로감정이격앙될수밖에없는문제를다루면서도사실에기반한성실한적용과엄격한법적평가를유지했기때문이다.”
-〈보그〉영국판

“프란체스카알바네세는이책에서팔레스타인을위해눈을뜨고행동하도록도와준사람들에대해특유의너그러운마음으로기록한다.뛰어난지성과열정,비범한용기를지닌여성이쓴놀라운책이다.”
-아비슐라임(옥스퍼드대학교명예교수)

"인간의정의에대한헌신에있어서이토록타협하지않고,인류애에이토록끈질기게호소하며,비방과모욕,탄압에도이토록용기있게맞서는프란체스카알바네세의목소리는과거예언자들만큼이나단호하다.“
-예란로센베리(저널리스트,《이스라엘,한개인의역사》저자)

“권력자에대한대담하고명료한진실과희생자에대한깊은연민을담은이책은,이어두운시기에여전히달성가능한정신적삶의고귀함을우리에게상기시켜준다.”
-판카지미슈라(작가,《가자이후의세계》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