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김진명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김진명 에세이

$16.00
저자

김진명

첫소설『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이후발표하는책마다베스트셀러가되었다.현실과픽션을넘나들며시대의첨예한미스터리들을통쾌하게해결해주고,일본·중국의한반도역사왜곡을치밀하게지적하는그의작품에일관되게흐르는것은대한민국에대한사랑이다.그의소설들이왜하나같이독자들의열화와같은환호를받는지,그의작품을읽어본이들은알고있다.뚜렷한문제의식을지닌작가,김진명.그의작품으로...

목차

1.내면의힘을키워라

어머니의믹서
성공의꿈
가난한날의기억
합창단의기억
장모의냉장고
군대가던날
고백의조건
홍대앞파출소
독서로의권유
인문학의힘
삐삐의힘

2.때로는행복대신불행을택하기도한다

안중근의어머니
인간은존재하는자체로인류역사에기여한다
두가지다른가르침
첫문장이유명한소설
송광사가는길
이기적유전자와이타적희생
인류의진화와도전의순간
비극이사라진사회
부처
세상을잘살아가는세가지비결

3.그들은아름다웠다

내가만난도사
특허는없다
영월의젊은애들
그날의33헌병대원들
나가노센세이
맹사장
세상에서가장편한얼굴
쌍용식당
내가전생에무슨죄를지었기에
해인사의고승
어떤두사람
수학선생님
대청봉가는길
통도사백운암
굿바이바이칼
일본아,같이가자
아프가니스탄사람

4.역사속이야기를찾아서

돌아오라,몽유도원도
함흥차사
한국인의정체성
에조보고서
공자의고뇌
양녕대군에게는무슨일이있었던것일까
광개토대왕비의진실(1)
광개토대왕비의진실(2)
광개토대왕비의진실(3)
광개토대왕비의진실(4)
광개토대왕비의진실(5)
김재규는왜남산을버리고육본으로갔나(1)
김재규는왜남산을버리고육본으로갔나(2)
김재규는왜남산을버리고육본으로갔나(3)

5.시간의흐름속에서

덕수궁돌담길
제천을아시나요
나는왜『고구려』를쓰는가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을대표하는작가김진명의첫에세이『때로는행복대신불행을택하기도한다』가이타북스에서출간되었다.작가가살아가는동안느끼고겪은바를다섯가지갈래로엮어구성한이책은,주제와분야를막론하고수많은베스트셀러소설을집필해온김진명의깊은통찰력으로,독자스스로내면에는어떤힘이있는가를고민해보게하는낯설고도반가운창이되어줄것이다.

『때로는행복대신불행을택하기도한다』는얼핏지루하게들릴수도있는,그러나우리삶을지탱하는진리와도같은말을흥미로우면서도의미있는일화들에녹여넣어친근하고흥미롭게독자를생각의길로안내한다.

독서와사색을통해내면의힘을키우는것.
성공과명성에만집착하지않고더넓은의미의성취를이뤄내는것.
때로는행복보다는불행을택하는것.
타인과아름다운관계를이루어동행하는것.

김진명은우리에게지금과는다른길을묻는다,“끝없는경쟁으로이어진우리네삶에어쩌면또다른길이있지는않을까?”라는.책을읽으며이에답하는독자는살아간다는의미에대한작가의깊은고뇌에어느새함께동참하여가치를탐구하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인간은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
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
인생을살아가며어떤의미를찾을수있는가?

작가는이책에서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에대해끊임없이고민한다.한가지예로,인류의스승으로칭해지는위대한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가제자에게파도가치는이유를끝내설명하지못해바다에빠져죽었다는유명한일화를통해,당대최고의지성인도알수없었던달의인력을지금은초등교육에서도가르치고있다는점을지적한다.이처럼인간에게는숙제를해결하기위해긴시간이필요한것이기에,우리는조급할필요없이삶을열심히살아가기만해도후대에충분한의미를전할수있다는것이다.

“인간이살아가는그자체로의미가있다.단지세상을경험하며살아가는것자체가후대로의지식의전승이될수있기에.”

그러나살아가는것만으로도충분해야할우리의삶은어째서이다지도공허한것일까.너무나빠르게진행되고있는세상의변화로부터파생된필연적인공감의부재와초월적가치의상실때문일까?작가는이에우리사회의냉정함을지적한다.

“어떤진지한공감도애정도없는일상을겪으며우리사회는점점가벼워지고있다.”

매일수많은대화를나누지만,오히려말을섞을수록점점외로움만더하는그런상황을타파해야한다는것이다.인간은그자체로의미가있지만,타인과함께하지못하고홀로영위하는삶은공허하기만하기때문이다.

오랜시간소설을통해수많은대중을사로잡아온김진명작가.그는이번신작에세이를통해독자들에게진정으로말하고싶었던바를전한다.

삶을살아가며만난사람들의비애와애환을,
위인들의일화를통해본능을초월한숭고한정신세계를,
집필활동을하며만난다양한사람들의삶과인간상을,
우리가잊고있던역사의소중함을,
과거와현재를잇는초월적가치에대한궁구를.

가벼우면서도진지한마음으로이책을펴고,꼭접해보길바란다.